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도 이걸 계기로 그 만화책을 볼 생각입니다. ^^; -이걸로 작가와 출판사에 이익이..퍽!)
비천님 글은 잘 읽었고, 여러 지점을 지적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20자에서도 비천님의 글은 항상 인상깊게 읽고 있습니다. (^^) 그리고, 저는 공부와 거리가 멀고, 생각이 부족해서 제 글은 별 내용이 없죠...--;;; 또한, 토론을 하면서 상대방이 내 말에 기분이 상하거나, 불쾌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염두에 두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에 대한 배려가 너무 적어져서 그리고, 상대의 입장과 생각을 최대한 이해하려는 노력이 떨어져서 저도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_-; (위로의 말씀은 감사..--;) 어차피, 세상에 완벽하게 옳고 타당한 글이나 입장이라는 게 존재하겠습니까. 이런 저런 반론을 통해, 더 나은 상태로 가는 것이 이상적이겠지요.
오프에서 얘기해 보면 좋겠네요. 사실 말로 하면, 한 10분-30분이면 끝날텐데......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온라인 논쟁들이 많죠 ^^;
"전형적 독자"와 "경험적 독자"에 대한 글은 저는 결론적으로는 Yasujiro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경험을 바탕으로(누구의 경험도 완벽할 수 없죠) 작품을 해석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경험을 적용시켜서는 안 된다/배제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평가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냐와 연관된 -취향의 차이로 볼 수 없는- 더 복잡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더 폭넓게 얘기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부족한 제가 얘기해 봤자, 잘 얘기하지도 못 할테니....^^ (오프에서 이런 얘기도 하면 좋겠네요)
그리고, 앞 글에 덧붙이자면, 1.'전원일기풍'이라는 것이 한국 드라마 "전원일기"에 기반해서 나온 말이더라도,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전 거기서 "전원을 배경으로 인간 관계의 갈등..."을 연상한 것이고, 평범한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 2. 어디에 초점을 두어 재미를 느끼느냐는 독자의 자유이지만, 평가로 넘어오면, 작가가 "무엇으로서" 그렸느냐는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이라는 뜻.
飛天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반박글 잘 읽었습니다. : 예전부터 20자에서 느껴오던 것인데 ash님의 글은 논리정연하면서 상대방을 자극시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설득시키면서 그것에 대해 반론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 생각은 많은데 글발과 말발이 딸린 저에겐 부러울 따름이죠(이게 다 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이어온 이과 중심의 수업의 폐해 -_-;;) : : 저도 물론 [닥터 코토]를 안 봐서 만화가 어떤 지 잘 모르고 그런 상황에서 논쟁에 끼어든게 신중하지 못하다고 자책하고 있습니다.(어찌되었든 이걸 계기로 그 만화책을 꼭 봐야겠군요^^;;) : 단지, 굳이 재반론하자면.... : 시니아니님이 아닌 이상 저도 시니아니님께서 어떤 의도로 작품을 평가했는지는 본인에게 확인을 해 보지 않은 이상 알 수 없는데요. : 저는 시니아니님께서 '의학드라마'로서 가질 수 있는 드라마와 '전원일기'로서 가질 수 있는 드라마 모두에서 가질 수 있는 부실함에 : 대해 모두 비판하셨다고 해석을 했습니다. 즉, 고증이 잘 된 의학만화를 본 적이 없거니와 고증의 결함을 극복할 만한 드라마로서의 완성도를 가진 : 만화를 본 적도 없다..라고 말씀하신 것에서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즉, 이 만화를 '의학만화'로 보자니 고증이 잘 안 되었고 그렇다고 '전원일기' : 식으로 보자니 뻔한 상투적 구조때문에 실망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물론 뒤에 가서는 이 만화를 계속해서 '의학만화'로 보시고 있다는 상반된 : 태도를 취하긴 하셨지만요. : : Yasujiro님께서 재반론을 통해 말씀하신 '전형적 독자'로서의 작품 해석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를 했고 공감이 갑니다. : 그러나 저것이 '경험적 독자'로서 작품을 해석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다..라는 주장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습니다. : (그렇다고 부정하는 것까진 아닙니다). Yasujiro님께서 내세우신 전형적 독자로서의 작품 해석 가운데 : '[전형적 독자]의 관점에 선 독자(그것은 한사람이 될 수도 있고 집단의 단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가 작품의 시공간적 인 구조, 작품을 구성하는 과정과 작품 자체에 : 내재하는 지적 사회적 배경, 내용과 형식을 통해 드러나는 이데올로기(~주의와는 다른 포괄적 의미의)적 요소, 텍스트가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쾌락의 효과와 같은 평가요소들을 종합하여 작품의 가치를 입체적인 관점에서 논하는 것'에서 과연 '백지'인 상태에서 그런 것이 가능하냐는 것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 글쎄요.....고등학교 윤리밖에 모르는 저라 잘은 모르겠지만 '경험주의'와 '합리주의'의 입장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 어떻게 해석하든 간에 이건 chocochip님의 말씀대로 각자 취향의 차이이지 이 문제를 놓고 어느 한 쪽이 비교우위에 있다는 것에 대해선 쉽게 동의할 수 없습니다. : : 물론 제가 Yasujiro님이나 ash님보다 만화책이든 다른 책이든 독서량이 현격하게 차이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경망스럽지 않나 생각합니다. : 좀 더 제가 공부하고 나서 다시 입장을 정리하겠습니다^^;; : 그럼에도 제가 이 글을 썼던 건 시니아니님의 주장에 동의하고 아니하고를 떠나서 시니아니님의 말씀에 대해 일부분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고 게시판 분위기가 시니아니님을 변호해주는 글이 없어 : 짧은 머리로나마 제 나름대로의 소견을 피력했던 것입니다(절대 동정심에서가 아니라 굳이 '논쟁'을 하자면 balance를 맞추어야 할 것 같아서..^^;;) : 좋은 논쟁이 될 수 있음에도 시니아니님께서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나오신게 유감입니다. : 마지막으로 Yasujiro님의 어조는 그 자체만으로는 '자극적'이진 않았으나 논쟁에 휘말린 사람에겐 충분히 '자극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 '불타는 의학도....'운운하시는 건 시니아니님께서 보시기엔 비꼬는 듯이 다가왔을 지도 모르죠^^;;) : : : ps. 말씀드렸듯이 전 양비론자 내지는 양시론자래두요 -_-;; : ps. 사실 더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여기선 함부로 못 남기겠고 나중에 오프모임에 나가면 : off the record 형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
Comment : 1, Read : 420, IP : 211.222.252.169 2002/06/08 Sat 10:38:19 → 2002/06/08 Sat 10:38:50 |
| chocochip |
아, 혹시 [취향]에 대해 제가 코멘트 달아논 부분을 언급하시는 거라면... 윽;;; 실은, 저도 이걸 [취향]문제라고 하긴 어렵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다만 개인에게 [취향]이란 것이 형성되기 까지 그가 겪은 [경험]과 대상을 즐기는 태도(를 [전형적 독자]라는 걸로 볼 수 있다면)를 종합하면 [취향]이라 묶여질 수 있지 않나, 라는 제 `개인적 견해`를 바탕으로.... 끼다니, 개인적 견해를 그런 자리에서 펴면 안되지~~;;; 라고 뒤늦은 반성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아, 나에게 비번이 주어진다면 그간 섰던 내 코멘트를 죄다 삭제하고 말리라- ;;)(참, chocobi라는 분이 요샌 안보이시길래 사용 아이디 복구했습니다. ^^;) |
 |
2002/06/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