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게시판에 '먹통 X' 복간 관련해서 글을 올려달라고 다른 분들을 대상으로 배후 공작을 펼쳤으나, 모두 실패하고 이렇게 직접 한밤중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의 정치 공작 능력치가 터무니없이 낮은 덕분에 모두 실패한 것입니다. 저를 16대 대통령이라고 불러주십시오)
만약, 책을 복간할 수 있는 '능력' - 돈, 인력, 등등 -이 된다면 고병규의 '출동! 먹통 X'말고도 많은 다른 작품들을 복간하는 작업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그 작업을 제가 주도적으로 한다는 게 아니라.. 복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겁니다)
1) 문계주의 '겨울 풍경'이 포함된 단행본! - 볼 수 있을까? 2) 김지은의 '황무지의 마지막 둥지'! - ..정말 다시 새끈한 단행본으로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음.. 3) 김철희/윤승기의 '새내기 마녀 퐁키 펑키' - 마니의 DB에, 최근까지도 등록되어 있지 않을만큼 알려져 있지 않은 작품이므로 매우 어려울 듯한.. ;; 4) 신기활 '핵충' - 온라인에 작가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본 작품의 원고를 모두 공개해버려서 별 의미가 없을 듯.. 작가 본인도 현재는 본업(교사?)에 충실하고 있다는.. 5) 황미나 '파라다이스' - 최근 다시 몇 권을 구해서 본 결과, '드래곤볼'의 영향을 좀 많이 받은 듯 하나.. 그래도 개인적으로 황미나의 작품들 중, 매우 좋아하는 작품임을 다시 한 번 확인 -..-;; 위의 작품들의 복간은 어느 누가 한다고 하더라도, 아무 망설임없이 구입 의사를 밝힐 작품들의 목록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이런 많은 목록 중에서 왜 하필이면 굳이 '고병규'냐? 라고 한다면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라고 하겠습니다. 즉, 제가 만화를 '다시' 보기 시작한 출발점에 같이 존재했었던 만화였기 때문입니다.
- 굳이 '에바'에 의해 양육된 세대 식으로 풀이해보자면, 이명진과, 도리야마 아키라의 '세컨드 임팩트'의 만화폭풍 속에서 만화를 접하게 된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 이후) 새로운 세대 안에서, '고병규'의 '출동! 먹통 X'는 나름대로의 반응을 얻었던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가 되겠습니다. -
세상에서 다 커서도 만화책 보는 이들을 가리키며 말하는 그런, 소위 '키덜트'로서 만화를 잡는게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이 세상속에서 꾸준히 만들어지고 발표되는 '대중 문화'의 한 부분으로 만화를 접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고병규의 '출동 먹통X'는 저에게 무척 재미있었던 만화책으로 기억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문제는 그 시절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 세컨드 임팩트 이후 탄생된 '차일드'(?)들이 얼마나 많이 살아남아 아직도 만화책을 즐기고 있으며, 또한 고병규의 '출동! 먹통 X'의 구입을 얼마나 간절히 원하고 있느냐 입니다.
그렇기에, 저 이전에 복간 추진을 바라며 홈페이지 까지 만드셨던 NSPD라는 분을 알게 된 것은 큰 기쁨이기도 했습니다. (만화계의 숨은 큰 손 하X님이 찾아내셨더라는..) 그리고 그곳의 방명록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아직 책을 원하는 사람들이 그래도 복간해서 본전치기 할 정도 만큼은 남아서 살아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어봤습니다.
그들을 모두 찾아 깨워야할 겁니다. 느긋하게, 그러나 꾸준하게.. '광대한 네트' 세계에서 뭔가 해봐야 겠죠. (그 '뭔가'가 도대체 뭘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애니웨이,
그러므로 저는 고병규의 '출동! 먹통 X'의 복간을 '팬'으로서 '독자'로서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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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Read : 799, IP : 61.104.117.100 2003/06/20 Fri 02:11:09 → 2003/06/20 Fri 02:13:53 |
| 강영훈 |
윤승기 씨 만화를 복간까지 원하며 찾으시는 분이 계시다니!!! 승기님께 ^^;; 꼭 한번 말씀 드려보죵... (단행본 남은게 있으실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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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25 |
| iamX |
(엇.. 윤승기님.. 단행본은 있는..데.. 나왔을때 샀습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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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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