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주신 글을 읽고 영 점프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을 해보니... 사실이더군요. 그동안 진행되었던 개혁은 끝내 무산되는겁니까? 편집부 기자분들과 작가분들보다 더 절실하게 고통을 느낄순 없겠지만... 독자로서 이번 폐간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아마 다음주에 폐간 공지가 나오면 이에 대한 파장이 `당연히` 크리라 봅니다. 한 사이드에서는 독자들이 책을 `안 사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성토할게 아주 빤히 보이는데 현 상황에서 패를 가르는 것은 자제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그렇다고 마냥 숨을 죽이자는 것은 또한 아닙니다. 어떤 적정한 선에서 발전적인 의견이 나와야하는데... 다수의 의견을 참작하는 것은 그리 쉽지가 않더군요. 과연 이 어려운 상황에서 모두가 단결할수 있을런지요?

!@#...우선, 대단히 아쉽다는 말부터. 그 다음은, 과연 왜 폐간결정이 났는지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이유들과 뒷이야기들을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9년여의 기간 동안 가장 좋은 퀄리티로 뛰어오른 하필이면 지금 이 시점에서 정리해고당한다는 것은, 얄궂은 일이라고밖에는.

...설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아직도 `독자가 안사줘서 망했다`라는 식의 유치한 주장들을 하겠습니까. -_-;

예,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남기신 말씀이요... 지온의 잔당들이나 전 ECW 출신 선수들처럼 곳곳에 암약중인 `반대여 파벌`은 충분히 그런 얘기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 유명인사 분도 독자 탓을 엄청 하시던데요, 뭐. 대체 무슨 죄를 지었다고 닥달을 하는지... (혹시 잘나가는 출판사의 단행본이 아닌 군소출판사의 책만 사서 불만이 많은지도...)

이와 별개로... 본의아니게 연재 중단을 맞은 작품이 꽤 되는데... 개인적으로 `굳세월아 군바리` / `미나` / `컴뱃 바이블` / `콜캅스`같은 작품들은 `타의에 의한 중도 하차`가 매우 아쉽게 느껴집니다. `헬로우 블랙잭`, `총몽 래스트 오더`는 알아서 단행본으로 나올 공산이 크지만요. (`디노디노`는 웬지 안나올것 같다는... 안나오면 원서를 사야지 뭐...)

아햇햇(바른말 고운말이라..) ;;;
13호 사니까 폐간이라니 -..-;;
이유가 뭘까요.. 흐으으으음.. ;;;

이런 저런 이유로 가슴에 무언가를 남겨주는 사건이 터지고 말았군요.... (사실 저는 속으로 내심 기뻐하고 있다는.... 컥.. 누구야? 돌을 던진 녀석이!!!!) 오후의 초기 성공으로 아직까지는 잡지시장의 불씨가 아직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단지 제 착각이였나 봅니다. 과연 남아있는 잡지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오히려 다음 오후의 판매량이 궁금해 지는 군요...

헉, 그럼 연재중이던 작가님(과 만화)들은 우째 되는 겁니까?;;; 다른 잡지에서 스카웃해 가면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면 영영 못보게 되는 겁니까?;;;;

영점프폐간시키고 순정지 창간한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