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의 미친짓 시리즈②
'NINE이여 영원히~'
97년 말. IMF와 같이 터진 만화잡지창간소식. 고급스러움을 무기로한 NINE이란 잡지가 창간됬다, NINE은 패션잡지의 형식을 취한 특이한 만화잡지였다. 순정지론 최초로 중철제본방식이었으며 크기도 가장 컸다. 의류브랜드의 광고와 패션화보가 실렸으며, 연예인의 취재도 남달랐고, 작가의 인터뷰도 뭔가 튀었다. (이현도와 김준범의 조인트인터뷰라던지, 밀착취재식의 9to9라던지). 매호 갤러리란 이름으로 컬러일러스트를 만나볼 수 있었고, 종이값 한창 오를때, 16페이지짜리 컬러원고를 싣는 파격도 선보였다. (아마 이때의 기자들이 가장 고생이었을 듯) 결국 1년단위로 변신(?)을 거듭하다 휴간을 택했지만 그 공로(무슨공로?ㅡㅡ^^)는 인정해야 할 것이다.
★나인최고시기 ->창간~99년 여름. IMF가 터진직 후 창간 된 나인은 많은 이들의 걱정과 기대속에서 창간됬다. 창간 후 나인은 힘든 상황속에서도 화려한 비주얼과 개성있는 작가진으로 많은 매니아를 배출(?)하면서 명실상부한 고급형만화잡지로 우뚝 서게 된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침체 된 시장에서 판매량은 꾸준히 줄었고 잡지 특성상 호흡이 짧은 연재들로만 이뤄져서 곧 변신을 꾀하게 된다. ★나인최악시기 ->2000년6월~휴간 한번의 무선제본으로의 변신후 00년 6월호를 기점으로 상황은 뒤집힌다. 크기가 윙크만하게 줄더니 작가진도 교체되었다. 경쟁지 화이트와 확실히 구분되던 나인은 화이트와 비슷해져 버린 후 둘 다 비슷한 시기에 휴간에 들어가고 만다. (이 당시의 나인의 평은 윙크보다 못하다는게 지배적이었다.)
★작가들의 최고최악 -본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며 나인에서만 발표한 작품을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역사도 짧고 연재편수도 얼마되지 않아서 최고,최악을 가리긴 힘들다)
유시진 ->신명기, 폐쇄자 그녀인생의 필대의 역작이 공개 된 순간. 어시의 노고가 돋보이는 작품(배경이나 의상의 화려함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아직 본편의 1/10밖에 채 공개 되지 않은 듯. 작품 자체의 완성도는 뛰어나지만 1년반이 넘는 동안의 13회연재(페이지도 짧은)는 경악해 마땅하다.;; 이후의 폐쇠자는 소장목록 1호!
박희정 ->주크박스 시리즈, 마틴앤존 창간직후 4회에 걸쳐 연재된 연작시리즈. 주크박스. 단행본 발간은 되지 않았지만 호흡 짧은 박희정에게 딱 맞는 느낌. 마틴앤존은 주크박스때보다 훨씬 화려해진 작화를 보여준다. 동성애를 주소재로 하고있지만 절제된 감정선으로 차분하게 풀어간다. 하지만 너무 절제한 감정은 집중을 해치고 붕 뜬채 전개되고 말았다.
한승희 ->연상연하, 디핀 시기 적절했던 연상연하 러브스토리. 사실적인 전개는 꽤나 마음에 든다. 하지만 후다닥 완결되고 만 점은 마이너스. 디핀은 아직 미발간작이다. 작화는 훨씬 빡빡해지고, 캐릭터는 점점 건장해져 갔다. 스토리상의 밀도는 만족스럽지만 너무 깊었다.
이강주 ->캥거루를 위하여 나인이었기에 가능했던 작품. 이강주의 작품군들중에선 평균점이지만 나인내에서는 최고점. 쿨한 캐릭터, 쿨한 사랑, 쿨한 전개가 마음에 든다. 이 이후 이강주는 더 쿨해져 있었다.
이진경 ->사춘기 이진경이 가장 활발히 활동(아직까진;;)했던 작품. 이전의 스타일리스트적인 모습에서 한층 리얼리즘쪽(표현의 적절함은 모르겠다;;)으로 발돋움했던 사춘기. 회화적인 작화와 찬란한 대사. 소장가치로선 최고(나인북스중에서)가 아닐까 한다. 작품의 완성도도 높거니와 작가가 워낙 작품을 발표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한혜연 ->금지된 사랑, 아.마.존. NINE의 뉴웨이브중 한명. 이전의 호러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여성만화로의 발전을 시도한 한혜연. 금지된 사랑을 통하여 여성의 감정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이후 발표한 아.마.존은 훨씬 더 건조해져 있었다. 작은 이야기들이지만 감동은 두배. 이애림 ->숏 스토리(세이/두 애니띵) 나인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신인아닌신인. 화려한 컬러와 엽기적이었던 그림체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의 변화(약간은)된 모습은 적응키 힘들지만 이 때라면 최고!
이향우 ->우주인 그녀는 만화작가라기보단 동화작가라고 해주고 싶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사랑스럽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팬시적인 캐릭터들♥ 이렇게 행복함이 느껴지는 만화는 만나기 쉽지 않다.
문흥미 ->인 서울 디스에서의 울림을 인 서울에까지 잇고 있다. 캐릭터가 이쁘진 않지만 따듯함은 무한대로 만들어내는 작가. 이후의 단편들에서는 따뜻함보다는 우울한 쪽으로 흐름. 그녀의 작품엔 사람냄새가 난다.
양영순 ->싸이케치 누늘누드이후 엽기로 방향을 틀었다. 여전히 번뜩이는 아이디어들. 한때 그의 뇌는 어떻게 생겼길래 이런 생각을 하지?..라고 생각 했었다. 나인에서 연재중단이 가장 아쉬웠던 작가. (그러고 보면 누들누드와 신문연재말고는 단행본으로 나온게 없네;;)
신훈 ->채널어니언 양영순의 추천으로 맡은 첫 연재. 만화작가라기보단 그림그리는 시인이라고 해주고 싶다. 일상의 소소함에도 따뜻함을 느끼는 작은 감동. 그는 다시 게임을 만들겠지?ㅋㅋ (그의 단행본이 타회사에서 발간됬다고 한것 같은데 잘모르겠다)
손소정 ->피쉬, 위대한 황야의 거리 몇안되는 나인공모전 당선자. 피쉬까지는 상당히 유럽풍의 작화였다. 특히 피쉬는 상당히 영화적인 연출로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이후의 위대한 황양의 거리는 윙크연재도 가능할 듯 싶을정도로 힘을 뺀 작품이었다. 어느정도 재미도 있고 연출도 스타일도 멋져서 크게 성장할줄 알았는데 윙크의 춘2이후로는 소식이 없다. 아까운 작가다. 그리고 그녀 역시 단행본은 없다.
황미나 ->이씨네집 이야기 흔해보이지만 자주 볼 수 없는 홈드라마라는 점에서 플러스. 모닝에서의 연재를 역수입한 작품. 황미나 특유의 촌스러운 스타일이 잘 어울렸다. 연륜에서 나오는 안정감과 일정이상의 재미유지에는 만점. 하지만 다시 손이 가진 않을 듯.
이정애 ->배쓰앤샤워, 잡초마이러브 그녀의 작품은 내가 소화하기엔 버겁다. 아직까지 그녀의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긴 버겁다;;;;
김준범 ->아니타 레바 역시 순정지에서 이런 작품은 오래가기 힘들다. 차라리 창간호의 단편같은 느낌을 이어갔음(나인에서만) 좋았을걸. 메카닉은 좀 ;;했지만 매력적인 스토리였다. 하지만 이후의 단행본은 보지 않아서 뒷 이야기는 모르겠다;;;
김경호 화끈보다 업그레이드 된 그. 그의 그로데스크함은 너무 귀엽게 느껴진다.
이수완 ->와우쫑키 와우쫑키는 나름대로 재밌었다. 하지만 요즘의 그녀는 자신의 원고는 안하고 박희정의 원고를 도와주고 있다. 실력이 아까운 작가. (박희정의 작품속 화려한 배경은 그녀의 것으로 알고 있다)
권신아 컴퓨터로 컬러링하기 이전의 그녀. 화보집의 많은 부분이 나인 연재분인걸 생각한다면 나인에 갖는 애착이 많을지도. 권신아는 박희정과 함께 나인의 페르소나(라고 한다면 지나칠까?).
김진태 ->체리체리 고고 그의 재치는 여전했다. 체리체리고고는 아마도 국내 첫 OL만화가 아닐까? 전신타이즈강의 울궈먹음은 불만이었지만.
박형동 ->주크박스, 요정들의 책 그는 별났다. 아티스트라고 칭하고 싶다. 그의 작품은 만화라기보단 칼럼에 가까웠다.
김영훈 ->졸린이야기 그 정도면 윙크에도 먹힐 듯 보였는데, 사라졌다. 점점 발전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칸이 되게 많은 만화. 백수만화. 어눌한 만화. 그 정도로 수식한다면 적당할까?
이유정(남) ->애네들은 악당이다, 웃긴 걸 둘다 단편. 이유정은 스타일이 좋은 작가였다. 나인을 통해 다시 보게 된 작가이기도 하다. 의외로 순정지도 잘 어울렸다. 나인을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단편.
지혜안 ->아름다운 상상 성인순정지가 창간된다면 그녀를 일순위로 꼽고 싶다. 막 그린듯 거친 뎃셍이지만 뭔가 끄는 힘이 있다. 아름다운 상상..우아하고 아름다운 독.
이유정(여) 그녀의 작품은 오버의 연속이다. 언제나 밝다. 날카로운 그림체가 눈에 거슬리지만 나름대로 예쁘다. 하지만 성인지는 좀 안맞았던것 같다.
신동주 잘만 성장하면 이향우와 양대산맥을 이룰수 이었을텐데.. 나른하고 무료한 생활의 백수들을 위한 만화. 이향우와 함께 돌아오라!
최인선 엽기만화의 시초. 그녀의 발상은 언제나 독특하다. (밍크에서의 연재를 빼면 대체로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그녀는 조강연과 함께 5년은 늦게 태어났어야 했다.
박무직 ->AB화실의 요리조리, 주절주절 요리전문만화, 요리조리. 모든 요리를 해보고 원고를 한다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박무직이 가장 맘에 들었던 때. 주절주절은 박무직의 잘난척이 극에 달했던 시기.
홍승우 ->빅맨 그의 연재는 상당히 에로틱(?)했다. 그 당시 연재작중 가장 재밌는 작품이었다. 이후의 홍승우는 별로다.
클램프 ->좋으니까 좋아 나인연재작중 가장 최악이다. 네코이 믹쿠의 부담스러운 작화와 낯간지러운 동화는 참기 힘들다.
모리타 유우코 ->사랑의 기적 나인 최장,최고 연재작.ㅡㅡ;;; 작화는 에러지만 스토리는 땀을 쥐게 한다. 나인의 선택은 옳았다(라고 생각;;).
박소희 ->리얼퍼플 깊은 물속을 걷는 기분의 작품. 나인공모전 당선자중 가장 크게(!) 성장한 작가. 아주 큰나무가 될 줄 떡잎때부터 알아봤다.
송채성 ->취중진담 술에 얽힌 사람이야기. 작화는 엉성했지만 남자주인공들은 모두 은근히 꽃미남이었다^^ 작품 어디서나 빠지지않는 변삘나는 아줌마(?)/아저씨(?)가 포인트.
이원영, 김화영 그녀들의 재등장은 반가웠다. 비록 무너져갔던 나인이었지만 그녀들의 재발굴엔 박수를..
신일숙 ->나이트 메어 그녀의 또하나의 꿈이야기. 화이트였으면 먹혔을 텐데.. 나인이었던게 아쉽다.
이빈 ->메리튜스데이 양성인 화요의 정체성찾기! 생각없이 보면 딱 좋아!
원수연 ->세이치즈 '당신을 좋아하는 이유'류의 사랑이 전부인 여자들의 이야기. 이작품 역시 생각없이보면 딱 좋아!
김은희 ->나비가 없는 세상 마지막 발악을 하던 나인에서 가장 볼만 했던 작품. 고양이에 대한 그녀의 사랑이 제대로 느껴진다. 히치하이킹 후속으로도 괜찮을 듯.
스즈키 유미코 ->망구망구 차차차 과연 이게 먹힐거라고 생각했단 말인가?!!
나가에 토모미 ->플리즈플리즈! 나인의 연령대를 높혀주었던 작품. 질은 평가금지!
★마치면서... 우선 영어표기는 귀찮아서 대부분 한글로 표기했답니다. 이해해주세요^^ 다 쓰고 나니 두서없이 쓴 티가 너무 많이 나는 군요;;;;;;; 연재주기가 워낙 짧고, 단행본도 나오지 않은것이 많아서 정리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글의 후반에는 너무 성의없이 쓴것 같네요;; 이번 나인편은 올릴까말까 많이 망설였어요;; 그래두 부비 예쁘게 봐주세용♥ 글고 다음편은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글쓰는거 너무 힘들어용~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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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8, Read : 4122, IP : 211.55.122.172 2003/01/29 Wed 04:07:06 → 2003/07/19 Sat 01:46:58 |
| 양여진 |
나인창간은 우리나라 만화의 황금기를 예고해주는듯했지요. 예술로서의 승화...를 보여주는듯했다고나할까요. 아찔해지도록 두근거렸었는데...그 변신,그리고 폐간은 그 역시 우리나라만화의 몰락을 보여주는것만같아 정말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다시 이런 만화잡지를 볼수있을까요?(볼수있다고 믿겠습니다!!) 대중성을 떠나,스스로 존재감을 가진듯한 느낌을 주는 잡지. 마치 사라진 왕가를 떠올려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 부비님의 글이었습니다. 잘봤습니다. 이번 부비님의 이벤트들은 정말 재미있군요.다음 글쓰시기가 매우 힘들것 예상되지만... ^^기대가되는데 어쩐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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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9 |
| c |
나인에 대해서 후한 점수를 주고 있었지만 의외로(당연하게도? 정말?) 재미없었다는 감상이 많더군요. 당혹스러웠고, 우리 만화계가 이 정도의 잡지도 받아안지 못한다는 것에 실망도 되었고... 특히나 만화 관련된 업종에 일하는 사람인데도 그러한 감상이나오는 것에는 더더욱 실망. 어쨌든 나인은 순정만화계의 역사를 따라갈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잡지죠. 그만한 가치가 있는(후반에 어떻게 변했든;) 잡지라 생각하고, 대중성이야 어찌되었든 이런 잡지를 낼 시도를 한 것때문에 강인선씨를 평가하게 된다고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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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9 |
| 부비#부비$부비둥 |
그런점에서 강인선씨의 비쥬의 발간은 실망이었습니다. 쎈,기가스,케이크의 휴간으로 무너져가는 시공사를 기사회생시킨점은 높히 살 수 있겠지만 결국 그저그런 하이틴지에 머물고있는 비쥬를 볼때면 가슴이 아픕니다(비쥬가 판매량이 많던,어쩌건). 강인선씨가 있는 시공사라면(게다가 나인의 편집자가 둘이나 더있는) 나인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만들어낼줄 알았는데.. 강인선씨가 더이상 한 잡지의 편집자의 자리에 있지 않은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나인에 대해서는 후한점수를 줄수 있지만 주요연재작들은 그다지 탁월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주요 연재작들보다는 간간히 실리는 단편들이나 주변만화(적절치 못한 표현;;)들이 나인의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공이 컸다고 생각되요. 포장이 잘 됐다고 할까? 특히 정진경씨의 미술은 너무 눈부셨어요~ㅋㅋㅋ 얼핏 시공사에서 새잡지창간의 물밑작업을 한다고 들었는데.. 양여진님 맞습니까? ㅡㅡㅋ 만약 어느 출판사건 새잡지를 창간 한다면 제발 성인지였으면 좋겠습니다. 나인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정서는 맞는 잡지가 있어야 할 것 아니니까~~ ㅋㅋㅋ 나이를 한살한살 먹을수록 윙크마저도 멀어지는걸 느껴요~ ㅠㅅㅠ;; 다음편(비쥬 아님 이슈!예고부터때려놓고;;;;)은 나아아아아중에~ 아윌비백! 쿄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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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9 |
| 양여진 |
격월간 성인지로 알고있습니다. 벌써 창간한다고한지가 ...어언...시일이 여러날이 지났건만,아직 정확한 날짜는 잡히지않은듯하네요. 이때까지 우리만화를 빛내주었던 많은 작가들을 끌어들이고싶어하는듯보이지만(그 분들..지금 거의 손때고 계셔서 너무 속상합니다..)문제가 많이 도사리고있지요. 강국장님(인선님)이 편집보다는 잡지의 판매이익에 우선을 두고 그 결과에 좌우되어야한다는 현실상의 어려움과(이런 현실상의 난제를 생각하면 편집부의 고달픔도 장난이 아닙니다...)무엇보다도 출판사의 경영진들은 아무래도 작품성보다는 현금을 먼저 따지는게 요즘의 일률적인 분위기라...대원에서도 성인지가 창간될거라는 소식이 들립니다만...역시 좀더 기다려봐야할듯싶군요. 무엇보다도 역량있는 신인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낼수있는 지면이 이제 아예 존재할수없다는게 현재 제가 보기에 가장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그들은 공모전에 당선되자마자 하고싶었던 작품들의 콘티를 내밀어보지만...[돈되는 코믹학원물을 원한다..]는 식의 편집부의 답변에 기운을 잃어버립니다. 작가와 독자들의 취향이 너무 따로놉니다... 비쥬도 처음엔 나이대별로 다 아우를수있는 작품을 다루겠다...라는 높은 이상을 추구했으나,지금은 누가봐도 아동지입니다. 엽서를 보내고 인터넷에 참여하는 독자들이(대부분..초등학생과 중학생이지요.가벼운 만화를 선호합니다.)그걸 원했다고봐도 되지요. 이런 상황으로 가다간 또 해피폐간때처럼 아동지 서로 나눠먹기식으로 서로 자멸의 길을 초래할뿐입니다. 독자여러분의 강한 참여가 필요합니다. 원하는 분야를, 출판사측에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소비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표출해보여주는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저도 독자로써 다양한 만화가 공존하는 우리만화시장을 경험하고 싶습니다.(좀 부끄럽지만..저도 애독자엽서도 보냅니다. 독자로써 말이죠.) 엽서말고도 다른 참여가 필요한듯싶은데,좋은 의견을 알수있는 대화의 장을 열어보고도싶군요. 으으..말이 너무 길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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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9 |
| 양여진 |
아무튼..권리를 행사해주시기 바랍니다. 옛날을 그리워하기보다는 미래를 추구해야함이 옳건만,신인들의 현실이 너무 안타까와서...데뷔때부터 돈으로 평가되어야하는 그들의 가슴이 멍밖에 무엇이 남겠습니까. 이런 현실앞에선 앞으로 대박작가는 나올수있을지언정,철학을 지닌 작가는 찾기가 어려워집니다. 꽃만화도,철학만화도...모두들 자신의 지면을 가질수있는 만화계를 만들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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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9 |
| one |
나인이라...말씀들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이미지는 좋지만 정작 떠올려보면 사실 재미는 좀 없었던] 그런 잡지였을지도요? (저도, 나인, 이라고 하면 아직도 호감은 갖고 있습니다만 정작 몇개월 본 후엔 구독을 끊어서...쓰신 작가들/작품들 대부분은 못봤군요. 커헉....) 대중성과 예술성은 반대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으음.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이건 사족인데 전 강인선씨가 비쥬를 창간한것이 실망이랄건 없었습니다.^^;; 물론 아동지도 아니고 하이틴지도 아니고 어중간하게 야오이물도 섞여있고(지금 쓴 야오이란 단어는 남*녀가 아닌 남*남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뜻에서 썼을뿐 별로 편견을 갖고 쓰고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무튼 우리나라 메이저청소년잡지에서 이런 쪽의 만화가 대거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고 생각되어서...) 애매한 성향이긴 합니다만 다른 잡지와 달리 내세울만한 대형작가도 없이 신인들 위주로 출발할 생각은 한 것은, 게다가 그런 상황에서도 꽤 선전하고 있는 것은 굉장하다고 생각하니까요.(게다가 신인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만화계에 도움이 되겠죠. 성공할지 못할지 모르는데 도박 안 하고 대형작가 중심으로 기대며 신인들에게는 최소한의 투자만 하는 것보다는요. 확실히.) 게다가 비쥬로 일단 기반을 만들어 두고, 다시 성인지를 만들 움직임이 있으니...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요. 나인의 실패(다들 좋다고는 하지만 정작 팔리지는 않아 망하는 쓰디쓴 경험을 했으니)를 겪었으니 이번엔 좀더 신중하게,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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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9 |
| one |
한마디 더 끼어들자면^^; 나인은 시도는 좋았지만 너무 매니악했다랄까요, 작가자신이 즐기며 하는 것도 좋지만 남 보라고 하는 원고니만큼 보는 독자들도 조금은 배려해줬으면 어떨까 하는 감놔라 배놔라 소망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타다유미 그림체 계열이 판치던 것은 조금....(아까 썼듯 후반에 꼬박꼬박 챙겨보질 않아서 잘은 모릅니다만 몇번 보고 뜨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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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9 |
| 마늘 |
이건 정말 쓸데 없는 얘기지만, 제가 2002년도 씨카프때, 시공사 직원한테 넌지시 비쥬가 잘나가냐고 물어봤더니;; 윙크나 이슈보다 더 잘나간다고 하더라고요. 꽤나 많이 말이죠;; 지금 비쥬까페가 9000명을 넘어서고 비쥬걸 홈페이지까지 있는 만큼;; 진짜..걸죽한 대형작가 없이 이정도가 되었다니;;이게 바로 강인선씨의 힘일까?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보는 마늘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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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30 |
| 마요네즈 |
핫...^^;..시공사직원이 직접한말을 믿어도 좋을지..하핫.... 저도 나인은 굉장히 좋게보았으나, 솔직한 생각은 저도 너무 매니악했다는 느낌입니다. 누군가 보여주기위해 그리는것이 잡지 만화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러분들이 너무 좋다고 하셨던 만화는 별 감응이 오지 않더군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분들도 계시겠죠. 강인선씨의 비쥬 창간은 저도 안타깝게 보고있지는 않습니다만, 의도와는 다르게 최근 아동지에 가까워져가는 모습은 그다지 보기좋지 않습니다. 어서 기사회생하기를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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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31 |
| 나이시스 |
개인적으론, 단행본화되지못한 졸린 이야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이미 스노우캣과 마린블루스의 그 느낌을 수년전에 앞선 사람입니다. 아니, 이미 그 시점에서 저 둘을 뛰어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졸린이야기의 스캔본을 만들 생각입니다. 중간즈음부터 끝까지밖에 없어서,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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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2 |
| 독자 |
나인의 작품들은 재미보단 작품성으로 인정할만했지요. 전 강인선 편집장의 능력이 크게 부각되는게 더 이상하네요. 제 눈에 나인은 인디와 마이너 순정을 어중간 잡다하게 섞어서 재미도 맥락도 떨어뜨린 결함 많은 잡지였거든요. 말도 안되는 여성만화 패러다임을 넣은 것도 어색했구요. 몇몇 만화빼고 여성만화다운게 있기나 했던가요. 이건 편집진의 문제라고 할수있죠. 신문화적인 그럴듯한것들을 솔깃해서 섞은 느낌뿐이었어요. 작품 하나하나로 따지면 건질만한 작품이 많았지만... 잡지 자체로는 실패한 잡지라는 생각이 더 크네요. (나인작가들 그 후에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소식 아는 분 계시면 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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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4 |
| ㅇ.ㅇ;; |
근데 오자가 있네요...폐쇠자가 아니구 폐쇄자 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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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4 |
| 마나 |
시공사에서 창간하는 잡지는 여자 성인지구요, 격월간으로 한다고 하구요... 아마 창간 시기는 4월이 될 것 같네요. 제가 알기론 잘 되면 월간으로 바꾸고 안되면 휴간(실은 폐간)할... 생각인 것 같아요.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작가도 대충 섭외가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잘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인보다는 약간 대중적인 컨셉으로 갈 것 같습니다. 저는 강인선 씨를 잘 아는 사람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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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4 |
| 쿡선장 |
시공사라면 대강 짚히는구만요. 박희정, 나에리, 유시진, 박무직, 권교정, 신지상, 양여진(?), 권신아, 유진하(였나?),그외 황미나씨를 비롯한 올드 작가들 몇 분 더 낄지도. 단편작가들도 있겠고. 격월이면 작가가 많이 필요하겠죠 아마. 추측 예상작가진이지만 대중 코드 잡기에 전혀 무리없을것으로 보임.(나인이 이 잡지와 비교될 이유가 있을까?) 댕기나 화이트 비슷한 잡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안되면 폐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시작하는 잡지에 별로 믿음은 안갑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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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4 |
| one |
폐간하려고 창간하는 잡지는 없습니다;; 마나님... 관계자와 잘 아는 사이시라면 더 말을 조심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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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4 |
| 오와루 |
앗 한혜연씨도 꼈으면...하는 작은 아주 작은소망이..ㅠㅠㅠ문흥미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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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9 |
| 맨우유 |
제가 비주류 쪽이다 보니 마이너성 잡지가 됐으면 하는데...이윤이 없겠군요. 그래도 어쨌든 성인지를 표방한다니 우선 살겁니다. 적어도 세번까지는 실망하더라도 살거구요, 독자엽서도 꼭 쓸겁니다. 광고 많아도 됩니다(물론 잘나가는 잡지라야지 광고도 들어오겠지만요). 사은품 같은거 없어도 됩니다. 그러니 제대로 된 성인지를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김진의[숲의 이름][황혼에 지다]한혜연의[후르츠 칵테일]이진경의[사춘기]김나경[사각사각]김미영[왔다][기생충]김혜린[샤만의 바위]김도연의[mid-summer]이강주의[캥거루를 위하여]최인선의[속보이는 놈]오경아의[첼로의 오후]문흥미의[디스]이 정도의 수준이라면 평생을 사서 보겠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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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5 |
| runa |
비주류였지만 나와맞다고 생각해서 폐간될때 정말 아쉬웠습니다.한승희님의 연상연하 박소희님의 리얼퍼플 ㅋ 거기다 지혜안님까지 이정애님의 배쓰앤샤워 이해불능에 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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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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