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가기 전에 잠깐 컴에 들어왔습니다. (인터넷 중독자;)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대화방은 즐거웠습니다. 밤 10시부터 기다렸건만 아무도 안오시길래 둘러볼 것도 다 봤고 해서 그만 나가려던 중 레나양이 와주었고 11시 반 쯤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모였지요.
영타는 힘들어서(실은 스펠링 틀릴까봐;)- 아이(원^^;)튜님, 탕슈육님. 하림님. 안티히로20님. 만맥님, 곽경신님. 살수님. 레낭(님?) (빼먹어서 죄송합니다;)Toque님, 스캇홀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화가, 상당히 두서없이 흘렀지요. ^^; 그래도 대화방 번개랍시고 때렸을 땐 즐겁게 만화 이야길 하자 해놓고서 정작 만화의 '만'자라도 나왔던가 잠시 생각해 봅니다. (글이 하도 빨리 올라가서 제가 못읽었을지도 모르죠;) 대화방이란 게 원래 두서없이 흘러가는 거라 하지만 만화 이야기가 요맨큼도 안나온 것은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있어설까요, 아니면 투표율이 낮아서 였을까요. (맥락이 없다;)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특히 탕슉님의 열렬한 애증의 고백은 협박용 갈무리를 해서 두고 보고 싶더군요. 으흐흐...(쿨럭;) 게다가 하림님, 네, 의혹이 늘어나셧습니다. 20대 초반의 여성분. 그리고 중년 남성. 이미 말할 필요도 없는 닭고기와 음반 이야기는 술자리의 오징어 땅콩과도 같더군요. 하림님은 그 이름만으로도 풍부한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주시는 분이라 (더불어 의혹에 답을 하지 않으시므로) 항상(?) 즐겁습니다.
실은, 개인적으론 몇가지 의견을 듣고픈 일이 있었지요. 두고보자의 뜨거운 감자 [20자별점]. 뜨거운 감자라는 것엔 대체로 동의하시더군요. ^^ 왜냐면, 구운 감자는 무지 맛있거든요. (먼산...) 담백하고 구수하고 포실한 맛이 일품이라. 결국 탕슉님의 만담(떠넘기기)을 보는 즐거움에 빠져 미처 이야기 꺼내지 못했습니다만. (실은, 이제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분리에 대한 제안을 한 입장에서 생각의 부족함에 대해 반성 중입니다... 꾸벅. (마니 쪽 이용자분들이 어떻게 느끼실지에 대해서나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서 별로 생각질 못했습니다.)
20자별점에 대해 조금만 더 이야기 할게요. 어느 분이 왜 그 게시판에 그렇게 열을 올리느냐고 하셨지요. (아, 정확히 이런 표현은 아니셨는데 지금 생각이 안나요;)
먼저는. 두고보자의 만화를 보는 00한 시선이 꽤(;) 즐겁기 때문에--- 입니다. 하지만 독자 감상이나 논쟁란, 잡지평 등등... 웹진 독자에게 개방된 공간들에 글을 남기자니 쑥스럽고 어렵고 돌아올 반론들도 무섭고. (겁쟁입니다;; 공포 영화 보면 며칠을 밤에 잠이 안오는) 그러던 중에 생긴 것이 저 20자별점 게시판이었죠.
다른 만화 관련 사이트에서도 봤던 게시판인데 두고보자만의 느낌이 있는 코멘트들을 읽으면서 웹진의 다른 기사나 단평들과는 다른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20자가 주는 쉬운 참여 때문에 (20자는 한번도 지키지 않았지만;) 그간 댓글 하나 남기는 것도 무섭던 제가 슬쩍 코멘트를 달아보게 되었지요.
시간이 지나면서, 제대로 된 인사 한번 한 적 없으면서 별점 게시판에 자주 보이시는 분들 아이디가 눈에 익고 괜시리 친근감도 느껴지게 되었지요. 대화방은 아니었지만 마치 대화방같은, 친근한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었어요.
물론 반대되는 의견을 내기도 하고. 또 그렇게 주고받는 코멘트들을 보면서 오오. 그런 생각도 할 수 있군. 하며.
글쎄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몰라도 저는 단순한 게시판 이상의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좋은 공간으로 계속 남겨지길 바랍니다. (욕심이 있다보니 툴툴대기도 많이 했고. - -;)
두고보자의 20자별점 게시판... 어떤 성격을 갖고 있고 어쩌고 하는 긴 이야기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못되는군요.;; 그저, 이 정도의 제가 좋아하는 공간이란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면서 남기신 멋있는(한방에 KO시키는) 코멘트들로 지금의 공간이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저곳의 매력은 다른 분들이 또 이야기 하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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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Read : 1397, IP : 218.50.126.170 2002/06/14 Fri 06:06:03 → 2002/06/14 Fri 11:37:22 |
| scotthall |
엉엉... 저를 왜 빠뜨리셨나요. 오랜만에 `두고보자` 참전인데... 벌써부터 밑보인게 아닌가... 역시 대화시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조성이 필수~ 다음번에 또 뵙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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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4 |
| Toque |
경신군 언제왔다간게야? 내가 너무 바빴나.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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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4 |
| 무희 |
11시 30분쯤 들어갔으나 아무것도 없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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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4 |
| chocochip |
...ash님도 그러시던데, [두고보자 정팅]을 클릭하셨으면 없었을라나요. 그쪽으로 들어가면 전 번번이 에러가 나서 어떤지 모르겠네요. 새벽 2시까지 있다가 저는 나왔었습니다만. 그리고 스캇홀님. Toque님, 빼먹어서 죄송합니다. 고의가 아니었어요~;; 3초인 이놈을 잠시 원망하고 잊어주시기 바랍니다. (곽경신님은, Toque님 나가신 뒤 1시넘어서였나 들어오셨죠, 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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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4 |
| 펭귄군 |
다음에 대화방 번개가 열리면 꼭 가겠습니다.. (목요일날 대화방에서 모이는 걸 까맣게 잊어버린 인간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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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4 |
| 탕슈육 |
췹님... 누가 보면 큰일날 소리를... -_-;; 시간상, 많은 이야기를 더 해보지 못한게 안타깝습니다만, 다음 기회에 부디 컨티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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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4 |
| iytu |
정확한 표현이라면 `심심풀이...`라는 것이었죠. 그 대목에서 약간 불끈했던지라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 -+ (심심함을 풀어준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비굴비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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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4 |
| chocochip |
다음 기회는, 어느 분인가가 또 대화방 번개를 쳐주심이...(일단 매주 목요일 밤 10시가 두고보자 정팅이라 되어 있지만 열린 걸 본 적은 어제가 처음이라;)(그 자리에 있었던 분들의 입막음을 해야겠네요, 탕슈육님. 루루루~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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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4 |
| ash |
어, 열렸었군요? -.- 클릭했을 때, 아무 것도 없었는데. 이런.. 두고보자 시스템이 좀 특이해서~ (-자신이 컴맹이라는 생각은 못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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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4 |
| 캬아 |
무지 재미있었을 것 같네요. 담에 또 하시면 저도 슬쩍...^^;; 저도 마니랑 게시판링크를 끊는 쪽을 찬성해서 왠지 찔립니다..마니에 들어갔다가 거기 게시판을 보며 저도 약간 씁쓸한 감정을 느꼈더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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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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