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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 2000년 12월호. |
많이 늦었습니다. (긁적)
...전반적으로, 집중해서 읽기 힘든 작품들이 상당히 많군요. 프로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제대로 읽히지 않는다는 것은 치명적인 결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것도 주관적인 평가겠지만 말이죠.
1. [유리달 아래서(고야성)]
불의 정령 이프리트라던가 하는 정통환타지(?)의 설정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작품입니다. 소년지 취향의 그림...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곳에서도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 것 같군요. (물론 확신할 순 없지만 말입니다...;)
2. [밀레니엄(김우현) - 외전 알렉스 편(상)]
멋들어진 그림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지나치게 폼을 잡고 있다는 느낌이지만 순정만화에서 그것은 일반적으로 장점이 될 수 있겠죠. 내용전개도 자연스럽습니다. 알렉스가 성장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군요. 종종 등장하는 흑발냉미남의 과거 이야기 - 트라우마 형성과정입니다.
3.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권교정)]
여전한 전개입니다. 여전한 긴장감과 여전한 편안함. 이야기 진행의 열쇠는 나머 준 - 디오티마의 비밀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월인 라테라사가 지닌 영혼감별사로서의 능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앞에서 던져놓은 궁금증들을 차근차근 풀어주고 있군요. 일단은 1부 끝입니다. 작가가 6개월간 휴지기에 들어간다고 하는군요.
4. [M. 노엘(한혜연) - 산타클로스는 죽어야 한다]
크리스마스 특별편입니다. 역시 여전한 짜임새의 단편이군요. 산타클로스 분장을 하고 사회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갑니다. 손에 쥐어진 것은 [산타클로스는 죽어야 한다]는 카드 한 장. 그 비밀은 산타클로스가 남겨진 가족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5. [겨울에 관한 몇가지 이미지(이현숙) - 컬러스토리]
그림과 색은 멋집니다. 다만 '스토리'라고 하기엔 이야기가 없군요. 스토리라기보단 짧은 이미지서술 쪽에 가까운 느낌일까요.
6. [불의 검(김혜린)]
표지만으로도 페이지가 묵직합니다. 해조와 무타의 러브스토리가 일단락되는군요.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7. [화성인 지구정복(이시영)]
캐릭터의 표정묘사에 뛰어난 작가입니다. 미묘한 표정변화와 슬픔이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리턴맨을 애인으로 둔 시라는 돌아온 자신의 애인이 이전과는 어딘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8. [서천화원(함형숙)]
그림이나 내용에 좀더 엑센트가 들어간다면 어떨까요... 조금은 밋밋한 전개, 밋밋한 내용입니다. 사랑을 원하는 꽃의 원혼이 아화로 변신하여 아화를 좋아하는 남자들 사이를 떠돌았다는 내용입니다.
9. [댕기소녀(안정희)]
그림체가 기존의 모작가를 지나치게 닮아있습니다. 댕기소녀가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된다는 내용이군요. 베드씬이 반드시 들어가야 했는 지는 조금 의문입니다만...
10. [사랑의 묘약(공영미)]
윤오의 구슬을 찾아가는 무형과 윤오를 보호하는 귀신 유타. 무형을 사랑한 낭야. 알고보니 질투였다고요? 어쨌든 결말은 해피엔드입니다.
11. [연애계약(지완)]
술술 잘 넘어가는 스토리입니다. 연출과 내용 모두 무리가 없고 재미있습니다. 스토리의 기본적인 흐름이나 독자의 시선을 잘 알고 있는 작가인 것 같군요. 주인공 여자애의 인턴 보이프렌드(?)로 시작했다가 남자친구로 눌러앉게 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12. [모델(이소영)]
어린 켄이 뮈리엘을 만나게 되는 과정입니다. 내용이 가리워질 정도의 화려한 그림이군요.
13. [동방지국일화(유진하)]
갑작스런 end로군요. 나머지는 단행본에 실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루와 도진 사이에 제 3의 남자가 등장합니다. 기본적인 구도는 소프트 야오이라고 해도 될 것 같군요. 주인공들 간의 썸씽이 일어날 때마다 엑스트러들이 축제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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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1970, IP : 211.44.98.45 2000/12/28 Thu 12:0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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