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20자 별점 평가를 검색해 봤는데 엠버 연대기와 폐쇄자의 연관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네요..표절이다 라고 하는 분도 있었고 단순히 무의식 적으로 영향만 받았는데 작가가 그걸 부정한다고 하는 분도 있네요.가장 최근 댓글에서야 두작품의 유사성에 대한 이유를 제대로 설명한 글이 있는데 아쉽게도 그 뒤에 댓글이 없는걸 보니 그 이후로는 이 작품에 대해서 검색을 하지 않으신것 같더군요.(그분도 논쟁이 벌어지고 나서 꽤 시간이 지난후에 글을 올리 셨으니....)
다음은 방초님의 댓글입니다.
앰버 연대기를 따왔다? 완전히 잘못 짚은 거 같습니다. 젤라즈니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만들어낸 게 아니지요. 앰버 연대기는 읽지 않아서 내용을 모르지만, 통제하는 최상위 우주가 존재하고 나머지는 그 그림자라는 평행우주론적 설정으로 알고 있는데요. 흠.... 그런 설정이라면 젤라즈니가 만든 게 아니구요. 힌두교에서 따온 겁니다. 우주는 겹겹이 쌓인 여러 세계들의 합. 현세는 일종의 환각이고 망상이다. 즉 색즉시공. 젤라즈니의 다른 소설도 힌두교 교리에서 많은 걸 빌려왔죠. 신들의 사회는 아예 힌두교 만신전을 보는 듯. ..... 음 그리고 힌두교의 세계관을 빌린 건 젤라즈니, 유시진 말고도 김만중도 있네요. 불교를 거쳐서 가져온 거긴 했지만. 힌두교-]불교-]구운몽 이렇게... 불교의 33천이니 삼천대천이니 하는 평행우주의 개념은 힌두교에서 따온 거죠.(그거 말고도 불교는 힌두교에서 아주 많이 차용한 종교니까요.) 불교의 부처는 삼천대천을 마음대로 오갈 수 있다고도 하던데요. 이건 폐쇄자의 유영과 비슷하죠? 아마 힌두교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나봐요. [03/06/27] 방초 :: 유시진의 경우 힌두신화가 메인인 신명기를 준비하다가 힌두교에 대해 자료를 많이 수집했을 겁니다. 그러니 신명기를 하다 외도한 폐쇄자에도그 힌두교식 설정을 써먹은 거겠죠. 권말에 보면 쿤의 표식은 산스크리트어에서 따왔다는데, 이유는 그 때문일테지요. ..... 쩝. 하여간 젤라즈니나 유시진이나 각기 따로 힌두교에서 가져온 거니까, 표절 논의를 꼭 한다면 피해자는 힌두교 창시자들이겠죠 -_-;;;; 전 폐쇄자의 젤라즈니 유사 논쟁을 전혀 몰랐는데, 유시진이 엉뚱한 누명을 쓰고 있었군요. 그러고보니 앰버-엠버 유사한 이름이네요. 정말 앰버 연대기를 안 읽었나 보죠. 알았다면 그 이름은 피해갔을 것을...유시진 꽤 억울했겠어요. [03/06/27] name mail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행여나 폐쇄자가 엠버 연대기의 아류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오해 풀으시라구요..이래저래 창의성을 논하려면 역사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모 영화 평론가의 말을 절실히 동감하게 되었습니다.
덧1)유시진씨는 엠버 연대기 논란(?) 이후에야 그 소설을 읽은것 같았는데 젤라즈니를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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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Read : 555, IP : 210.105.241.5 2003/09/02 Tue 03:09:56 → 2003/09/02 Tue 03:12:21 |
| one |
앰버-엠버라는 이름의 유사성과, 기억을 잃은 주인공으로 시작한다는 점이나, 보석의 상징을 소재로 썼다는 점 등등때문에 많은 불필요한 의심을 더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앰버연대기 논란 이후에야 소설을 읽으셨다니 팬 비슷한 독자로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소설을 먼저 읽으셨다면 오해를 좀더 피해가게 연출하셨을수도 있었을지도. 힌두교실 설정이란 것에 대해 아예 언급을 하신다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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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3 |
| one |
교실이 아니라 교 `식`...-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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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3 |
| dude |
네이버 영어사전에서 글어온 엠버 뜻입니다 ember [émb] n. [보통 pl.] 타다 남은 것, 깜부기불, 여신(餘燼) 폐쇄자를 본 사람은 이게 뭘 상징하고있는지 금방알수 있읍니다. 호박을 뜻하는 amber와는 전혀 다른 말인데 발음이 비슷해서 착각하는경우가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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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3 |
| one |
네 폐쇄자 단행본에 유시진님도 그렇게 언급하셨고, 영어 철자가 다른 것은 책을 봤다면 누구나 알고 있겠습니다만... 본의아니게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 고쳐 쓴 일이 되어버린게 안타깝다는 이야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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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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