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명이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안내원의 잘못된 안내로 엉뚱한 인터체인지에 빠져버렸을때부터 예감이 이상하더니만...역시 문제가 생기더군요.
(중간 톨게이트에서 제대로 안내를 받았지만, 그 아주머니는 티코를 보고 '어머, 학생들 마티즈 타네.' 라는 엄청난 멘트로 불신감을 안겨주었습니다. --; [어째서 티코를 모르는 거지])
북원주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티코가 진흙탕에 추락, 다행히 구덩이 앞에서 스톱해서 목숨은 건졌습니다. (...) 비를 맞으며 티코를 끌어내려 하길 30분. 포기하고 국도로 나가 도움 요청을 하니..마침 지나가던 견인차가 도와주러 왔습니다.
....근데 견인차도 진흙탕에 빠져버리고, 우리는 견인차를 끌어내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만...실패. 결국 견인차 운전수 아저씨가 다른 견인차를 불러서 티코와 견인차를 끌어냈습니다. (...그리고 피같은 생돈이 날아갔습...)
..흠뻑 젖은 상태에서 간신히 티코를 몰려고 하니..차체가 한 쪽으로 주저앉아서 오른쪽 뒷바퀴가 갈리더군요. (...) 아무 공구가 없어서 당황하던중, 무게중심을 최대한 왼쪽으로 옮기고 (한 명이 다른 한명의 무릎위에 타는 등) 달리기로 해봤습니다. 그러니까 시속 40Km까지는 바퀴가 안 닿더군요. (...)
...민박에 도착하니 밤 11시. 다들 무사히 도착했다는게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펜치로 철판을 우그러뜨려서 바퀴에 안 닿게 조치를 취했습니다. 시속 110까지는 멀쩡하게 돌아가는 듯 싶더니, 120이 되자 핸들 통제가 안 되는 겁니다. 내려서 살펴보니 바퀴축도 살짝(?) 맛이 간 듯 했습니다. (....)
어쨋거나...비가 주룩주룩 오는 가운데...치악산 구경을 잘하고 돌아왔습니다. (계곡물이 엄청나더군요. @.@)
..하지만 다시는 티코에 타지 않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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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Read : 647, IP : 61.74.128.162 2002/05/06 Mon 00:2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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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차마저 추락; 용케 무사하셨군요. 강원도 여행기겠거니 열었다가 사고(;)에 놀라서 움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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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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