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화프로젝트

 

 

 

 

두고보자 자유게시판
961  21/65 0  관리자모드
iamX (http://iccc.skku.ac.kr/~iamx)  수정하기 삭제하기
세미나를 다녀와서.
목/토, 부천에서 열린 두 번의 세미나에 모두 다녀왔습니다.

첫째날은 컨진 측의-정부- 사람과, 출판사 대표, 작가, 이번에 [출동! 먹통 X]를 낸다는 그 엄청난 기획사의 대표(이 정도로 이야기하면 누구인지 다 알 겁니다.)가 참석해 나름대로 세미나 인선에서 비교적 균형감을 이루었지만,
둘째날의 두번째 섹션 같은 경우는 오직 '불법 스캔'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인터넷 만화 업체 관계자, 그리고 출판사 관계자 및 이들의 권리(이익)을 '지켜주는' 사람들만으로 세미나 패널이 이루어져 있더라구요!!

저작권과 관련해서 좀 더 좌측(!)에 위치한 사람들도 불러서 100분 토론이라도 벌였으면 (배정된 시간도 100분이던데)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적어도 설전을 보는 재미라도 있었을 텐데.

첫째날 패널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사람은 만화가 '김병수'씨의 발제 였는데, 세미나에 즈음해서야 2,3년 전에 논의된바 있는 출판 만화 통계자료를 보게 되었다는 고백을 했다는 부분에서는 무지막지한 '대략 낭패'를 맛봤지만, 뒤늦게나마 이 만화판의 불황이 '그들만의 불황'이라는 것을 현장의 인력이 파악하게 되었다는 지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패널들 중 그 어느 누구도 그 패널들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의 바뀌어야만 하는 메이저급 출판사 인력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매번 되풀이되는 그냥 '이랬으면 좋겠다' 정도에서 그친 세미나였습니다.

이야기하고 싶은게 많은건 둘째날 인데..이 날은 두개의 섹션을 진행했습니다.

다음은 첫번째 섹션의 프랑스 독립 만화 출판사 대표의 발언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한해에 무려 1600권이나 되는 (만화)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에 5권 꼴이지요" (빅장 1)

불과(?) 1600 종인데도 불구하고, 새로 나온 책이 몇주 지나지 않아 금방 서점에서 철수해야만 한다는 프랑스 만화산업의 상황은, 우리나라의 그것과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보고 싶은 작품들을 몇달이고 계속해서 서점에서 만날 수 있게 될런지.. 대략 아득해집니다.

그리고 독립 만화 출판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 중에, 프랑스 국내에 들여오는 (타국의) 만화 번역에 대한 지원이 있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번역에 지원을 해준다는 사실에 놀란 것도 물론이지만  남의 나라 책을 들여오는 것에 지원을 해준다니!! 몇만 달러 만화 수출 계약을 따는데 성공한 것에만 눈이 뒤집힌 윗분들께서 좀 보고 배웠으면 참 좋겠습니다. (하긴 안 그러니까 공무원이겠지만.)

둘째날의 두번째 섹션은 앞에서 지적한 것 그대로입니다.
박석환..씨의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서의 저작권 보호 기법들에 대한 발표는 정보면에서 유익했지만, 앞 순서 패널들의 발표는 정보 면에서는 물론, 세미나 자체로도 개인적으론 매우 불만족 스러웠습니다.
출판사 측(조병권씨였던가..) 같은 경우는 용어 정리도 되지 않은채 그저 스캔 만화 때문에 출판사 피해가 막심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정말 스캔 만화 때문에 그런건가? MP3 탓하는 음반사들이 생각이 납니다.- 굉장히 거시기했고,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측의 발표 역시, '디지털과 저작권'에서 '디지털'은 쏙 빠진 저작권 분쟁 사례를 이야기함으로써 핀트가 크게 빗나가버리고 말았습니다. 한 마디로 세 발표자 중, 앞의 두 명은 '무효'입니다. ;;;;

그저 먹통 X 복간에 구입 신청 해주신 분을(!!) 만나뵈었다는 것, 그리고 라이파이 책과 문화 상품권 (그것도 만원! 빅장!)이라는 만만치 않은 이벤트와 아이템 획득, 그리고 약간의 경험치 상승만이 수확이로군요.

ps. 선정우씨의 '세계의 만화표현 규제사'에 관한 글이 꽤 재미있더군요. =) 이틀에 걸쳐서 간 덕분에 한 권이 남는 관계로 원하시는 세미나 미 참석자 분께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받으실 분이 있으실런가. ㅋㅋㅋ

그럼..

ps2. 마시마로 세미나는 왜 한거지?
이번 축제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Comment : 2,  Read : 447,  IP : 61.104.116.227
2003/10/04 Sat 21:40:52 → 2003/10/04 Sat 21:44:27
kay 

언제나 헤롱댔지만 그날은 특별히 많이 헤롱대서 죄송...-_-;;

2003/10/06
愚公 

예상참석인원보다 조금 적었지만 다들 반가웠습니다. 라이파이 보고 있는데 흠.. 아직 분위기가 덜 와닿는 군요. -.,-

2003/10/06
목록보기 게시물 작성하기 답글쓰기


661    아키라(만화책) 구경하러 갔다가... [1]  thug   2003/10/27 749 
660    [여성주의만화제 만/화/경] 이런 만화같은 경우가 다 있나!?  [1]  깡통   2003/10/27 514 
659    `대략 낭패`인 기사 두 토막 ...  [3]  halim   2003/10/24 551 
658    [공부하자] 2-3.동인 문화/ 10월 19일 일요일 5시 목동 사무실 [6]  pinksoju   2003/10/16 624 
657    천국에서 내린 비밥 [4]  capcold   2003/10/14 559 
656    Re: 천국에서 내린 비밥   음   2004/08/06 256 
655    카페·만화·애니 전문매장 `망가징`생겼다    pinksoju   2003/10/14 446 
654    유명 만화가 J-Woo음반 그림으로  [1]  pinksoju   2003/10/14 409 
653    [질문.건의] 용어정리에 대하여 [2]  봄바람   2003/10/13 369 
652    어쩌면 그런지도? [7]  c   2003/10/11 517 
651    만화학과 박사과정 첫 개설  [5]  pinksoju   2003/10/10 481 
650    안녕하세요. 난나님 보셔요. [4]  명화   2003/10/09 474 
현재 게시물    세미나를 다녀와서. [2]  iamX   2003/10/04 447 
648    로보트킹 한정판 발매 출판사로 들어온 협박문 [1]  효리   2003/10/02 596 
647    이상하네.. [3]  sunchild   2003/10/02 488 
목록보기  이전 목록보기 다음 목록보기
 [Top]   [Pre] ....   [17  [18  [19  [20  21   [22  [23  [24  ... [Next]   [65] 
게시물 작성하기
EZBoard by EZNE.NET / kissofgod / skin Ez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