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베이커리..도착시간 2시14분...
2층에 올라가니 한쪽에 만화책을 쌓아놓고 무언가 열심히 토론하는 듯한 5명의 젊은이가 있었으니...
활짝 웃으며 그쪽으로 다가갔지만...젠 뭐냐? 식으로 쳐다보는 그들을 보고 잠시 당황...--;...그렇게 서로 침묵상태로 8초...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는 당신이 찾는 그런 데가 아닐겁니다."
앗!!! 쪽먹었다...--;...
얼굴 새빨개 졌지만 참고 한쪽에 앉아서 만화책을 보는 척 그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만화책을 보다가 주위를 살펴보니까 젊은 여성분 2분이 있는 테이블하고 남성 한분과 여성2분이 있는 테이블이 생겼는데...아까의 예상치않은 경험으로 바짝 쫄아버린(;;) 상태라 관심없는 척 바짝 귀를 쫑긋하고 유심히 관찰해 보았는데 도통 알 수 없었다...
3시...결정을 못하고 가게를 나와서 바로 앞 피시방...오옷, 하림님의 연락처가...전화시도...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연결후에는 통화료가 부과되오니..."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연결후에는..."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아 음..."
"고객이 전화를 받..."
"고..."
"..."
그래...집에 가서 축구나 보라는 보이지않는 운명의 끈이 나를 인도한다고 믿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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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Read : 478, IP : 61.32.70.157 2002/06/01 Sat 15:40:52 |
| c |
헛... 그럼 아까 테이블 뒤에 앉아서 만화책을 보고계시던 키 큰 총각이 나디아님이었단 말입니까...ㅠ ㅠ 이쪽을 힐끗 보시다가 곧 외면하시길래 혹시 하면서도 설마 이 산같은 만화책을 보시고도 두고보자 번개인 걸 모를 분은 아닐텐데... 라며 그냥 하던 짓(?)을 계속 했더니만... 우어어어... 하림님, 어차피 버린 몸이라며 전화번호 뿌리시더니 핸드폰을 두고 나오셨다더군요... 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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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1 |
| c |
윽, 근데 정말로 저런 말을 들으셨단 말입니까? 우와... 무섭네, 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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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1 |
| halim |
아아 이런 ... 제가 들어갔을 때 혼자 만화책을 보시던 분이 nadia45님 이셨군요. 들어오자 마자 노트북 펼쳐놓고 만화책 쌓아올리고 있던 사람이 접니다.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거의 한시간 이상을 바로 옆책상에서 흘깃 흘깃 눈치만 보다 헤어진 셈이 되었으니 ... 이래서야 다음 번개때 뵙죠~ 이러기도 민망할 지경 ... T_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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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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