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을 정리하던 중 벼라별 것들이 다 섞여있더라구요. 그 중에 하나. 신문 기사를 잘라 놓은 것.
띄어쓰기나 제목이 틀린 건 제 잘못이 아닙니다~ 기사 고대로예요... 작가 이름과 기자 이름은 한문으로 되어 있군요. (...기자 이름, 한자를 읽지못해 생략.;) (조그만 사랑이야기=>조그맣고 조그맣고 조그마한 사랑이야기 아니었나?) (바람의 아들....웃고 만다;)
경향신문. 1995년 2월 7일. "우리 만화 세계적 수준" 자부 ----- 이 여성 : 국내 소프트웨어 캐릭터 작가 1호 김진씨
[국내 소프트웨어 캐릭터 작가 1호] 요즘 만화가 김진씨(35)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지난해 컴퓨터 소프트웨어 부문 최대 히트작으로 기록된 아래아 한글 2.5에 나오는 캐릭터 [토혜]를 만들어낸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캐릭터]란 영화.만화.게임 등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말한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공룡도 인기캐릭터의 하나로 스티커, 장난감, 옷, 팬시용품 등에 널리 활둉됐다. [토혜]는 5년전 [진아]라는 필명으로 김씨가 발표한 만화 [조그만 사랑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 토끼 이름이다. 만화애호가들 사이에는 이미 친근한 캐릭터다. 토혜가 뒤늦게나마 만화나 팬시용품이 아닌 소프트웨어에 사용됨으로써 국내 만화가들의 캐릭터를 소프드웨어에 활용할 수 있는 물꼬를 여는 계기가 됐다. 지금껏 그래픽이나 게임 등 각종 프로그램에는 비싼 돈을 주고 들여온 외국 캐릭터의 사용이 일반화돼 왔기 때문이다. "국내 만화가들의 캐릭터 중에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아요. 세계시장에 내놔도 손색없지요. [우리나라 만화는 안된다]는 선입견부터 버려야해요. 토혜의 등장을 계기로 관련없체들이 좀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국내 만화가들의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김씨는 앞으로도 자신의 캐릭터를 소프트웨어에 등장시키는 일에 적극 나설 생각이다. "요즘에는 곧 나올 아래아 한글 3.0에 들어갈 캐릭터를 준비중입니다. 아마 여우나 고양이, 메추리중에서 나올거에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용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한글안에서 움직이는 토혜도 시도해 볼 작정입니다." 김씨는 또 신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함께 게임프로그램 [바람의 아들]을 내년 1월쯤 PC통신 하이텔에 띄우기 위해 작업중이다. * 사진 아래 - "토혜 덕분에 [토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웃는 김진씨. 왼쪽그림은 김진씨가 만든 만화주인공 [토혜] [바람의 아들]은 고구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만화로 요사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씨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대학 1학년때 만화가로 정식 데뷔한 김씨는 올해로 경력 13년째. 현재 격주간지 [댕기]와 [터치]등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일기쓰듯 그림과 대사로 담아낼 수 있는 것이 만화의 매력]이라는 김씨. 혼자 사는게 편해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독신주의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