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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보자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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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써보는 잡설.
음... 오랜만에 개인적인 얘기를 써보는군요. 원두막은 항상 재미있고 유익한 얘기가 넘쳐나 좋습니다.

1. 제가 간간이 올리는 글에서 느끼실수 있겠지만 저는 미국 만화쪽으로 선호도가 많이 바뀐 상태입니다. 당연히(!) 사서볼수밖에 없으므로 아직까지 잔존하는 반대여 파들에게 공격받을 이유는 결코 없지요. 그렇다고 그 많은 온고잉 시리즈 (이미 이슈 넘버가 세자리를 넘어가는지라...)를 책임질수는 없으므로 리뷰 사이트를 통해 커버 일러스트가 수려하거나 재미있는 스토리가 실린 이슈를 구해 읽고있는 중입니다. 6년전까지는 그냥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자세로 읽었는데 요즘은 대사를 음미하며 즐기고 있는 수준으로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렇다고 100% 해석을 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 근래 본 한국 만화는 도짱 님의 "데이 드림"과 "스니커즈"였습니다. 솔직히 이분의 작품보다 필명이 더 눈에 띄어서 (이곳의 20자+별점 란과 독자만화대상 대여권 토론 게시판에서 보왔습니다.)관심을 갖게된건데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더군요. 요즘 이슈에서 신작을 연재중이시던데 많은 기대를 해봅니다. 작품도 읽을만하고 중간중간에 엿보이는 개그가 인상적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나저나 박 성재 작가의 커플 3권은 언제 나올런지...

3. 일본 만화의 경우는 "주간 슈퍼 점프"에 연재하는 작품들이 구미를 당깁니다. 삼양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나오고 있는 "낫짱"과 독자감상 란에 올라온 "아카츠키!! 오토코주쿠", 도꾸히로 마사야 ("신 정글의 왕자 타~짱"의 작가.)의 "쿄시로 2030" 그리고 구루마다 마사미 ("세인트 세이야"의 작가죠.)의 "링에 걸어라 2" 등이 괜찮게 느껴집니다. 오토코주쿠나 링에 걸어라 같은 경우는 전작을 봤던 독자들에게는 이미 그 세계관 내지 설정이 익숙하기 때문에 별 부담없이 와닿는다고 봅니다. 뭐 헤이세이 코도모들에게 어떻게 와닿을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그나저나 얼마전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 "드디어" 완결이 돼서 좀 아쉽네요. 16년을 쉬지않고 연재한다는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4. 국내 만화계의 동향을 보니... 어느 만화 관련 사이트에 가도 느낄수가 있지만 "오후"에 대한 반향이 남다른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얘기는 이미 다른 논객분들이 많이 하신지라 중복은 하지 않겠습니다. 연재되고 있는 작품에 대한 의견 발표를 비롯하여 전 두환 전 대통령과 시공사 사장의 연계까지 다양한 얘깃거리가 나오니... (후자의 건이 두고보자에서 다루어지지 않아서 그나마 보기 좋군요.)아직 한권밖에 나오지 않았고 추후 정황에 따라 어떻게 존속될지는 모르지만 독자들이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밝은 미래를 암시하는듯 싶습니다. 단순한 이념 / 개념 논쟁으로 리플이 많이 달리는 것은 익히 보아왔으나 한 잡지의 창간을 두고 이토록 많은 성원을 보내고 있는것은 매우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럼 이정도로 잡설을 줄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글을 올리도록 하지요. 다들 수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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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4 Wed 13:51:59 → 2003/06/04 Wed 1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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