편집장의 변
 ■ [004] 편집장의 변

 

 

 

 

편집자가 참여자에게                   

- 편집장의 한마디

 0호가 나오고 1호가 나올때까지: 1개월. 1호가 나오고 2호가 나올 때 까지: 2개월. 2호가 나오고 3호가 나올 때 까지: 3개월. 그렇다면 이번 4호는 언제나올 것인가? 하고 두려워하던 기억이 문뜩 스쳐지나갑니다.

  이번 호 두고보자는, 예상 밖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한껏 부풀려진 상태에서 발간하게 되었습니다(아직 다 안올라온 부분도 많지만...-_-;). 허공에 대고 하는 메아리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던 이전 호들(물론 그 당시에도 "이 싸이트 잘 좀 유지해봐요!"라고 바가지를 긁어주신 고마운 분들이 있었지만)과는 무언가 다른 조건 속에서 4호가 이렇듯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것이 특집이 될 것이다, 라는 것이 먼저 알려지고, 사람들이 참조를 하기 위해서든, 읽기 위해서든, 비난하기 위해서든지간에 무언가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적극적인 피드백이 오고있다는 사실이, 무언가 묘한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결국 나오고 말았습니다. 이번호의 화두는 바로, '만화와 빌려보기'입니다. 현재 한국만화가 처해있는 시장 현실의 핵심적인 요소가 바로 '빌려보기'라는 지점에 있다는 것이 두고보자의 의견입니다. 만화를 둘러싼 현재와 과거의 출판, 유통, 행정적 지원의 틀 모두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년전부터 제기되고 최근에 일련의 사건들을 계기로 일부에서 더욱 불붙은 대여점 철폐론에서 제기한 여러 문제의식들도 근본적으로는 이 기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호 두고보자는, '빌려보기'와 관련된 몇가지 화두와 제안들을 펼치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만화, 한국만화의 현실에서, 그런 화두들은 안티가 아닌, 확실한 포지티브 운동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양분으로 여러 실용적인 논의들이 오고가서, 구체적인 활동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여러 움직임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자칭 평론가'로 불리우든, '평론가 지망생'이든 '아마평론가'든 아예 '구더기'로 불리우든지간에 한귀로 흘려보내며 계속 '말'을 이어갈 것입니다.

 

덕분에 타칭 '자칭평론가', 구데기, 역사의 심판을 받을

만화계의 배신자들의 '두목'이라고까지 불리우게 된

김낙호

 

또다른 진심:그래도 용캐 계속 내고 있다는 점 자체가 신기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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