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안 가도 되겠네."
만화.애니메이션 마니아가 가볼 만한 곳이 서울 압구정동에 들어섰다. 지난달 오픈한 만화복합매장 "망가징".
망가징은 만화 카페와 만화.애니메이션 전문 매장이 결합한 형태. 일본에서 수입한 캐릭터 상품, DVD와 LD 포스터 전문서 동인지 등을 전시하는 한편 6000~7000원 대의 차를 주문할 경우 무료로 만화를 보는 카페를 마련하고 있다. 52인치 프로젝션 TV를 설치해 동호회의 애니메이션 단체 관람도 가능하다.
이 매장을 연 이석찬 사장(35)의 사연이 재미있다. 지난 10년 동안 데이콤 등 IT업체에서 일하던 그는 어릴 적 만화가가 되려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돈도 모으고 만화 습작을 계속 그려 정식 만화가가 되겠다는 것.
일본서도 구하기 힘든 희귀품을 갖추고 있다. 키가 180?봇?이르는 그랜다이저 거대 입상(사진)은 600만원,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해 100개만 한정 제작한 아톰 2종(No. 33, 34)은 250만원의 고가품이다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7인의 사무라이 에 등장한 캐릭터 세트(7명) 역시 한정판인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75만 3000원)에 나와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02)517-1098.
일간스포츠 2003년 10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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