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만화의 바다에 `풍덩`
언제부터였던가. 이름조차 생소하던 소위 `만화 평론가`라는 사람들 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이. 중앙 일간지에 만화 관련 칼럼이 생겨 나고, 전국 대학에 100개가 넘는 만화 관련 학과들이 생겨난 것이 말 이다.
서점과 대여점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만화는 인터넷과 모바일로 영역 을 확대해 가면서 어느새 우리와 함께 호흡하는 `삶의 일부`가 됐다.
만화가 우리 삶의 일부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장르에 대한 욕 구도 늘어났 그런 흐름의 연장선 상에서 서양 만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세계적인 만화가들의 작품이 최근 앞다투어 소개되고 있다 . 하지만 국내 만화 전공자와 애호가를 위한 입문서는 좀처럼 찾기 힘 들었다.
때문에 세계 만화의 고전들을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연대기로 보는 세계 만화의 역사` 출간은 무척이나 반가 운 일이다.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자 장점은 저자들이 독자로 하여금 역 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을 그것이 탄생한 시대와의 연관 속에서 이해하 고, 만화의 역사와 흐름에 대해 입체적인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배 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품 이외의 역사적 사건과 문예사적인 배경뿐 아니라 만화계의 주요 사건들도 꼼꼼하게 다뤄지고 있는 것. 금방이라도 책 밖으로 뛰쳐나올듯 생생한 만화 캐릭터들과 군더더기 없이 명료한 글은 이 책을 일반인을 위한 교양서로 손색없게 만들고 있다.
책 말미에 부록으로 첨부된 한국만화 연대표도 이 책을 읽는 또다른 재미다.
만화평론가로 맹활약중인 박인하 교수가 20세기 초반의 신문 삽화에 서 최근의 인터넷 만화까지 한국 만화 100년의 역사를 주요 시기로 나누어 구분하고 간략한 해설을 덧붙인 것. 덕분에 세계 만화의 흐름 속에 우리 만화의 역사가 함께 서술되지 못한 아쉬움이 다소나마 덜 어진다.
세계 만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의 대표적인 만화 관련 출판 사인 플라마리옹이 유럽 만화의 대부인 클로드 몰리테르니와 필리프 멜로와 함께 펴낸 기획서. 다섯수레 펴냄. (02)3142-6611
노현 기자
<매일경제 6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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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Read : 432, IP : 218.148.219.209 2003/06/22 Sun 04:14:51 |
| pinksoju |
음...가격은 25000원...풀컬러... 한 페이지당 1년씩, 한 만화씩의 조금 웃긴(?!)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유럽만화 소개서가 거의 전무한 실정에서 많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니...아...그리고 성완경이 `감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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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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