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협상 과정에서 ‘노후보는 내가 확실히 죽인다’는 얘기를 했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사실인가?
전혀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노후보측이 가만 있지 않았을 것이다.
(인용자의 변 : 이 이야기는 한겨레21에서는 사실로 쓰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노무현이는 내가 죽어버리겠어!"라는 것이죠. 이 정도 사건은 기자가 사실확인을 했을 것이 틀림없겠지요. 당연히 노무현 후보 측에서는 이 말을 듣고 가만두지 않겠다고 난리를 쳤다죠.)
2. 단일화 이후 불안해진 입지 때문에 일찌감치 ‘신당’으로 화두를 돌린다는 느낌도 든다.
나는 개인적으로 더 잃을 게 없는 정치인이다. 단기간에 만회할 생각도 없고, 이번에 받은 상처가 너무 깊어서 치유하는 데 오래 걸릴 것이다. (신당) 화두만 던지고, 정치적 고향인 지역구로 돌아가 바닥에서부터 다시 상처를 추스를 생각이다.
----------(후략) ---------------- 시사저널 김민석 인터뷰 "지역구 돌아가 상처 추스리겠다" / 이숙이 기자 (685호, 2002, 12, 12) http://www.sisapress.com/sisa_main_view.php?id=7266&kind=14
최근에는 철새정치인이라고 해서 김민새라고 불리우기까지 하고 있는 김민석 의원. 개인적으로 김민석 의원의 언론 인터뷰를 보면 항상 명대사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비난받을 행각을 교묘하게 칭찬받아 마땅한 행동으로 바꾸는 호그와트의 마법을 사용했었죠.
김민석 의원님은 진정한 언어의 마술사이셨습니다. 소설가, 만화가들이 좀 배웠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많이 이야기한 김민석 선배님의 명대사는 본래 아래의 두 개였습니다.
민주당에서 국민통합21로 옮길 때 욕을 먹자 : "그대로 민주당에 있었으면 편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역사를 위해 비난받지 않을 수 있는 기득권을 버린 것이다"
민주당이 국민통합21과 단일화 합의를 할 때 : (민주당 의원들을 끌어앉으면서) "거봐, 내가 우리는 다시 만날 거라고 했지!"
하지만 이번에 시사저널 인터뷰를 보니 그런 명대사가 없군요. 정말 상처를 받으신 모양입니다.
허경영씨에 이어 두 번째로 좋아하는 정치인이신 김민석 선배님이 이와같은 상처를 받으셔서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지역구에서 회복하셔야 할 텐데요. 다시 그 분의 언어의 마술을 보고 싶습니다. 민석 포터...
하지만 마지막으로 역시 명대사를 하나 남겨주셨습니다.
"노무현이는 내가 죽여버리겠어"라는 대사입니다. 이 말은 물론 김민석 의원님의 마술적 언어능력에 비하면 턱도 없이 조야합니다만, 그 상징적 의의로 볼 때 한 정치인의 깊은 상처를 예견하는 문장으로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본래 자기가 속했던 당의 후보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가서, 그 후보를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는 것은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역시...
그래서 이 대사를 합쳐 김민석 의원님의 3대 명대사.. 라고 불러볼 생각입니다.
좀 더 찾아서 어록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자민련에 들어가셔도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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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Read : 474, IP : 211.111.134.178 2002/12/10 Tue 11:04:21 → 2002/12/10 Tue 11:08:42 |
| miao |
으하하, 자민련. (웃다 지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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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0 |
| C양 |
딴소리...권영길 어록도 만들어보면 좋지 않을까...하고 토론회 보며 영길오빠에게 반해버렸...ㅠ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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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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