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간행을 신청하러 오후와 비쥬의 홈피에 들어가보니,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져 있더군요.. 시공사에서 휴간 결정을 내렸다나...... 80년대 르네상스 이후 잡지의 생사를 보와왔던 독자라, 나인이 폐간될 때에 씁씁한 입맛만을 다져왔던지라.. 겨우 자리잡은 작가가 IMF를 통과하며 하루아침에 이태백이 된 것을 지켜보아왔던지라.... 오후의 휴간 소식이 새삼 새로울 것도 없다지만,
오랜만에 집에서 보내는 한가로운 오후, 소파에 걸터앉아 만화책'오후'를 집어들어 읽다가, '오후'의 휴간 소식에 훅 하고 울컥 울분이 튀어오르네요.... 신경질이 나서 '오후'를 바닥으로 팽개쳤는데... 그래도 다시는 만나지 못할 가능성이 99%인 그 책을 다시 집어들었습니다.
언제쯤, 좋아하는 작가들이, 기호에 맞는 만화책들이, 걸음마 연습을 떼고 힘껏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런지요....
또다시 만화책을 바라보는 불순한 시대와 자본 때문에.... 씁쓸한 마음, 애써 달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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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Read : 4228, IP : 211.116.78.209 2004/06/18 Fri 12:10:20 → 2004/06/18 Fri 12:51:58 |
| 윤의 |
저도오늘알았는데..정말..슬프더군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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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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