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스 창간호. 11월 10일 창간.
* 잡지 총평
- 잡지 기조의 주요 축 하나는 '만화가 양성'? 밀착 데뷔 취재기 등. 만화가와 편집자의 관계에 대한 비중이 상당함. 그 속에서 슬그머니 '편집자가 만화가를 키워내는 것이다'라는 자부심이 흘러나옴.
- '블라인드 피쉬' 예고: 명랑체의 고어? 그것 하나만으로도 기대주.
- 인쇄소와 애니 학원 광고라... 흠. 잡지의 대상층을 다소 모호하게 잡고 있는 것일까?
- juny의 걸작만화순례: 평론가의 평론이 아닌, 기자의 평론 - 아니, 작품 제작 비화 소개.
- 특촬물 특집 기사: 오히려, '대백과'에 더 집중해 주었으면.
- 2년여 전, '부킹'의 등장 당시보다 잡지의 구성과 기획은 더 짜임새 있으나, 작품 자체에서 나오는 임팩트가 약함.
: 잡지 전반적으로, 만화기자들의 잡지라는 인상이 강함. 필자 개인적으로는 '기자가 만화가를 관리해서 스타로 만든다'라는 식의 발상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주류잡지에서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는 실정에서 그것을 이 정도로 공개적으로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로는 높이 평가할 만함.
* 아누비스 - 연출 부분은 '데빌맨'의 영향이 대단히 강하게 느껴짐. (쫒기는 여자가 사실은 괴물킬러라는 식의 연출, 괴물에 대한 무자비함, 전학 등) 그 영향을 어느정도 벗어나서 독자적인 작품이 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 아이러브 김치, 시저스, 광야, 루프... 모조리 '쎈'에서 계승. '새잡지'라는 느낌을 반감시킴.
* 해피 산타 : 이경석 만세! (이런 날이 오다니...언제까지 이렇게 갈 수 있을지...'엽기의 유행'이란 것 덕분인 걸까 )
* 건비트: 패러디 개그의 맹아 고병규, '가더'의 악몽을 떨쳐버리려는 듯 다시 한번 비 개그 장르에 도전, 이번에는 스토리 작가를 따로 둠. 여전히 '개성이 특별히 살아나지 않는 연출'이 흠이지만, 배경설정은 상당히 흥미로운 구석이 있음.
* 라이어 라이어: 임팩트가 약한 첫회. 제목에서부터 어설픈 영어(Lawyer를 Liar와 마찬가지로 라이어라고 읽을 리가 없으니까...) 쓰려고 노력하지 말아주기를 부탁드림. 나아가 내용에서도 좀 더 고증 등을 신경써주시길.
* 흑협: 다케히코 이노우에...배가본드... 그림과 연출에서 그 향기가 짙음. 부디 시나리오로 그 약점을 극복해주기를.
* 세이 러브 : ...-_-; 10회를 못벗어날 것으로 예상.
* 구타닷컴:그러니까, 닷컴은 도대체 뭐냐고...전형적인 '제작진의 만화'. 남녀공학으로의 변환 등, 유행과 클리셰에 민감한 '제작진'의 적극적인 개입이 너무나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음. 오히려, '기가스'의 색을 가장 확실하게 드러내는 작품일수도.
* 이터널 미라쥬: 전형적인 미소년 미소녀 대 마족 구도의 화타지로 시작했는데...어떻게 갈지는 미지수.
* 니아 언더 세븐: 크흐...가난 SF. 좋군. 하지만 아직 연출이나 내용은 평범한 편.
- 부록! 후후후... 역시 연말에는 부록 대공세다! 하지만, 80년대 초반 잡지들의 기발한 장남감들이 문득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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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1888, IP : 203.238.128.126 2000/11/19 Sun 01:0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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