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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sue) 10월15일자
Image Preview, 이슈(issue) 10월15일자

☞이 글은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만약 이글에 대해 불쾌하시거나, 눈에 거슬린다 싶으시면 꼬리 달아주세요. 즉시 수정/삭제 조취 하겠습니다.★


[표지]
모델/이소영
마지막회를 맞은 모델이 당연히(!) 표지다.
최근에 본 이소영의 그림중에선 가장 좋았던 듯.
은은한 베이지톤이 가을느낌 물씬 풍긴다.
단, 로고를 반투명시킨 시도(?)는 좋았지만 별로 였음.

[책속부록]
요즘 이슈는 책속부록이 꼬박꼬박 나온다.
백전무패 연재를 전후해서..ㅡㅡ;;;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비실용적인지..
뭔가 참신만땅한 아이디어 없나?

[이벤트]
-모델완결기념 이벤트-
시기(개학이후)도 별로였고, 응모기간도 짧았고, 응모방식도 디지털화 됐다고는 하지만
-준성님-을 제외하고는 모두 짧은멘트. (메일이나 카페에 올린 글을 실었다.)
이렇게 아날로그적인 참여가 없을수가!
예전같았으면 독자들이 직접그린 그림이나 사진이 실려야 할 공간에 글들만 수두룩빡빡 하다니..
이슈의 인기도의 문제인가? 모델의 인기도의 문제인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열정을 운운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가?

[만화]
모델/이소영(완결)
'어서 와요...'
지루하게 흐르던 이야기가 가볍게(?), 예상대로(!) 마무리 되었다.
햇빛과 뱀파이어라는 너무나도 뻔한 결말을 보여 주어서 실망이 이만저만 아님.
작가는 배가 산으로 안가서 다행이라며 설정 된대로 진행되어서 뿌듯하다 했다.
근데 내가 보기엔 왜이리 콘티없이 생각 나는대로 작업한 느낌이 드는걸까? ㅡㅅㅡ
다음엔 정통 판타지를 연재할 것 이라고 하니 부디 짜임새 있는 콘티를 준비해서 연재하도록.

스노우드롭/최경아
'소나는 별을 보며 울면서 해기에게 용서를 빌고, 하다는 코모를 안고 소나와 해기에게 용서를 빈다..'
연재가 재개되기전 너무 실망스런 페이스를 보여주더니 지금은 꽤 괜찮은 페이스를 유지한다.
좀, 너무, 막나간 느낌이 들지만 이정도라면 만족.
하지만 이번호의 엉성한 액션씬은 쫌...;;;
내 생각으론 한 1~2권 내에 완결될 듯(아니믄 말구..ㅡㅡ;;).

프린세스/한승원
'지루한 전쟁의 연속..'
굉장히 순정적인(?) 전쟁은 계속되고 비욘은 카리스마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연재되던 외전(모니카 성)이 지금의 본편보다 더 재미있었다.

반지와 와글바글 친구들/종이
'사춘기의 불량소년 갱생시키기'
개그의 감각도 좋았고 그림도 귀엽다.
단, 캐릭터가 개성이 부족하고, 표정이 다양하지 못하다.
마치 고등학생이 연습장에 끄적거린 느낌.
깔끔하고 귀엽고, 자잘자잘하게 디자인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산만해지면 집중이 안된다.

압도적인 그들/김지은
'양구와 양우의 텔레파시..'
별로 흠잡을데 없었던 이번 회.
크게 재밌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다.
조금만 더 스타일이 세련되어 진다면...ㅋㅋㅋ

소년 부서지다/이주령
'머리카락이 흘러내리는게 싫을뿐이야..  단지..그것뿐..'
작가의 개성이라고 보기엔 캐릭터의 완성도(?)가 너무 떨어진다.
하나같이 찟어진 눈과 두꺼운 입술, 그리고 무턱.
약간(?)의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할 듯.
스토리도 과감(?)한 설정과 달리 굉장히 뻔하게 흘러가고 있다.
이렇게 확실한 공수의 구분이라니...
차라리 야오이로 나가지...
(사실 연재전 광고 보곤 야오인줄 알았다.ㅡㅅㅡ)
신인인 만큼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소녀교육헌장/임주연
'나와 같이 가겠어?'
산만한 연출과 특유의 얇고 힘없는 그림체로 도무지 집중이 안된다.
작가의 의도가 궁금할 뿐.

지구에서 영업중/이시영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FF시리즈보다는 재미가 떨어지지만 이정도면 평균점.

백전무패/이신유, 문희언
'나도.. 저 구름처럼 움직이고 싶어..'
작가는 나름대로 클릭비를 연예인이 아닌 꿈많은 친구의 느낌(친근한)을 주기위해 성장 드라마의 공식을 잘 이행하고 있다.
하지만 연출미숙으로 잘 전달되지는 않는다.ㅡㅡ;;
그림의 퀼리티는 나날이 좋아지고 있지만, 문제는 역시 스토리.
이런 내용이라면 꼭 클릭비가 아니어도 됐을텐데..
이런 내용이라면 꼭 스토리작가를 쓸 필요는 없었을텐데...

스니커즈/도짱
'신미지, 이빨을 드러내다..'
그림의 퀄리티는 매회 하향곡선을 타고있다.
역시 격주간지 마감은 신인에겐 힘든것인가! 어허...
스토리는 뻔하지만 아직 질리지는 않았음.
이사봉! 너의 능력을 보여줘~

봄봄/이영유
'돈 많은 갑부아들 '은따' 원사장이 좋은 이유!'
퀄리티나 내용면에서 둘다 이영유라는 이름값 못 함.
차라리 '꽃밭에서'에 온 힘을 쏟지....
아니면 '러브빠빠라치'를 연재 하든가.
4회밖에 안됐지만 이름값 못하고 볼장 다 본 느낌.

다정다감/박은아
'뭔가..위험한 냄새가 나..'
이미 작가가 짜놓은 콘티는 바닥나고 전개는 엿가락처럼 늘어진지 오래.
초중반의 풋풋한 느낌은 사라지고 온통 야오이삘로 무장.
그래도 재밌는 걸 어쩌랴!

난 네가 한일을 알고 있다/신헤영
하루만에 완성 한 듯한, 초날림의 8페이지 원고.
범생과 락커. 그리고 빠순이(?)...
흔한 설정. 흔한 전개. 엉성한 마무리.ㅡㅡ;;;

[총평]
요즘 윙크가 기대이상으로 선전하고 있고,
비쥬도 바짝 잘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슈는 점점 도태되어 가고 있는 느낌.
페이지도 많아지고 나름대로의 노력은 엿보이지만
전체적인 수준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예전 이슈의 버팀목이던 작가들(이빈, 원수연)이 타잡지로 이동하므로써 고만고만한 작가들이 제역할을 못한채 주춤거리고 있다.
END의 연재중단과 비상소집, 모델의 완결의 공백을 채워줄 무언가가 있지 않으면 이슈는 더 힘들어질것이다.
스노우드롭과 프린세스, 1050, 다정다감을 제외하고는 연재시작한지 1년도 채 안된 작품들이다.
확실한 세대교체와 적절한 마케팅으로 다시 일어서야 겠다. 이슈!

사족
얼마전에 멜한통 왔더군요.
(개인적으로 이슈카페에 갑해있어서..)
이슈편집부에서 보낸거더라구요.
설문 좀 해달라는 내용이었는데,
내용은 '성인만화잡지에대한 의견' 이었습니다.
순정지론 '이슈'가 유일한 대원에서 아마 다음으로 창간할 잡지를 성인지로 잡았나봅니다.
이번에는 부디 아~~~~~주 오래가는 잡지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용두사미안되게...ㅋㅋㅋ



Comment : 22,  Read : 3071,  IP : 202.30.98.31
2002/10/06 Sun 03:54:32 → 2002/11/08 Fri 18:35:32
chocochip 

...그러게 멀쩡한 END를 왜 중단시킨 거냐, 그것이 궁금하다, 이슈!죠. - -; 잡지를 지탱해줄-설령 편집부와 취향이 틀리더라도-엥?- 작품을 서너개 갖춰두지 않고서 어찌 잡지판매부수를 바라는가, 만화는 아이돌 산업(...;)과는 다르다, 대원, 그것을 알려주마! (졸려서 횡설수설;)(올려주시는 잡지평들 잘 읽고있습니다...^^;)

2002/10/06
chocochip 

(근디 메뉴엔 [잡지평]이구 게시판 상단은 [잡지리뷰]구만유...둘 중 무엇이 두고보자 쪽에서 원하는 방향인감유?)(되지도 않는 사투리까지 나오다니 정말 자러 가야겠군요;;)

2002/10/06
네오 

음...이곳에 글을 쓰시는분들을 보면, 말씀이 너무 지나치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적어도 작가의 기분 상하게는 쓰지 않아야 할것같은데,
비평도 아니고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종종 있어요.
말좀 조심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함부로 `너 다시 공부해!!`라는듯한 말투도 좀 심하시구..
저는 그냥 독자지만, 이런 글 볼때마다 좀 그렇네요.
이런곳에 글을 쓰시는 만큼, 자기 글에대한 책임감은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자기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2002/10/08
하얀손 

여기다 가끔 되먹잖은 의견 올리는 사람으로서 비판은 감사히 받겠습니다만,
작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건 좀 그렇네요.
비난이던 비판이던 수용하는 것은 본인에게 달려있고
또 그것은 작품을 대중에게 내놓는 사람으로서 감수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인신공격성 비난이나 수준낮은 비하 역시 글 쓴 장본인의 사견에 불과한 것이니까요.
자기 감상이나 의견을 말할 때 책임감을 가지고 그것이 `내뱉기`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건 중요하지만, 작가가 불쾌해 할 지도 모른다는 건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봐요.
하지만 쓰신 멘트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

2002/10/08
부비#부비$부비둥 

네오님의 말씀에 충분히 동의 합니다, 하지만 `작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라는 말은 조금 틀리셨다고 생각 됩니다. 저는 소비자입니다. 제 값주고 만화책을 사,보,는. 독자로써 제 값을 지불하고 사보는 책인 만큼 이 정도의 평가는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이 지나치게 실리는건 좋지 않지만 그것은 한국 만화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실망감이 커서 그러는 것이지요. 저는 프로평론가가 아닙니다. 그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피력하기 위해 `저`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2002/10/09
앙큼상큼 

네오님의 말은 만화인들이 모이는 곳이면 항상 나오는 얘기입니다.
주메뉴며 주토론 내용이죠.(이젠 좀 식상하다고나 할까?ㅡㅡ;;)
작가는 오로지 작품으로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제전달이든,생각이든,독자와의 대화든,그 모든것이 다요.
비판도 작가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듣기싫다고 귀막는 작가들도 있겠지만 독자의소리를 묵묵히 수용하는 작가가 훨씬 더 여유롭다고 보여져요.
모모작가처럼 말많은 작가들,별로보기 않좋죠.ㅡㅡ;;

2002/10/09
티 

저도 작가의 기분을 생각하며 감상평을 쓴다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작가에 대한 쓸데없는 인신공격이나 작품과 상관없는 것에 비판을 하는 것은 좋지않지만, 작품 자체에 대한 감상평에 작가의 기분을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요?
작가 기분 생각하면서 무슨 평이 되겠어요.
위의 분 말처럼 작가는 `작품` 으로 말하니까요.
독자도 작가의 인격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구요.

자신의 취향에 맞추어 거기에 벗어난 작품들을 무작정 비난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지금까지 올라온 평들은 무난하다고 생각됩니다.
작가라면 작품에 대한 평을 보며 자신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글들은 알아서 받아들이겠죠.
일일이 반응하지 않구요. 자신의 작품이 평을 받거나 또는 비난을 받을
때 다음 작품을...다음 연재분을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2002/10/09
chocochip 

어절씨구입니다, 대원;;; 해피 폐간한 지 얼마나 됐다고 새 잡지를 준비합니까? 엉성하게 기획했다가 화이트처럼 어영부영 타겟층 내리는 일을 반복하지나 말길 바랄 뿐. 설마 독자들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짓을 하면 짜증만땅이 될 거 같군요. (그냥 의견 들어보는 단계인 거 같은데 괜시리 툴툴;;)

2002/10/10
G-fanatic 

제가 알기론 주령님은 데뷔한지 1년도 채 안된 신인입니다 소년지를 지향하시다가 소녀지로 전향하셔서 그림체가 거친것이죠 부비님의 의견은 충분히 공감할 내용이지만, 신인작가분에겐 오히려 격려가 더 필요한것이라 봅니다 그림체야 말로 작가의 개성인것이고-

2002/10/12
네오 

제말은 작가 기분에 맞춰 작품을 평가하자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작가에게 이래라 저래라식의 말투가 조금 거슬릴뿐입니다.
마음에 안드는작품이나 이게 아니다..싶은 만화는 어느정도 고쳐야 할부분은 있겠죠.
하지만 작가에게 그걸 알려주는 정도라면 별로 기분나쁘지 않을것같은데요.
이곳에 쓰신분들 글을 보면, 약간 인신공격조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는들때가 있습니다.
제가 잘못생각한건지 모르겠지만요.
비평과 비난은 다르고, 비평은 작가에게 쓴약이 될수도 있지만,
비난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2002/10/14
네오 

또한가지 말하고 싶은것은요.
대원에서 성인지 나오는게 뭐 어때서 그럽니까.
지금상황으로봐서는 어떤잡지든 나오는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대로 대원이 이슈하나 잡고 있기를 바라시는지...
아니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서야 잡지를 다시 만들어야하는지...
저는 그소식이 반갑군요.

2002/10/14
홀맨 

신일숙님의 홈페이지의 일기중 하나가 생각 나는군요. 최근에는 작품평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분들도 많아져서 입조심 하거나 팬들 때문에 몸조심 해야하는 일이 생긱기도 합니다.. 위글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말이지만 생각이 나서 오지랖을 펄럭여 봅니다.^^;;;

2002/10/15
chocochip 

뭐 어때서 그러는지는 위에 썼으니 다시 쓰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금 만화계 상황으로는 어떤 잡지든 `일단 내고보자!`식으로 잡지를 냈다가 좀 삐끗하면 폐간시켜 버리는 건 `나쁘`다고 생각하니까요. 괜히 불안 심리만 자아내서 시장을 위축시키거나 작가들 사기를 위축시킬 뿐. 그렇게 되서 출판사에 돌아오는 게 뭐 있겠습니까. 그러니 잡지를 내려면 이전의 실패(라니 어감이...)를 거울 삼아 잘 좀 만들기를 바라는 거죠. 더군다나 만화 독자층을 자꾸 좁게만 잡고 나오는 잡지들이 태반이니 비슷비슷한 잡지가 아닌, 확실히 다른 면을 가진 잡지- 그만큼 시장성을 추측하기 힘들테니 정말 잘 만들어진 잡지가 나오길 바라는 거죠. 반가운 소식에 찬물부터 끼얹었다면 죄송합니다. (실은 소금도 뿌렸습니다;)

2002/10/15
-_- 

그럼 말로만 하지 말고 직접 한번 내보시죠.-_- 입만 살아서 나불대는
사람은 정말 질색. 잡지가 나온다는 광고도 안나온 상태에서 어절시구 -하시는 태도는 그럼 올바른 태도라고 보십니까? 그런 태도가 만화계를
더 황폐화 시킨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지요. 출판사에서 어떻게
준비하는지도 모르면서 쉽게 말하지 마십시오.

2002/10/15
무명씨 

저도 동감합니다.
출판사에서 아직 확답이 나오지 않았는데, 왜 찬물을 끼얹는것인지?
어떤 잡지든 `일단 내고보자`식으로 내는 잡지는 없습니다.
님은 그런 잡지만 보셨나보죠?
항상 초심은 이전의 실패를 거울삼아 잘 해보고자 하는것이겠지만,
초심을 잃기 쉬운게 사람입니다.
출판사도 사람들이 만드는건데, 오죽하겠습니까.
만화잡지도 만들어보지 않으면서 그 노고를 우리가 어떻게 다 알겠습니까?
출판사 찬양조는 아니지만, 이렇게 잡지도 안나왔는데,
어쩌고 저쩌고 떠들어대는사람들 솔직히 웃기네요.

2002/10/15
카인 

요즘 특히나 우리나라 만화계가 너무 십대들 위주로 돌아가는게 조금
언짢았는데.....그나마 대원에서 성인지를 내려는 움직을 보이고 있어서
반갑기 그지없군여.......
잡지를 내는것이니만큼 출판사에선 신경을 많이 쓰겠죠....
일단내고 보자라는 식의 표현은 좀.....ㅡㅡ;;
잡지 하나 내는것이 얼마나 큰일인데 그런생각으로 잡지를내겠습니까..

2002/10/18
aliene 

-_-님의 뜻은 저도 이해가 갑니다만 `직접한번 해보라`는 말씀은 토론이나 논리적인 설명을 잘못 몰아가기 쉬운 발언이라 생각합니다.(갑자기 끼어들기 좀 그렇지만;)공격적인 어조도 물론이구요.

2002/10/18
chocochip 

으음...이거 앞에서 이미 한 말인데 자세히 설명하자니(사실 설명하고 어쩌고 할 것도 없이, 위에 쓴 글이 전부인데. ㅠ ㅠ) 거시기하긴 하지만, 카인님, 말씀하신데로 십대, 그리고 그 십대조차도 폭을 작게 잡은(듯이 저에게 보여지는) 잡지들 속에서 성인지가 나온다는 것은 저 역시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위에 제가 쓴 글의 전체 맥락은, `일단 내고보자`라는 식으로 낼 게 아니라면 정말 잘 만들어서 내길 바란다는 의미입니다. 화이트와 해피를 언급했었는데 성인지로 시작한 화이트의 실패(;) 원인을 잘 좀 분석해서, 실제로 성인지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면 분석을 바탕으로 잘 만들어 달라는 것이죠. 잡지 하나 내는 것은 큰 일이지만, 그렇게 큰 일로 만든 잡지를 잘 이끌어(판매와는 별개로;) 나가는 것은 더 큰 일이라는 것이 제가 잡지를 지켜볼 때의 비중점이고요.
이전의 순정성인지들- To you, 실루엣, 마인(나인이 아닙니다), 화이트들의 흐름을 죽 지켜보기로는, 성인지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性인지로 잘못 파악해도 곤란하고, 그렇다고 그걸 아예 배제할 수도 없고.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의 여성(남성도? ^^)을 타겟으로 하는 것이 순정 성인지일테고,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혹은 갓 결혼한 새댁, 결혼 생활의 중반기에 접어가고 있는 부인이나 독신여성들... 타겟층의 생활이 이러하다면, 그러한 타겟층이 관심가질 것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할테고. 파악해서 타겟층이 관심깊게 볼만한 작품들을 실어야 할 텐데, 그러한 작품들을 그려내고 써낼 수 있는 능력의 작가들을 찾아야 하고... 어쨌든, 이렇게 만들어진 성인지가 그럼 얼마만한 판매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까, 라고 돈의 문제를 생각해 보면 이전 성인지들의 자취가 걱정되지 않을 수 없죠. 너무 모험적인 일이 될 겁니다. 처음 화이트는 그 모험적이지만 지극히 일반(?)적인 순정성인지의 길을 걸으려 하였으나 점차 모험을 정리하고 타겟층도 내려버렸지요... 그렇게 된 이유가 잡지가 안팔려서-즉, 독자들이 잡지를 안사줘서 그런다, 라고 무조건 독자 책임으로 떠넘기면 짜증만땅이 될 거라는 말이었고요. 투유나 실루엣의 경우 대원이나 서울문화사, 시공사 같은 메이저급 출판사가 아닌 곳에서 잡지가 나왔었으니 그렇다 치고, 마인은 육영재단이 실제로 부도가 나서 만화부를 정리해버렸으니 그렇다지만, 물론 시장경졔의 원리라는 게 있으니(있지만 그게 뭔지 잘 모르지만) 안 팔리는 상품은 정리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겠지만...아아, 자꾸 회사 이름을 들먹이게 되니 거시기하니 여기까지만.;;
입만 살아서 나불댄다(오랜만에 듣는 표현이라 ^^)...지금 이 토론(?)에 참가하기 위해선 자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건지요. 그렇다면 이 글이 제 자격을 조금은 보증하는 셈이 되는지요... 이렇게 우리 만화계를 걱정해주는 독자들이 많으니 조만간 만화계는 불황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하면 천벌 받을지도 모를테니 절대로 그런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저는 그래도 이래서는 만화계의 불황은 쉽게 극복되기 힘들겠다고 지금 또다시 생각하게 되는 건 어째설까요...
한가지만 더, 걱정하시는 황폐화는 저와 같은 태도에서 나오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위에도 썼지만 잡지의 연이은 폐간이 만화계의 불안심리를 자아내서 어쩌구 저쩌구라고요....음.

2002/10/19
chocochip 

(헉. 정말 길다;; 이 긴 글을 줄여서 썼던 거였는데...)(사실은 더 길어지는 건데 순정성인지의 시장성이나 문제점에 대해 관심있게 생각하셔서 이야기하시는 것 같지는 않으니 뭐 줄이죠;; 동어반복(?)의 함정에 자꾸 빠지는 것도 힘들고)

2002/10/19
카인 

알겠습니다.....님의 말이 무슨뜻이었는지......(근데 마인이라는 잡지도
있었나요? 헐.....ㅡㅡ)
하긴.....나인이 폐간됐을때도 출판사 말이 잡지가 안팔려서 였다고
그렇게 들은거같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안팔렸길래 잡지를 폐간 했을지는 모르지만.....
그때의 나인은 굉장히 괜찮았는데.....무조건적으로 독자들에게
떠넘기기 식이어서 상당히 불쾌하긴 했었죠.....
우리나라 잡지.....특히 성인지들은 보면 어떻게 해서 살려볼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안팔린다.....시장성이 없다하면서
폐간 하기 급급하기는 했습니다......
이번만큼은 그 전례를 답습하지 않았음하네요......
하지만 이 불안감은...뭘까요~~~~~~~

2002/10/22
카인 

흠......잡지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건만.....
김치국부터 마시는것 같다.....

2002/10/22
chocochip 

^^; 표현이 거칠었음을 인정하고 기분 상하신 분들께는 죄송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김칫국을 얼결에 열 댓잔 마신 느낌;;; (마인...유시진님의 [미스티]가 실렸었죠. ㅠ ㅠ)

200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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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윙크(wink) 9월1일자 [6]  부비#부비$부비둥   2002/08/20 3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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