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전에도 이 비슷한 글을 남겼던 것 같은데 좀전에 책 정리를 하다가 또 생각이 나서 끄적끄적...
1. 김은희 - 길 위의 아이들, 소년별곡 [소년별곡]의 경우 재밌는 에피소드들 위주로 묶고 이사도라와 지후의 갈등은 좀 단순화 시키면 괜찮지 않을까. 다만 우영이, 진짜루 남자같은 여자애를 캐스팅했으면. 목소리도 어딜봐도 여자앤데 "남자"라고 모두 오해해주는 요즘의 TV 사극은 좀 거시기... - -;; [길 위의 아이들]은 2권 분량이니 영화화하기 무리없지 않을까. 다만 여의도에서의 패러글라이딩 장면은 막대한 비용과...
2. 이강주 - 캥거루를 위하여 캥거루 가면만 잘 만들면! 그 위에 CG 작업을 하든 뭘 하든! 그리고 만화적인 표현들- 예를 들어 진홍이가 키보드를 타타타타 두드리며 암울해지는 장면은 그 컷처럼 애니메이션도 좀 섞어서. 톰으로는 배두나를 추천하고 싶다. 감독이 필름컷만 잘 하면, 카메라가 잘만 잡으면, 최근의 청춘영화(?)보다 깔끔한 재미를 줄 듯.
3. 한혜연 - Fruits cocktail, 금지된 사랑. [Fruits cocktail]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각각 다른 사람이 찍어도 괜찮겠고... 문제는 [금지된 사랑]인데, 잘못 찍으면 엄청 심심한 영화가 되니 시나리오를 잘 조여내면 여성관객의 호응을 받지 않을까.
그 외에도 더 있겠지만 생각이 안나니 넘어가고... 영화라면 1년에 서너편-TV방영작 합쳐서;-보는 나로선 이런 말할 입장이 못될지 몰라도 국내 영화의 문제점은 부실한(;) 시나리오인 것 같다. 뻣뻣하기 짝이 없는 대사, 대사를 읽으면서 맹하게 서있기만 하는 배우, 관객의 눈호흡(?)에 따라 필름을 잘라낼 줄 아는 감독... 문제라면 더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시나리오. 아아, 너무 뻣뻣한 대사들... 너무 후카시 잡는 대사들, 세련된 척 하려는 몸부림, 터프해 보이려는 몸부림... -____-;
어깨힘 좀 빼고, 시나리오 써주세요. 참고로, 지금 당장 보고 싶은 영화는 [캥거루를 위하여] 입니다. 만들어 주세요... *_*
p.s 김대원님의 [적루], 툰크에서 50% 세일이더군요. 관심있으신 분은 찾아보시길... ([답신]은 더 안찍을 건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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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Read : 481, IP : 218.50.113.217 2003/01/07 Tue 23:21:33 |
| c |
생각나서 덧붙입니다. 요즘 20자별점에 제가 지금은 구하기 힘든 작품들만 자꾸 올리는데... 못보신 분들 약올리기 위함도, `나는 이런 것도 봤다` 잘난 척 하기 위함도, 최근에 본 작품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 독자만화대상 전후로 `볼만한 만화가 없어`라는 입버릇을 반성하며 앞으로의 국내 만화에 대해 거는 기대가 커지다 보니, 이전 작들, 앞으로 국내 만화가 갈 길의 버팀목이 되어줄 고전(;)들을 되새기는 중이라서요. 뭐, 이런 개인적인 생각 외에도... 기록으로 보관삼아 남겨두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 (어디가서 이런 곰팡이 폴폴 나는 책들을 올려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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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8 |
| 화륜 |
헉 독자 만화대상 참여도 못하고 이래두 되냐고 스스로 반성을 하면서 ,,,,영화 만들고 싶은 만화 많죠 문제는 대중적 지향과 매니아적 지향의 희비쌍곡선이 연출되겠네요 곰팡내 폴폴나는 나의 옛만화 사랑 김진님의 별의 초상도 하면 좋겠다 했는데 지금은 조류차이 많겠네요 물떼가 올 때 당겨야 하는디,,에궁 ,,,요즘같이 시시때때로 바뀌는 리모콘 조류의 막강한 흡인력을 기대하기란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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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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