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6일의 휴가가 오늘로 끝났습니다. 이제 다시 들어가야 합니다. 이번 휴가 때는 이래저래 만화책을 많이 봤습니다. 많이 사기도 했지만. 서울문화사. 대박칠만한 작품은 못내고 있지만, 꽤 볼만한 작품을 많이 내주는군요. 올바른 사회 박살내기 캠페인 3종 셋트라 부름직한 가면전(천)사 아쿠메츠, 제브라맨(펜), 검은 사기(구슬) 이렇게 세 작품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마키무라 사토루의 작품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시작은 사랑의 아랑훼스부터. 그러나 작품 소재에 문외한인 저로써는 대략 낭패. 나온 책 꽤 많던데. 언제 다 산담. 게다가 요시나가 후미의 '서양골동양과자점'이 애장판으로 나온 게 어찌나 끌리던지. 팜은 외박 나올때마다 한두권씩 산 게 어느덧 16권까지 모았습니다. 만화 마트던가요? 와 거기는 아예 팜을 쌓아놓고 팔더군요. 대만족. 더도말고 덜도말고 제대할 때까지만 쌓아놔 줬으면 좋겠습니다. 가리(김영빈)라는 분이 스토리를 맡은 만화들은 모두 좋은 것 뿐이더군요. 풍장의 시대나 스탠바이 청춘 (나온 건 여태껏 이 두작품인가) 그러고보니 독자만화대상 2005년도에는 스토리 부문도 상을 줄지 모르겠네요. 만약 상을 준다면 흑신/언밸런스의 임달영씨와 함께 저를 고민하게 만들 멋진 스토리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십자군 이야기. 이미 이 책은 1권이 나온 순간부터 어떤 식으로건 우리 만화판을 바꿔내지 않을까 싶은 기대가 들었는데, 2권을 보고나니까 확신이 듭니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오는 '빠담빠담'의 정경아씨가 내는 위안부 리포트도 책 표지를 잘 들여다보니까 김태권씨가 만든 포맷을 채용한 것 같더군요. 이런 류의 작품에 정말 잘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래 별 다섯개짜리 만화였는데, 너무 늦게나와서 별 넷.
변기현씨도 단편, '살인계획'이 정말 좋았습니다. 딸은 엄마를, 아들은 아빠를 살인하기 위해 계획을 짠다는 게 우연은 아니겠죠? 근데, 저는 아빠가 아니라, 엄마를 없애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이 경우는 어떤 컴플렉스일까요. 대략 낭패.
김대원씨의 단편집, 너무 오랜만에 보는 거라 반가웠고, 김인씨의 그림자 소묘는 올 때마다 한 번씩 들춰보는데 작품이 주는 감정이라는 게 너무도 중독적이어서 헤어나기 힘듭니다. 안되는데 다른 만화책 봐야되는데.
이용신씨 대략 러브!! -.- '나의 마음을 담아 노래' 너무 좋아요. 으하하 이렇게 휴가가 끝났습니다. 다음달부터는 병장입니다!!
|
Comment : 1, Read : 13489, IP : 210.205.191.85 2005/08/16 Tue 16:02:27 |
| capcold |
!@#... 참고로, 가리(김영빈) 씨는 영챔프에서 또 하나 작품을 맡았더군요. 이로써 무려 3개째. -_-; 잡지를 재패할 것인지???';;; |
 |
2005/08/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