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에 서점에서 만화책 몇권 고르던중 아색기가 단행본이 나온걸 봤습니다 오, 드디어 나왔군, 올 칼라에 꽤 신경쓴 모양이네... 하면서 페이지를 펼쳤습니다
처음부터 뭔가 조금 이상합니다 만화가 종이에 바르게 찍혀 있는게 아니고 15도 정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레...레이아웃을 이렇게 잡았나 보군... 하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에피소드를 하나 주욱 읽다 보니 뭔가 이상합니다 어라? 마지막 한칸이 어데로 갔지? 지금까지 해오던 이야기의 결말을 말해줄 마지막 한칸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웬 개한마리가 프린트 되어 있더군요 말풍선 안에 '과연 어떻게 됬을까?'란 말을 지껄이면서
마지막 장면은 ...다음페이지의 다음 에피소드 앞쪽에 덧붙여 있더군요 친절하게 교훈과 해설을 덧붙여 놓고 말이죠
또 앞페이지의 버릇없는 강아지는 매 페이지마다 등장해서 한마디씩 쏘아주더군요 '빨리 더 덥게 해봐''그러면 안돼지'....
이런 미친...하는 생각이 들면서 화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출판사 편집자는 독자를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 작가와 독자의 대화를 도와주는게 편집의 추구할 바일텐데 이건 편집자가 전면에 나서서 몰입에 찬물을 끼얹고 있으니... 왜 편집자가 이런 해괴망칙한 짓을 했는지는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단행본을 이렇게 편집하는데 왜 찬성한걸까... 하는것도 이해못하겠구요
같이 있던 친구녀석과 나는 조용히 책을 내려놓고 사려하던 다른 책들을 챙겨서 사고 서점을 나왔습니다 욕을 한바가지씩 쏟아 내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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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Read : 807, IP : 211.239.176.187 2002/09/13 Fri 14:31:27 |
| capcold |
!@#...120% 공감합니다. 만화의 기본조차 모르고 편집한 듯한 인상이... 이게 무슨 광수생각 같은 `만화의 탈을 썼다고 주장하는 에세이집`도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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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3 |
| chocochip |
으액! 아색기가에 싸이케치가 수록되어 있다길래 사려고 체크했었는데;;; ...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러나 갈등... 사보고는 양영순팬인 형모씨에게 생일선물로 드릴까;; -형모씨와 조모씨의 관계는...)(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아;)(그리고 캡콜드님 응원게시판의 관계자외출입금지라는 분은...쿨럭, 농담하신 것...같지 않나요, 찬대여점자들에 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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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3 |
| 횰 |
저도 어제 capcold님 응원 번개팅 직전에 봤었는데 ^^;;; 말씀하신대로 몰입을 방해하는 편집이 눈에 조금 거슬렸구요, 원본 상태가 너무 나빠서 크게 확대된 컷은 도트가 다 보이더군요. JPG로 작업한 모양이지요? 싸이케치가 들어있었던 것은 반가웠습니다만, 너무 축소를 해서 읽기가 힘들더군요. 결국 원작에서 볼 수 있었던 이야기의 흐름은 아색기가도, 사이케치도 둘다 살려내지 못한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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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3 |
| chocochip |
(아아, 관계자외출입금지라는 분의 댓글 마저 읽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누가 농담하는 건가...싶어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는데 지금 읽으니 쓴웃음이...; 헤프닝이라면 헤프닝이군요;;) 싸이케치는 잡지 지면이 넓직해서 좋았던 듯. 단행본 사이즈로 축소하면 확실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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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4 |
| 탕슈육 |
차라리 화장실에서나 재활용할듯한 신문 지면에서 보는 편이 훨씬 나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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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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