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식음반이라는 것을 다운받아 듣고 있다. 신해철이 머리를 들이민 것은 뭐 그럭저럭이다. 넥스트 때부터 아리랑 같은 거 편곡하면서 공식가요의 주가를 올렸었고. 이 공식음반은 축구와 록의 열기가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는지 대체로 록이고 또 인디쪽에 친화적이다.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이 참여하고 있고, 신해철도 머리를 들이밀었다. 그런데, 어, '안치환과 자유'가 있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온건한 축이긴 하지만 분명 '민중가요'인 이 곡이.. 더 놀라운 것은 Buring Hapburn의 '님을 위한 행진곡'이다. 편곡을 잘 했다고는 눈꼽만큼도 생각지 않지만 (이 앨범 전체에 공통된 감상)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라는 대목이 반복되는 것을 듣고 있으니 정신이 혼미해졌다. 이게 무슨 노래인가? 이건 국가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군인들에 의해 한 도시가 학살되는 그 순간에 의해 탄생된 노래다. 진혼가이다. 그것이 월드컵주제가로 불리우게 되었는가보다. 대화합. 어떨까. 광주에서 학살당한 이들은 월드컵에 환호하고 있을까. 스포츠로 이루어진 반미감정은 적절한 수준에서 미국에 대한 증오심을 해소해주었다. 미국전의 쇼트트랙 흉내 골 세레모니. 어떨까. 학살당한 이들은 당시의 정부보다 미국을 더 미워했을까. 그리고 다음 8강의 스페인-한국 전의 경기는 광주에서 벌어진단다. 광주인들은 금남로에 운집해서 세계와 함께 환호하는 것일까. 이런 조짐은 양희은이 느끼하게 불러젖힌 상록수가 TV에 부르주아 휴머니스틱하게 울려퍼질 때부터 아스라히 떠오르던 것이었다. 월드컵이 문제라는 것이 아니다. 그건 스포츠다. 즐기면 된다. 하지만 거기에서 드러나는 징후에는 예민해야 한다. 노브레인의 애국가 패러디가 반-국가주의의 초석이었다면 여기에 실린 곡들에 노브레인의 저항정신은 보이지 않는다. 거기에 있는 것은 '건강하고 순수한 열정'이다. 노브레인은 개중 낫다. 그들은 절대로 대~한민국이라고 말하지는 않는 것 같다.
크라잉넛의 오-필승 코리아에 그들이 1, 2, 3집을 통해 보여주었던 특유의 청년문화-낭만적 자괴감은 없다. 크라잉넛은 공식 주제가를 부른 셈이다.
물론 이것은 월드컵 공식음반일 뿐이다. 음악적으로도, 메세지로도 나에게는 무척 불만이지만, 음악인들의 공식-축구 찬미가로 받아들여도 무방하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것은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것이다.
과거에 진보이며 변혁이었던 것들은 이렇게 순화되어 수용된다. 더이상 그것들이 우리에게 특정의 억압받는 집단에 목소리를 부여해주는 해방의 아이콘은 아니다. 거기에 더하여 현재 청년문화의 아이콘들은 너무 쉽게 순화되고 있다.
월드컵은 붉은 집단을 스포츠 애호가로 변화시켰다. 그것은 대화합의 아이콘이 되었다. 건강함을 자랑하는 인디 록의 기수들과 과거의 진보를 갈망하던 노래들은 오늘날, 사회에 청량한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 정수박이에 들이부어지던 날카로운 변화의 바람은 국민의 공기청정제가 되어준다. 손에 손을 잡으라는 건강하고 순수한 열정의 공기. 깨끗하다. 한국인들은 몇 년 만에 겨우 다 함께 환호할 수 있는 축제를 겪고 있다. 그러나 그 다음은? 화합? 좋다. 옆에 있는 사람을 사심없이 껴앉을 수 있는데, 어찌 좋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게 모두가 꿈꾸는 유토피아인걸. 하지만 이전에 우리의 갈등을 드러내어주던 아이콘들이 화합에 쓰인다면 우리가 드러내고자 하는 갈등은 이제 어떻게 되는가? 우리에게는, 그 이후에 싸워나갈 수 있는 '무기로서의 아이콘'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우리가 싸움의 무기로 썼던 것은 이제 중재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세계는 너무 빠르고 일방적으로 용서하고, 움직여 나아간다.
우리는 태극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토론하고 이해하기 전에, 그것을 몸에 감고, 휘두르고 환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긴 무엇에 대해서는 안 그랬던가.
어쨌건, 스포츠는 확실히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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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6, Read : 1146, IP : 211.111.134.178 2002/06/19 Wed 17:19:08 → 2002/06/19 Wed 17:23:55 |
| 무희 |
그날이 오면.. 이 노래가 최진실의 `천진한(?)미소`와 함께 현대해상의 광고에 나오는 것을 보고 뒤집어 졌었습니다. 정말로 뒤집어졌습니다. 사계가 테크노 댄스 곡으로 편곡되어 길거리에서 들릴때도 뒤집어졌습니다. 동감입니다. 어이없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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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9 |
| 깜악귀 |
사계.. 그건 편곡은 잘 했더군요. 본래 워낙에 pop하게 잘 만든 곡이었고. (쓸데없는 소리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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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9 |
| 난나 |
[솔아솔아 푸르른솔아] 힙합버전도 있어요. 거북이의 [사계]는 테크노로도 모잘라 나잡아봐라~라는 교성이 들어가지 않았나요? 확실하게 잘 몰라 다른 분의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사계]와 [그날이 오면]은 같은 사람이 작곡한거 맞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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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9 |
| chocochip |
네, 나 잡아봐라~ 들어갑니다. (간드러지더군요;)(가수분껜 미안한 감상이지만) ...깜악귀님이 마냥 부러울 뿐입니다. 저는 아직,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얼떨떨합니다. 좋아져 가는 걸거야, 라고 생각하곤 있지만, 잘 되겠지, 라고 끄덕이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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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9 |
| capcold |
!@#...제가 이번 월드컵과 관련한 소위 `전문가`들의 논평 가운데 가장 싫어하는 것이 바로 `카니발리즘을 즐기자!`(다들 알아서 즐기고 있는데 왠 의미없는 동어반복과 훈계?) 이야기와, `레드 콤플렉스가 극복되고 있다`(이 사람들은, 이전에는 사람들이 빨간 캐첩만 봐도 공산주의라고 흥분했는 줄 아나 봅니다)라는 헛소리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격심한(동시에, 즐.겁.게. 진행되는!) `이미지 전쟁`에 뛰어들 생각조차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자신들의 상징과 무기를 일방적으로 침식당하면서도 무덤덤하게 앉아 있는 소위 `싸우는 자`들이 더 한심할 따름입니다(이 경우는, 애증이 섞인 한심함이지만). 하지만 긴 이야기는 다른 기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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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9 |
| capcold |
!@#...어떤 이미지든지 필요하면 차용하고 이용하는 것은, 자본주의의 기초적인 속성입니다. 그것 이상으로 더욱 강력하게 이미지를 만들고, 활용하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의미를 지속적으로 부여하는 것이 `싸우는 자`들의 몫이건만, 점점 게을러져 가고만 있어 보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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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9 |
| kay! |
전혀 딴소리이고..딴지걸 마음도 없지만...힘이 남아도는 화잇트래쉬들의 스포츠에 불과한 록음악이 싸우는 자의 아이콘으로 사용되는지 부터 불만이었던 사람...(결국 록음악도 백인평론가들과 임진모,강헌같은 삼류엘리트들의 농간에 의해 그 자리에 올라온(?)거 아니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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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9 |
| kay! |
뭐 그냥 개인적인 의견은 원래부터 록음악은 아이콘으로 사용될만한 것이 아니라는거고...그외에 개인적으로는 변해가는게 그리 맘에 들진 않지만 특히나 불만족스러운점도 별로 없는...(아무생각없는..)....그냥 온통 축구얘기라서 조금 짜증날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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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9 |
| Yasujiro |
월드컵 본선에서 자국 경기가 있던 시간에 태연하게 강의를 진행한 보르헤스..같은 양반은 한국에서 찾아보기가 힘들죠.(어쩌면 눈이 잘 안보여서 중계를 볼수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윤도현,안치환같은 `투사`들의 멘탈리티가 `대한민국 만세`의 메시지와 별로 이질감없이 어울린다는것도 한국의 저항문화, 비주류문화가 지닌 명백한 한계를 드러내는 대목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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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9 |
| 무희 |
윤도현이 투사라는 것은 어색하네요. 처음에 노래패에서 시작했다곤 하지만, 그런 정신을 흉내냈을지언정 `투사`로서의 멘탈리티를 갖고 있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참,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나라 경기시간에 태연하게 강의를 진행하고 학생들이 들은 곳은..노량진의 학원이었다는군요...뉴스에 나왔더라구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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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0 |
| capcold |
!@#...보수도 진보도, 꼴통도 엘리트도, `민족주의`, `공공의선` 만큼은 확실한 명분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상한 틀거리죠.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노동자의 일자리 보전을 위해 남북통일을 반대한다`는 논리라도 펼쳤다가는, 모든 차원에서 왕따당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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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0 |
| 깜악귀 |
틀린 것. 공식앨범은 아니라더군요. 붉은악마에서 낸 응원가라고. 음.. 전 록이 투사적인 음악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특정의 록이 그런 거고, 말하자면 기대치가 있었다는 건데... 하여튼 뭐.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힙합버전은 저도 라이브로 들었는데, MC Sniper였죠. 그건 좋았습니다. 나름대로. 결국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월드컵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아, 지형이 변화하고 있구나. 대체 어디에서 어떤 아이콘을 몸에 그리고 살아야 하는지, 아이콘에 내가 부여했던 의미가 다 변해버리는구나.. 하는 불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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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0 |
| 깜악귀 |
`2002 대한민국` 같은 힙합앨범도 별로임. 미국랩퍼들은 `일어나라 아메리카, 미국 만세` 같은 힙합 안 부를 것이 틀림없음. (만화가들은 그러지 말아다오. 우체국 안내 책자 같은 거야 상관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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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0 |
| chocochip |
딴소리 - 정확히 말하자면(정확히 말하기엔 정확히 모르는데;;;) [붉은악마]에서 낸 것도 아니라던데요. 스폰서 업체에서 말도 없이 낸 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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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0 |
| 난나 |
유투도 슈퍼볼 개막식에서 비슷한 노래를 부르며 미국을 찬양하던데(본조비가 동계월림픽때 성조기를 몸에 감고 노래부른 것에 대해선 모드들 아무 관심 없으실테고).. 미국 렙퍼들이라고 내쇼날리즘과 절대적인 거리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디다. 저항보다는 불평에 가까운 에미넴이(공격의 대상이 나와 일치하지는 않을지라도) 오히려 변하지 않는 곤조를 유지할 것 같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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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0 |
| 깜악귀 |
아.. 유투의 아메리가.. 어쩌구 하는 가사가 있는 음악은.. 오히려 미국에 대한 비판에 가깝습니다. 유투는 성조기 우산을 쓰고 미국에 대한 비난과 선망을 복합적으로 표시하죠. 어쨌든 그는 미국에 좋은 감정가질리가 없는 아일랜드인. 아, 그리고 미국래퍼들은 적어도 인종에 대한 문제인식은 있으니까요. `백인의 아메리카`를 찬양할리는 없겠죠. 적어도. (아, 음악 이야기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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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0 |
| 깜악귀 |
물론 그 래퍼들이 제3세계의 황인종이나 국가주의 등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이 없을 수도 있지요. 그들에게 전방위 진보를 바라는 게 아니니까요. 근데 한국의 래퍼들은 어떤 문제의식을 형성해왔지? 자기 씬의 음악이 안 팔린다는 것에 대한 불만.. -- (아, 음악 이야기 그만하렵니다. 이게 아니었는데..역시 딴소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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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0 |
| 깜악귀 |
덧말이 실시간으로 달리고 있군요. 다들 컴퓨터 앉에 앉아 두고보자 창을 띄우고 있는 여러분들은 대체.. -- (난 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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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0 |
| 무희 |
강헌은 모르지만 임진모는요, 상당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답니다. 미디어에서도 그렇지만, 일종의 학파 비슷한 자기 세력을 키워서, 거의 사사하고 사사받는 분위기에, 선생님..이렇게 되어서..아주 맘에 안 듭니다. 음..게시판에서도 그렇고. 헐헐..역시나 딴소리들의 집합체..두고보자..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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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0 |
| 飛天 |
샘플링이 나쁜 건 아닙니다. 잘 쓰면 듣는 재미를 더해주죠.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실력낮은 음악인들에 의해 너무 남발되고 있는게 문제죠 --;; 윤도현, 크라잉 넛, 노 브레인이 정치적인 밴드라곤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들은 인디정신에 충실할 뿐...사상적으로 반국가주의니 뭐니 하는 건 그들에게 적합하지 않을 지도 몰라요. 그들은 누구의 간섭도 안 받고 그저 신나게 무대 위에서 공연하길 바랄 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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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0 |
| 飛天 |
`투사`들의 멘탈리티가 `대한민국 만세`의 메시지와 별로 이질감없이 어울린다는 것이 한국의 저항문화가 지닌 한계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우리 사회가 변한 까닭도 있겠죠. 반(反)이 정(正)과 끊임없이 대립하여 합(合)이 되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장착하였을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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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0 |
| 깜악귀 |
맞습니다. `인디`에 대한 과도한 `정치적인` 기대는, 사실적인 것은 아니죠. 그런데, 스스로 자처하기도 했답니다. (말 값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봐요) `투사` 이미지는 윤도현 밴드 같은 경우에는 아주 크게 떠들었죠. 문제는, 그 이미지를 뒷받침할 만한 철학이나 생각이, 현재 `스스로 정치적이고자하는` 록밴드들에게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인디만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사실 꼭 `인디`에 대한 불만만은 아닙니다만.. 그리고 사실 그들이 실제로 정치적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들이 어떤 아이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실제로는 어떠냐의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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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1 |
| 무희 |
그렇죠, 떠들기만 했을 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찾아볼 수도 없었지요. 더불어, 만화판에서의 인디, 언더도 말하고 싶지만, 너무 먼 코멘트가 되겠지요? ^-^ 뭐..아이콘 뿐 만이 아니라 스스로 과도한 의미부여도 아주 걸리는 구석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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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1 |
| ash |
[삭제 요청: 이 코멘트란에 있는 제 글 전부 삭제해 주세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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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2 |
| capcold |
!@#...(막강 관리자 아이디로 모조리 지웠습니다 ash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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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2 |
| ash |
감사합니다. ^^;(늦게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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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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