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화프로젝트

 

 

 

 

두고보자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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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은 작가에게 도움이 되는가?
비평은 작가에게 도움이 될까? 궁금합니다.
물론 저는 비평사이트가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들러서 다른 분들의 시각도 읽고
이만화는 어떻고 저 만화는 어떻고 하며 제가 느낀 점도 쓰고
그런 식으로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른 독자들과 의사소통하는 방식이 좋아요.

이것은 제가 만화를 즐기는 방식의 한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는 비평에 대해 잘 아는 인간은 아니라
비평가 수준의...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단지 이런 활동을 좋아한다는 것 뿐입니다만)

그런데, 작가들에게는 이런 비평이 도움이 될까요?
제가 쓰는 허접한 평(단지 느낌)에서부터 비평 잘 하시는 분들의
정말 '비평'까지.

되겠다고 생각한 작가가 생각이상 못 가고
안되겠다고 생각한 작가가 어느순간 보니 잘 하고 있고
가끔은 이런저런 타인의 평들에 휘말려서
잘 가고 있던 길도 놓치는 작가들을 보고 있다 보면

이 비평이란 것은 과연 작가에게 도움이 되는가...--
하는 궁금증이 듭니다.
(혹시나 해서 부연하는데 시비를 거는 게 아니라
정말로 단지 궁금할뿐입니다;)

<애초에 작가에게 도움이 되라고 하는 비평이 아니다.>
혹은
<어떤 것을 선별해서 들을지는 작가의 역량이다.>

...라고 생각해보기는 했는데요...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해서요.

예를 들면 20자+별점 란 같은 곳의 존재의의란 뭘까요?

(※절대!!!시비거는 것이 아니며(좋아하는 곳입니다 ㅠㅠ)
정말로 궁금해서 글을 올려보는 겁니다;;)
Comment : 8,  Read : 739,  IP : 211.207.68.39
2003/04/29 Tue 17:36:47 → 2003/04/29 Tue 22:51:09

만화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하는 비평`이라 생각하고, `선별할 역량이 없다면 작가로선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만화독자로서 좋은 만화비평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고(그렇다 해서 내가 만화비평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뭐, 꼭 만화 비평 뿐입니까. 음악이든 문학이든... 비평이란 것은 존재하고, 비평의 존재를 환영하는 창작자도 있고 비평을 암적인 존재라고 맹비난하는 창작자도 어느 쪽에든 있으니까요. 어떤 비평가는 자신이 주목하는 그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서 결국엔 그들의 매니저까지 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유독 만화에 대해서만 비평을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2003/04/29
one 

제가 가장 관심있는 분야가 만화라 만화 한정으로 쓴 이야기가 됐지만 굳이 유독 만화에 대한 비평에 관해서만 왈가왈부...하고싶었던 얘기는 아닙니다...(어쩐지 공격적으로 느껴지는 글인가 싶어 올리지 말걸하는 생각도 뒤늦게 드네요. 단지 다른 분들은 비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듣고 싶어서 쓴 얘기인데)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 듣고 보니,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어차피 정답이란 없는 거겠네요.

2003/04/29

왈가왈부란 단어를 one님 글에 대한 공격용으로 사용한 건 아니고...^^; 두고보자란 웹진이 만화비평을 표면에 세우다 보니 가끔 안티(;)가 들어오는 걸 자주 보았기에 사용한 것입니다.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만화관련 사이트 중 만화`비평`을 하는 곳이 있는데 말이지요. 비평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에는 정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정답을 받아들일 것이냐는 각자의 몫이겠고, 비평이 존재할 필요가 있느냐란 질문엔 그렇다고 답하겠습니다. 창작자를 위해 비평이 존재한다고 말하기는 머뭇거려 집니다. 다만 창작자에게 피드백의 일환으로 작용할 순 있겠지요. ....비평에 대해 따로이 공부한 바가 없어서 이 정도로;

2003/04/30

두고보자의 20자 게시판의 존재의의는, 20자 게시판 안에서 뿐 아니라 이곳 자유게시판에서도 종종 이야기되곤 했었습니다. 각자 부여하는 의의가 다를테니 딱 잘라 말하긴 힘들겠네요. 논쟁란에서 halim님의 1277번 게시물은 어떨런지... 개인적으론 작가분이 오셔서 작품에 대한 제 코멘트를 읽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진 않는 편입니다. 오히려 20자 게시판을 이용하는 분들이 제 코멘트를 읽고 작품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는 걸 염두에 두는 편. (아울러 제 코멘트에 관심이 생겨 작품을 찾아있을 가능성에도...)

2003/04/30
one 

전 두고보자를 알게 된 지 얼마 안 되고, 한참 재미있게 다니다 보니 문득 저런 생각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하는 평가를 혹시 이 작품의 작가가 보게 된다면? 이란 생각이 그 출발점이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어차피 비평과 상관 없이 될 작가는 되고 안 될 작가는 안 되는 거라면(가정) 비평이란 독자들만의 축제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서요. (그래서 된다 안된다라는 얘기가 아니라...단지 순수하게 궁금할뿐인)
덧글 감사합니다, c님.

-앗, 글을 쓰고 있는 새 하나 더 올려주셨군요;
20자 게시판 그렇군요...좋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3/04/30
무희 

위에 소개한 경아님 인터뷰 중에서 인용합니다.

`작가는 의식적으로 풍요하게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상을 나누고, 외국 만화 같이 보고, 함께 비평하는 작가 동아리가 있으면 좋겠지요. 이를테면 만화작가들의 ‘경향집단’. 왜, 미술사에서 20세기 초에 활발했던 유파들 있잖아요. 클럽에 모여서 이야기 나누고 서로 지향하는 바를 공유하고. 상업작가들은 어쩔 수 없이 골방신세를 많이 지게 되요. [사각사각](김나경)에 나오는 만화가의 상황은 사실 비참하죠. 좋은 작가는 주변의 자극과 비평 속에서 관점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빈곤한 작가가 되죠. 만화는 만화만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읽다 문득 one님의 글이 생각났어요...

2003/05/04
one 

아.... 이런데 공개적으로 질문을 올리니 쑥스럽긴 하지만, 정말로 도움을 많이 받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2003/05/05
pinksoju 

세미나 하나 만들죠?^^;

200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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