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어 일본에서 불고있는 애장판 / 복간본 발간 붐은 새로운 아이템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으로 여겨집니다. 국내에도 국내 작품과 예전에 발매됐던 일본 작품들의 애장판 / 복간본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지 요. 이에 대해 찬반양론이 일고있지만 뭐 한권이라도 더 팔려면 어쩔수가 없겠죠.
미국 코믹스 시장 역시 이 붐에 편승하여 고전작의 리메이크에 나섰습니다. 과거 마벨 코믹스에서 와일드스텀의 짐 리를 섭외해 만든 "히어로즈 리본" (판타스틱 포나 아이언 맨의 신 시리즈 발간 프로젝트였습니다. 짐 리는 재미교포 만화가죠.)이 아닌 애니메이션의 코미컬라이즈화가 그것입니다. 미국의 코믹스 매거진 "위자드" 2003년 1월호에서 이를 비중있게 다루었는데 그 대상이 된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트랜스포머즈 (다양한 종류의 완구로 등장한 SF 물 / AFKN 과 스타 월드에서 방영.)
*G.I. 죠 (국내 소개명: G.I. 유격대 / 영실업-해즈브로에서 액션 피규어로 나왔었던 작품 / AFKN 과 스타 월드에서 방영.)
*썬더캣츠 (국내 소개명: 무적의 왕자 라이온 / KBS-2TV 에서 매주 일요일에 방영했음.)
*배틀 오브 더 플래닛츠 (원제: 과학닌자대 갓차맨 / 국내에서는 "독수리 5형제"로 소개됨.)
*로보테크 (원제: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 SBS 에서 "출격 로보텍"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음.)
이상의 작품들은 모두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인 것들로 현재 20~30대들에게 매우 친숙한 캐릭터입니다. 주간 코믹 번치에 연재중인 "창천의 권"이나 "엔젤 하트"가 "북두의 권" / "시티 헌터"를 보고 자란 독자들에게 어필할수 있듯이 고전의 리메이크는 어느 정도 고정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단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원작 애니의 DVD 및 피규어 발매까지 가속화되고 있어 당분간 이런 리메이크 붐은 지속이 될것으로 여깁니다.
이외에도 "틴에이지 뮤탄트 닌자 터틀즈" (국내 소개명: 닌자 거북이)도 리메이크될 예정이며 "무적의 왕자 라이온"과 "독수리 5형제"의 크로스오버 작도 준비중에 있답니다. (즉 서로 다른 세계의 주인공들이 한 공간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기획입니다. 같은 출판사 내의 캐릭터가 힘을 합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다른 출판사의 캐릭터들이 뭉치는 경우도 있지요. 아말그램 이라고 두 출판사의 캐릭터를 골고루 섞어 만들어 발간하는 프로젝 트도 있답니다.)현재 트랜스포머의 코믹스는 그 판매고도 매우 높다고 합 니다. 일전에 캐나다에 사는 모 만화 독자가 왜 이런 만화가 잘 팔리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했는데... 그건 그 사람이 헤이세이 코도모니까 모를수 밖에요.
엄밀히 따지자면 남의 나라 얘기고 굳이 다 살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도는 알 필요가 있다고 여기는 바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뵙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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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471, IP : 61.102.157.80 2003/01/15 Wed 19:14:06 → 2003/01/16 Thu 00:0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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