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화프로젝트

 

 

 

 

두고보자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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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chip 수정하기 삭제하기
뒷북이지만 친목화에 대해...
...에, 너무 뒷북이 되었습니다.
과객이란 분이 자유게시판에 남긴 글을 읽고 머리 쥐어짜서 고심고심 답글 달았는데 그분이 글을 삭제하시면서 제 답글도 함께 날아갔더군요. 그러고 나니 또다시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남긴다는 게 문제를 제기한 글도 없는 마당에 머리 속이 복잡해져서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1. 먼저 제가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서...
자유게시판에 화풀이성 글을 남긴 것은 인정합니다.
또 그 화풀이성이 되게끔 한 '피식'의 코멘트의 잘못도 인정합니다.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기분 상하신 분들에게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변명이 되더라도 말하자면, 자유게시판을 특정한 사람들에 한해서 이용하는 공간으로 인식해서 그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게시판 마다 성격이나 쓰임새가 있고 자유게시판은 자유스럽게 사용하는 쓰임새란 생각에서 그런 것입니다. 제 사적인 공간이 아닌 바에야 그런 글 남기면 안되었다고 반성하고야 있습니다.
앞으로는 주의하고 조심하겠습니다.


2. 무리와 일당, 편을 들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이미 지워진 글을 부분적으로 인용한다는 것이 걸리긴 하지만 이해를 바라며 인용하자면 이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일당'으로 보이는 무리 중 하나가..."
무리나 일당, 편이라는 표현들과 함께 과객이란 분은 두고보자가 친목 커뮤니티화 되었고 텃세를 부린다고 하셨더군요(전에도 어느 글에 '친목에 대한 방만함'을 지적하는 코멘트가 달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면, 그것은 '보일' 뿐,
진실이 아니라 말하고 싶습니다.

비슷한 논조의 글을 남기거나 누군가에게 동조하거나 글에 댓글을 다는 것만으로 서로 친한 것-무리나 일당을 지을 정도의-으로 판단된다면 다소 당혹스러운 "친목"의 기준이 아닐까 합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적인 게시판에서 자신과 비슷한 생각의 사람에게 동조를 표하는 것은 잘못인지요. 그것이 친목화의 표시라고 한다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에게 반대 의견을 내면 그것은 곧 적으로 간주되어야 하는 것인지요.

웹진의 독자참여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주된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이 웹진에만 한해서 이뤄지는 일은 아닙니다. 어떤 성격의 사이트이든, 그곳의 게시판에는 주로 글을 남기는 사람들은 있게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서로 친해서, 자기들만의 친목을 위해 게시판을 사용하는 것은 분명 아닐 터입니다.


3. 번개나 대화방에 대해서...
사적인 친밀함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 게시판 상에서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작가에 대해서나 작품, 국내 만화계에 대한 이야기들. 신간 정보 교환 등등...
대화방은, 처음 번개를 쳤을 때 지방에 계시다는 어떤 분이 참석할 수 없으니 대화방이라도 열리면 좋겠다고 하셔서 한번 열었던 것이 어찌 어찌 계속된 것 뿐입니다. 그것도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라는 정팅에 맞춰서보다는 어쩌다 한두명 마주쳐서 대화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뿐이지 특정인들끼리만 모이기 위한 자리도 아니었습니다. 비공개 대화방도 아니니 관심있으신 분 누구라도 참여해주시길 바랬고요.
이런 것을 두고 '그들만의' 번개나 대화방으로 보신다면 상당히 억울(;)한 감정이 듭니다.

다음에 그런 자리가 있다면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오셔서, 함께 즐겁게 만화 이야길 나눌 수 있길 기대하고요.


4. 마지막으로 말하자면...
제가 게시판에 남긴 글들 중 잘못된 글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것은 제 개인의 잘못이지 웹진을 비판하는 근거로 쓰이는 것은 곤란합니다.

저는 두고보자라는 웹진과 편집위원들에 사적인 친분도 없고 연관도 없는 독자일 뿐입니다. 한두번 얼굴을 본 정도로 친하다고 말하는 것은 곤란하고 저 역시 내키지 않는 일입니다.

20자별점 게시판이 생긴 이후 독자들의 참여가 전보다 적극적이 되어가면서 몇몇 독자들은 온라인 상으로만 1년 가까이 서로의 글을 대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자연스럽게 싹트는 친밀함까지 거부되어야 할 것은 아닐 겁니다. 다만 친밀함의 벽을 세워 타인에게 등돌리는 텃세는 주의해야 할 점이겠지요. 지금까지도 텃세는 없었다고 생각하며(과객이란 분은 텃세라고 하셨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친밀함 속에서 더 자유로운 이야기들이 나오고 반대되는 의견들도 더 많이 나와서 만화이야기,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두고보자라는 웹진에 거는 기대와는 별개로, 두고보자라는 공간을 '빌려' 만화에 대한 이야길 나누고 싶은, 일개 독자의 바램일 뿐입니다만.


p.s ...어쨌든, 답글 단지 30분도 채 안되어서
왜 글을 삭제하신 건지 과객님께 궁금하긴 합니다.
Read : 2822,  IP : 218.50.141.103
2002/11/26 Tue 02:02:38 → 2002/11/26 Tue 02: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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