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 달 쯤 전에 업그레이드 한 컴퓨터 덕분에, 그간 낮은 사양 탓에 볼 수 없었던 고화질의 애니메이션들을 끝도없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이나믹 콩콩 북 시리즈에서 실린 스토리 다이제스트로 맛만 보던 건담 시리즈를 이번 기회에 거의 끝장을 내고 있고..(현재 다부루 제타 건담 13화 볼 차례) 업그레이드 할 때만 하더라도 곧 군대갈 처지에 이런 사치를 부려도 괜찮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잘한 짓(?) 같습니다. -물론 부모님들로부터 '폐인 취급' 당하는 것만 참을 수 있다면..- 이것으로 저도 '건다머'가 될 수 있는 특훈의 첫 단추를 채운 셈이군요.
뭐, 건담은 건담이고.. 요즘와서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다름 아닌, (제목 그대로) '패트레이버'입니다. 운좋게도 TV판 애니메이션을 한편씩 접하면서 패트레이버만의 불가사의한 매력에 빠졌다고나 할까요. (나구모 언니 최고~~)
그 덕분에 대원판 번역본도 다시 뒤적거리고 있고 급기야는 아예 원서까지 구해다가 읽고 있습니다. 음.. 여기에서 대략 낭패인 것은 제가 일본어를 (거의, 전혀, 무지막지하게) 못한다는 것 정도.
22권짜리를 덜컥 사놓고는, 옆에 번역본과 고등학생 때 이후로 들춰본적도 없는 일한사전 끼고서야 한 줄 한 줄씩 겨우겨우 읽고 있는 신세라니..
여태껏 본 일본 만화들은 전부 번역본 뿐이었거든요. 이번에 덜컥 원서를 사게 된 건, 그림에 나오는 효과음을 한글로 번역 및 처리하면서 생긴 그림의 훼손이 좀 많아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말 풍선 안의 대사, 그리고 말 풍선 바깥에 있는 작은 중얼거림 정도는 직접 번역한 것으로 바꾸더라도, 그림 안의 효과음 같은 건 책의 빈 공간에 그냥 한글로 번역한 걸 표기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효과음에 대해서 함부로 손을 대서는 안되는 작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레이버끼리 대결을 벌이는데, 한글로 효과음 처리하느라 (그림의) 절반 이상이 효과음에 가려져서 안 보이면 도대체 어쩌라는 건지.. ㅠ ㅠ
......어쨌든 12월 4일 새벽.. 첫장에서부터 대략 좌절.. '降ってきやがったなあ' ... ;; 눈이 내리는데 어쩌라구~~!!! >.<~
ps. 강철의 연금술사 최고~~ (강철의 연금생활자..누가 패러디 북으로 내다오~~!!) ps2. 여태껏 뭘 쓴 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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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Read : 803, IP : 61.101.37.121 2003/12/05 Fri 21:25:06 → 2003/12/05 Fri 21:26:22 |
| halim |
설마 ... 저에게 그거(뭐?)를 요청하신 것이 패트레이버 원판 22권을 위한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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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06 |
| iamX |
네 이것을 위한 그것인 것입니다. (;;) 후후후후후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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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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