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화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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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만화계의 수직이동1 - 보낼 곳 없게 된 애독자 엽서
미티의 만화일기 2.

제목 만화계의 수직이동1 - 보낼 곳 없게 된 애독자 엽서
시간 이천사년유월십육일자정
날씨 허탈감x2. 멍함x2. 물음표x2.

내일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네요. 잠시나마 머리를 식히고 맑은 시야를 가지고 싶습니다. 이제는 한주의 가장 잔인한 날이 목요일이 아닌 수요일이 되버린건가요. 몸은 늘어지고, 될되로 대라 피곤하다! Mode. 대충 일을 끝내고 집에 와서, 멍하니 웹을 돌아다니다가 .. 정말 멍함x2가 되버렸습니다. 오후의 휴간. 글쎄요,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오후. 오후가 어떤 잡지인가. 작년 암울한 만화출판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20, 30대의 여성독자를 타켓으로 2달에 한번 발행에 가격또한 파격. 주위의 잡지가(물론 성인타켓이 아닌 중고등학생 타켓이었지만..) 가격을 내릴때 꿋꿋히 버티고, 완전 매진에 2쇄, 3쇄.......발행. 한마디로 뜬 만화잡지 아니었나? 뭐 창간준비부터 치밀한 계획아래 준비된 상업성짙은 잡지라고 해도, 그 누가 비난할 것인가? 난 개인적으로 좋았다. 먼저 전체적으로 암울한 출판계에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1점을 줬고, 두번째로 잡지다운 잡지라고 생각했으니까. 잡지의 매력, 작가후기라던가 인터뷰, 만화기사
다양한 볼거리, 일러스트 등등.. 나에겐 중요한 곳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 잘 본 친구처럼 얄미운 구석이 없는 건 아니지만, 뭐 그게 그렇게 대순가? 정도- .. 그런데 그 오후가 가장 성공해서, 현재 가장 잘나간다고 생각했던 잡지, '시공사의 오후'가 무기한 휴간되었다. 휴간.. 휴간. 

어제였던가? 아님 이틀전? 출근길에 읽은 '무비위크'의 인터뷰기사중 일부를 잠시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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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창간 1주년 맞은 <오후> 이정은 팀장
"만화잡지, 그 이상을 위해"

순정만화잡지 <오후>가 1주년을 맞이했다. 어려운 만화 시장에 새로운 길을 제시한< 오후>의 편집장을 만났다.

1주년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창간 당시에 시장 상황이 안 좋았지만 창간호가 의외의 성공을 거두었고, 현재도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지속적으로 얻고 있다. 무엇보다 소외된 독자나 작가들이 만화 시장으로 돌아오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 <오후>는 기존의 잡지와는 상당히 다르다. 대중적이지만 모든 작가진이 각자의 개성으로 독자를 끌여들이기 때문에, 작가별로 애독자가 뚜렷하게 나뉜다. 그래서 새롭지만 굉장히 조심스럽게 만들게 된다. ...중략

창간 취지에 어느 정도 맞게 가고 있는가.
현재는 창간 당시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 넣고 있다. 처음에는 무게 있는 작품 위주로 잡지를 구성했다. 이제는 중간에 숨을 돌리기 위해 신인 작가들의 가벼운 작품도 싣고 있다. 읽을거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그 부분도 보강했다. 물론 기존 만화 잡지 이상을 바라는 독자들을 위한다는 컨셉에는 변함이 없고, 편집부와 작가 모두가 이에 맞춰 작업하고 있다. ...중략

<오후>성공의 힘은 무엇인가.
기존 만화 잡지들이 독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오후>는 하나의 대안이 되었다. 매번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많은 독자들의 애정 어린 관심 덕분에 1년이 무사히 지났다. 워낙 잡지의 폐,휴간이 빈번해서 <오후>가 되도록 오래 갔으면 좋겠다. ...중략

향후지향점이 있다면.
잡지가 여섯 번 나오면서 1주년이 되었다. 1년이다 됐는데 여전히 틀이 잡히지 않은 부분이 있다. 그동안 시행착오가 많았는데, 이제부터는 그런 일이 업어야겠다. 또한 독자들의 특정요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잡지인 만큼, 그들의 요구를 끊임없이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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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아니, 솔직히 많이 허탈합니다. 오래된 잡지도 아니고, 주간지의 인터뷰기사를 읽은게 바로 엊그제인데. 무슨일때문에, 어떤 이유로 폐간..아 죄송(쿡) 휴간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도 '잘 팔리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모르겠습니다. 다만, 인터뷰 기사와는 달리(단순히 인터뷰이기때문에 단어의 선택과 분위기를 문제 삼는게 아니라, 사실의 은폐) 순간 썰렁해진 웹페이지사이에서 정신을 잃을듯한 현기증을 느낍니다. 만화에 대해 잘 몰라도 어쨋든 꽤 나에겐 소중한 부분이 만화인데, 아니 그 보다도 오후.. 잘 보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잘 보고 있었는데요.. 오후. 할말이 없습니다.

오늘의 네이버 문화계 뉴스입니다.
예술인 절반 ‘생계 아닌 생존투쟁’  -뭐 제목대로 상당히 힘들다네요.
홍대앞 문화지구 지정 물거품되나 -가만이 나둬도 재밌게 놀았는데 왜 구찮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음반산업 붕괴되나? -아직 붕괴안되었었나요?
송혜교 어머니가 반대했다 -이야 흥미로운 이야기 조금 더 해주세요.
<영화계-정부 스크린쿼터 놓고 극한 대치 전망> -대국민성명하고 머리를 깍네요.
여친소, 세계 2위…흥행수입 해리포터 눌렀다 -전지현은 안 깍겠네요.
...........그런데 만화얘기는 없네요. 그 수 많은 뉴스중에.
오후로 검색하니 왠 안정환이 5호골을 넣었다는 기사가 나오네요. 일단 축하?

이런 저런 루머가 떠돌긴 했습니다. 워낙 암울해야 말이죠. 홈피에서도 떠돌았나 봅니다. 하지만 그래도 시공사인데.. 오후인데.. 그런 루머는 한번 생각하고 싹 잊었거든요. 홈피에 가봅니다. 죄송하다는 글이 1번인가요. 그 위에는 안타까움에 복간을 바란다는 글도 있고, 잔뜩 화가난 독자의 글도 있네요. 그 위에 어딘가에 '보낼 곳 없게 된 애독자 엽서'라는 글이.. 있군요. 나도 어이도 없고 흥분상태에 뒤적 뒤적 거리다가, 이 제목의 글을 보고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현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나 역시 이번 애독자 엽서 책상위에 있었는데요. 나 하나 군대간다고 세상 바뀌는거 아니듯 평소와 다름없이 배가 고프고, 졸립고, TV의 쇼프로에선 뭐가 그렇게 좋은지 다들 자지러지고요.

다시 멍한 상태로 컴퓨터를 바라보다가 Msn으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중에 한 친구가 시공사에 근무하는 차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 오후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친구의 말로는 자신도 이해가 잘 안되는 일이라며 놀라고 있었습니다. 오늘이 아닌 그 전에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 겠지만 그래도 내부적인 다른 어떠한 x의 미지수의!!!! 문제인가 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복간은.. 힘들다고 생각하니까요. 새로운 잡지가 나오면 나왔지. 그래도 오후인데? 라고 생각해 보고싶지만 그런 오후가 이지경이니까요. 홈페이지의 한 분의 리플입니다.

akachan
잡지를 5번이나 폐간 시킨 사람으로서의 경험에서 말하자면(설마 나도 공포의 대마왕?^_^), 일단 저런 식으로 소문이 한 번만 나면 모든 거래처와의 관계가 단절되어버리기 때문에 다시 회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잡지 쪽은 판매부수 감소나 수익 악화보다도 무서운 것이 소문이거든요.

사실 오늘 쓸 일기는 이게 아니었는데,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또 우울한 일기가 되어버렸네요. 내일 내리는 비때문에 더 감상적이 될 꺼같네요. 이런 지경에서도 아직 시작이다, 아직 미래는 밝다고 말해주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기도 하고..역시나 암울함에 대한 오래된 연륜이 느껴지는 것일지도? 푸- 다음 일기는 밝은 일기를 쓰자고 다짐 다짐 하면서 펜을 닫습니다. 그래도.. 좋은 꿈 꾸세요! 좋은 꿈!

http://www.owho.co.kr 이젠 '휴간'된 만화잡지 오후 홈페이지
http://www.manhwain.com/main.html 이번 사태에 대한 글이 많은 만화人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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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10396,  IP : 210.124.51.55
2004/06/17 Thu 01:05:01 → 2004/06/17 Thu 01: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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