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화문에서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네티즌들의 자제적인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는 가지 않았었습니다. 어떤 집회나 시위성격인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었더군요. 후기글들을 읽어 보니까 과격한 구호나 감정의 배출이 아닌 조용하고 의식있는 눈빛이었습니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그처럼 평화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발적인 집회는 정말 보기 힘든데...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까 여러 모습이 나타나기도 하는가 봅니다. 마스크쓰고 나타나 전경한테 시비를 걸었다는과격한 반미주의자, 얼굴이 떡 하니 찍힌 대형 차를 타고 나타나 공약을 읊어대고, 선동했다는 사람들...많은 글들이 그런 사람들때문에 어제 촛불 추모제의 참뜻을 회손되고, 그동안 과격한 반미시위와 동격으로 보게 한다고 우려하더군요. 어제의 일에서 저는 그저 구경꾼일 뿐이었고, 남에게 방법에 대해 강요할 수 없는지라, 다음주엔 저도 참여해서 그 자리를 과격하고 선동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소수의 목소리가 되게 하는 것 밖에 할 수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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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Read : 494, IP : 203.240.170.77 2002/12/01 Sun 22:42:39 → 2002/12/01 Sun 22:44:08 |
| chocochip |
민중대회 인파와 합쳐져서 그럴 겁니다... 참뜻이 회손되었다기 보다는 음...표현방식의 차이...는 아니고 음...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사실 민중대회와 합쳐지지 않았다 해도, 경찰에선 촛불추모도 막을까 말까 했다니까 크게 달라진 모습은 아니지 않았을까 싶기도...(중얼중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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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02 |
| 꽃. |
예..저두 토요일에 갔더랬죠..그..행사모습을..대표적으로 말하자면..아빠어깨에 올라탄 아이들의..눈동자가 인상깊더군요..음..과격한거는 과격한데로..의미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되요..미대사관쪽으로는 접근하는것두..막았고..교통을 방해한다고 시민들을..방패로 밀어버리는데..사실..교통방해하는것은..한10중으로 쌓여진..전경분들이었건만..사안이 사안인만큼..조용히..작업실에 처박혀잇던..저두..나서게되는군요..14일에는 대규모 촟불행사가 있다니..뻔뻔하고 오만한..미국놈들에게..우리국민의 힘을 보여줬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연일 소파개정..애기가 나오느데..저는요..소파개정같은거 안했음..좋겠습니다..그냥..철수시켜버리면 되지 않겠어요...사실..그놈들 월급을 우리가 주는거랍니다..그러니..해고 시켜버리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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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02 |
| nadia45 |
꽃님의 의견은 이해합니다. 다만 그 집회만큼은 글에도 쓰셨듯이 아이들까지 모이고, 미선이와 효순이에 대한 미군의 행동과 무죄판결이 부당함을 동조한다면, 편견없이 미국인이나 심지어 미군소속의 사람까지 그 자리를 함께 했으면 하는 것이 많은 이들의 바램이라고,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느꼈습니다. 그 촛불 추모집회만큼은 갓난 아기라도 마음놓고 올 수 있게 그 어떤 선동이나 폭력은 없었으면 하는 것이 많은 이들의 바램이라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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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02 |
| one |
소파 개정 해야지요. 철수는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 아닌가요? 우리나라는 현재 `휴전중`입니다. 언제라도 다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지요. 한데 남한의 군사력이 남한만으로 북한을 이길 수 있느냐....저로서는 힘들다고 생각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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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03 |
| capcold |
!@#... 철수까지는 당장 힘들어도, `주한미군 인원 및 기지수 현실화 - 즉, 대폭 축소`와, `니네가 쓰는 돈은 니네가 좀 내라`, `남의 나라에서 개판치면 책임 좀 져라` 정도의 기본 3원칙은 당장이라도 요구해야할 사안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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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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