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 : 강은영 <파괴지왕> 전체적으로 빨갛게 컬러링되어 보기에 부담스럽다. 작은 얼굴 근처에 있는 커다란 손이 무섭기도 하고, 두 사람이 같은 머플러로 다정한 스킨십을 보여주는 구성은 이미 <야야> 시절의 언젠가 표지에서도 써먹은 것이어서 작가의 매너리즘을 느끼게 한다.
궁 / 박소희 : 가상 캐스팅 기사에 나온 배우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이 만화를 드라마화하면 좋겠단 생각이 절로 든다. 이번 회에선 정말 최대한 이죽이죽 깐죽거리는 재수없는 왕세자의 원맨쇼가 펼쳐진다. 신이에 대한 마음을 율이에게 털어놔버리는 신채경, 참 안된 여자다. 작화 B, 스토리 A, 만족도 A.
사각사각 / 김나경 : '꼴찌 작가의 저주'라는 재미있는 주제. '모 아니면 도'라는 구호는 참 흔하지만 제리가 해서 더 웃긴가. 작화 A, 스토리 A, 만족도 A.
ANGEL SHOP / 황숙지 : 보리스에겐 '골라 입히는 재미'가 있다. 메이드 차림의 소년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보리스의 꿈에 등장한 고전의상의 엔젤 부녀도 아주 멋지다. 엔젤 박사의 마지막 표정은 아주 의외. 작화 A, 스토리 A, 만족도 A.
넌 너무 멋져 / 이영희 : 웬일로 꽤 앞에 있었다. 딸의 남친을 경계하는 어머니의 황당무계한 견제퀴즈가 워밍업을, 그 뒤 시를 읊질 않나, 승하가 노래 안 한다고 비련의 여주인공 포즈를 취하질 않나, 얌전한 얼굴로 엽기 무드를 조성하는 재이가 정말 웃긴다. 개인적으론 정장 재킷 밑에 승하가 입고 있던 소매 없는 셔츠가 정말 맘에 들었다. -_-;; 뻔한 스토리지만 역시 읽게 하는 힘을 가진 꽃꽃꽃의 만화. 작화 A, 스토리 B, 만족도 B.
왔다! / 김미영 : 이제는 이 가상세계의 질서와 캐릭터에 꽤 익숙해진 것 같다. 매력이라면 역시 대사. '영자가 공부를 한다..' 다음에 떠올리는 '미쳤다!'는 진정 김미영 식의 유머다. 작화 C, 스토리 A, 만족도 B.
꽃보다 남자 / 카미오 요코 : 소지로 유키 커플의 이야기가 드디어 막을 내린다. 한국의 정서로는 이해하기 힘든 쿨한(?) 섹스로. -_- 다음 호부터는 인기가 확실히 올라갈 거다. 우리의 왕자님께서 결혼 얘기를 꺼내셨으니.. 작화 B, 스토리 C, 만족도 C.
ICE ZOO'S / 기묘군 : 주인공들이 여행을 떠나 푸른 숲이 있는 곳으로 간다. 4컷을 벗어난 것은 신선했지만, 인간적으로 별로 재미가 없었다. 작화 B, 스토리 C, 만족도 C.
파괴지왕 / 강은영 : 지난 회와 뭐가 다르더냐. ㅠ_ㅠ 대사 정말 없다. 작화 B, 스토리 D, 만족도 D.
개똥이 / 이빈 : 우리의 여주인공은 오늘도 수난중. 포인트는 왕따인 신세를 잘 자각하고 있으면서도 수학여행에 반드시 따라가고 싶은 심리를 묘사한 부분이다. 절절하고 궁상맞다. 개똥이 식의 정서가 잘 살아 있는 멋진 부분. 작화 B, 스토리 B, 만족도 B.
반혼사 / 김태연 : 혹자에게는 <백귀야행>을 연상시키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이 되겠지만, 이 옛날이야기 패턴이 익숙해지니 좀 재미있기도. 하지만 이번 에피소드의 주연급 조연 현민이의 캐릭터 정말 약하다. 작화 B, 스토리 B, 만족도 B.
아르노의 수도사 / 이소안 : 사람 하나 더 죽었다. 이렌이 지난 회보다 덜 웃긴다. 작화 A, 스토리 B, 만족도 B.
장화 신은 고양이 / 양아 : 정말 오랜만에 보는 얼굴, 그런데 의외로 작품은 옛날보다 더 귀엽고 아기자기해졌다. 역시, 나도 평범한 독자여서 3B 같은 것에 좌우되는 것일까. 작화 B, 스토리 A, 만족도 B.
MASCA / 김영희 : 위기도 여러 번이면 질리고, 노출도 여러 번이면 질린다. 이젠 클로에가 실수하지 않고 아사렐라를 잘 죽였으면 바라게 된다. 절대 죽을 리는 없겠지만. 작화 A, 스토리 C, 만족도 C.
FEVER / 박희정 : 지준이 스토리가 계속되는 중. 오줌을 튀겼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하는 녀석이 귀엽다. 아마 다음 회엔 아인이와의 못 다한 야오이 스토리가 작품을 무겁게 할 듯. 작화 A, 스토리 B, 만족도 B.
앗! 싸라비야 / 쥐 :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야말로 만화를 그리는구나. 작화 B, 스토리 A, 만족도 A.
광란 귀공자 / 전현지 : 어려졌으나 귀엽지 않으며, 웃기려 했으나 거북하다. 극한의 가벼움까지를 추구. 그렇지만 이건 너무나 허해서 실소를 자아낸다. 또 만날 수 있을까? 작화 C, 스토리 C, 만족도 C.
표지에 박힌 <Let 다이>는 아마 '작가님의 사정상' 빠진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별로 섭섭하진 않지만, 작가의 프로정신이 아쉽다는 상투적인 감상은 든다. <언플러그드 보이> 애장판이 나온다는 소식도 실려 있어 애장판 붐을 느끼게 한다. 애장판이라도 정말 애장할 독자들이 있어야 할 텐데. 하여간 이번 호도 잘 먹었습니다. 전체 만족도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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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2, Read : 4442, IP : 211.55.118.45 2003/04/06 Sun 07:48:50 → 2003/04/14 Mon 22:34:29 |
| zoo |
음..이번호 윙크는 유달리 재미가 없더군요. 표지의 압박을 이겨가며 샀는데...본전 생각에 피눈물이.... 그나저나 강은영님 그림...무지막지하게 변해버리셨더군요. 파괴지왕은 도저히 뭘하는지 모르는 미스테리한 작품이더이다. 대사도 거의 없고, 스토리 전개도 거의 없고, 거기다 캐릭터 구분도 안되고 있습니다. --;; 황숙지 님의 엔젤 샾은 그림면에선 호감도 上이지만, 스토리는 좀더 지켜봐야 할 듯 싶습니다. 연재작도 지지부진한 가운데 끼어있는 전현지 님의 단편은....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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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6 |
| one |
전 이번호 재미있었는데....그런데 재미 있는 작품과 없는 작품이 좀 극명하게 나뉜 한 호긴 했어요. 재미있었던 건 넌 너무 멋져, 사각사각, 왔다!, 반혼사, 중간은 아르노의 수도사, 개똥이. 그리고 나머지는...(죄송) 그런데 질문이... 3B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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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6 |
| 양지의 고양이 |
Beauty Beast Baby 이 세 가지면 광고는 성공이라는 법칙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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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6 |
| pinksoju |
...그걸로 뜬게 예전에 고소영이 나오던 아침햇살 광고...;; 저도 이번 호 윙크에선 궁과 사각사각, 엔젤샵 말고 볼 께 없어 안타깝던데...작가진은 이렇게나 빵빵해보이는데...왜 재밌지 않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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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6 |
| one |
아하 3B가 그것이군요...! 답변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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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8 |
| one |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취향이란 말할 수 없게 다양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편집부에서도 머리 빠지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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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8 |
| 3 |
어째서 아르노의 수도사가 작화에 A가 되는지 갸웃뚱. 잘봐줘서 B 정도라면 이해 가능. 이것도 취향탓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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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8 |
| 덩치 |
전.. 어째서 단편 `장화신은 고양이`의 스토리가 A가 되는지 갸우뚱합니다...^^;; 솔직이 스토리는 잘줘서 C정도...라고 느꼈습니다;;;(제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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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8 |
| 나츠 |
저도 장화신은 고양이 잘 이해가안되는데..^^;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패셔너블한 느낌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좀더 디테일한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았나싶습니다. 저는 이번호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엔젤샵, 제가 좋아하는작가라 그런지 너무 잼있구요.^^; 사각사각, 궁, 왔다! 역시 이번호도 무난히..^^ 마스카가 같은 내용의 반복을 되풀이하고있는 느끼이 드는건 저뿐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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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9 |
| one |
나츠님...마스카 저도입니다...(퍽;;) 윙크를 한참 안보다 최근에 다시 보기 시작해서 마스카 처음부터 7권까지인가(가물) 단행본으로 보았는데, 단행본으로 보기는 재미있긴 했지만 잡지연재로는 정말 느렸겠다;; 라는 기분이 들었고 게다가 요즘엔 왠지 단행본으로 이제까지 다 본 얘기들이 다시 반복되는 느낌은....뭔지... (전체적 흐름으로 보면 다를 수도 있겠는데 워낙 호흡이 천천히 되니까 잡지상 보기로는 그런건가 하는 기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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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2 |
| kukuzzz |
렛다이가 빠졌구낭... -_- 안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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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4 |
| 맨우유 |
작품에 대한 평은 다 나름대로의 주관적인 견해아닐까요? 거기에 대해 왈가왈부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다들 그냥 일반 독자로서의 감상글인데 왜 그건 A를 줬냐, 이해못하겠다는 식의 의견은 너무 무례한것 같아 참견하게 되네요. 단지 순수하게 본인의 또다른 감상의견이라도 몰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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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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