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 올리려 했지만 체면차릴 계제가 아니어서..--;;;
**** 눈뜨고코베인 / Renata Suicide 조인트 공연!! ****
시간 : 4월 3일(목) 8시 장소 : 홍대클럽 Jammers(재머스)
눈뜨고코베인과 Renata Suicide가 조인트 공연을 한다! 본 공연은 눈뜨고코베인으로서는 독립적으로 준비하는 첫 공연이며 Renata Suicide에게는 데뷔공연이 된다. 참으로 역사적인 공연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눈뜨고코베인은 '그대는 냉장고'를 위시해서 클럽공연에서 보여주지 못한 10여개의 자작-레파토리들을 흠뻑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그들의 본연의 모습과 더불어, 이후의 성장방향을 보여주는 놓쳐서는 안 될 국민적 문화유산이 될 것이다.
Renata Suicide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연습실 [중력백만배] 속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이미 몇 개의 자작곡과 자작곡이나 다름없는 카피곡 작업을 완료. 첫 데잎을 인상적으로 끊고 이후 화려한 나날을 보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아울러 본 공연에서는 마돈나의 Like a Virgin을 두 밴드가 각자의 색깔로 리메이크해서 선보일 예정이라 하여, 영-미 언론의 주목을 끌고 있기도 하다.
한편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두 밴드가 연습실을 같이 쓰는 사이이며, 본 공연이 연습실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급조된 혐의가 크다고 귀뜸한다. 이번 공연이 성공하지 못하면 두 밴드는 월세를 내지 못해 연습실에서 쫏겨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 진실이든 반드시 봐야만 할 공연임에 사실이다. --;
B A N D 1 ***** Renata Suicide, 그들의 데뷔공연
람혼은 바람부는 4월의 어느날 밤 광활한 벌판에서 반시를 만났다. 반시는 자신의 현악기를 끌어안고 낮게 울음 울고 있었다. 람혼은 그녀에게 함께 별을 따라 길을 걷자고 말했다. 둘은 함께 악기를 메고 터벅터벅 사막을 걸어가다가 뜨거운 태양 아래 한 모래언덕 어귀에서 휘파랑을 만났다. 휘파랑은 풀 한 포기 없는 메마른 땅 한 가운데에서 가부좌를 틀고 귀를 막은 채 무언가를 들으려 하고 있었다. 람혼과 반시는 휘파랑을 마주보고 똑같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그가 들으려는 소리에 함께 귀기울였다.
시간이 조금 흐른 후 그들은 어딘가 비슷하면서도 무언가 전혀 다른 소리들을 각각 내지르기 시작했다고 했는데, 때때로 드물게 사막을 가로지르는 여행자들이 있어 그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그 소리는 어쩐지 가만 듣고 있기에는 가슴 한 구석이 몹시도 쓰리게 앓게 되는 것이어서 그 자리를 황급히 뜨지 않고서는 도저히 못 배기게 만드는 그런 몹쓸 소음이었다고도 했다. 혹자는 그들이 혹시 동반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기도 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그들의 소리는 사막의 모래 사이를 비집고 어디에선가 자꾸만 들려온다고도 했다.
Raw Science of Melancholia - Renata Suicide 장르 : 모던록? 고딕? 프로그레시브?
람혼(襤魂) - guitar, vocal 반시(banshee) - bass 휘파랑(whistlestar) - drums
홈페이지 http://www.renatasuicide.net
B A N D 2 ***** 눈뜨고코베인, 그들의 중간고사
태초에 하늘이 열리고 다섯 개의 알이 그 속에서 떨어졌다. 그 알에서 다섯 아이가 태어나 각자 헤어져 다른 길로 걸어 갔다. 이들은 자신들이 알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잊어버린 채 평범하게 자랐고 서로를 잊었다.
그 중에 한 아이는 까악까악 하고 소리지르는 새, 깜악귀였다. 깜악귀는 합법적으로 소리를 지르기 위해서 밴드를 해야 할 운명이었다. 알에서 태어난 다른 두 아이는 눈물을 먹는 베이스를 치는 슬프니와 그치지 않는 갈증으로 기타를 치는 목마름이다. 깜악귀와 슬프니, 목마름이 만났을 때 그들은 자신들이 보컬이고 기타이며 베이스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니 밴드를 할 수 밖에.
이 때 어디에서인가 드럼 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지? 가보자! 가보니 기하가 드럼을 치고 있었다. 슬프니가 말했다. "앗, 저 사람은 드러머가 틀림없다!" 기하는 자신이 드러머라는 것을 알아챈 슬프니의 음악적 감각에 놀랐다. 그리고 같은 밴드가 되었다.
그 때 옆에서 알에서 태어낸 또 다른 아이, 연리목이 다가와서 말했다. "난 아주아주 무겁고 큰 키보드가 있어" 그러자 넷이 한 입으로 외쳤다. "그럼 넌 키보드를 치면 되겠네"
2002년 9월 3일 그들은 클럽 재머스에서 첫 공연을 했고 아직도 계속 첫 공연을 하고 있다. 밴드의 노래는 대부분이 쓰레기고 가끔 들을 만한 부분이 나올 때는 관객들이 꼭 졸고 있었다 한다.
장르 : 하드록? 펑크? 포크? 위트-팝!?
깜악귀 - vocal, wing guitar 목마름 - no guitar, 슬프니 - bass, left chorus 연리목 - keyboard, right chorus 기하 - drums
홈페이지 : www.nunco.net
약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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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Read : 839, IP : 211.41.198.188 2003/03/29 Sat 13:38:47 → 2003/03/29 Sat 13:39:51 |
| c |
두고보자 독자들이여 재머스로 달려가자~ `오빠 알라뷰`같은 피켓과 꽃다발, 펜라이트나 등등을 들고서. (같이 가실 분은? 4월 번개는 이 공연보러 가는 것이 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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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30 |
| pinksoju |
아아...많은 도움을 받은 사람으로써...한 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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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30 |
| c |
으윽, 가고 싶었는데...갑자기 집에 보수공사를 하게 되어 무리입니다. ㅜ ㅜ 방의 가구는 물론이고 가득한 만화책을 옮기려니 시간이 빠듯빠듯. 쿨쩍, 공연 성황리에 마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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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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