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티 2000년 9월호 리뷰
-> 이번호의 표지는 이빈. 전체적으로. 만화 외 일반기사쪽은 볼만한 것이 없었고, 부록도 밍크보다 떨어지는 양상입니다. 스위티 젬, 여왕의 기사, 마린블루가 잡지 전체를 이끌어가는 주요 장기연재작이라 하겠는데, 아직은 특별히 늘어지는 기색없이 꾸준합니다. 이후의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되느냐가 관건. 로맨스 파파(모님 표현에 따르면 창맹의 동지이긴 하지만)는 이번 기회에 빨리 끝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재앙입니다. ^^ 다른 문제점을 지적하자면 경쟁잡지에 비해 공주의 숫자가 많은 듯 하니 어느정도 구조조정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정도겠죠. 일본만화는 세가지가 연재되고 있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군요.
▶ 잠깐!! - 허국화 ★★1/2 새 연재물이군요. 뭐 만화가 다 그렇듯(?) 억지스런 설정은 여전합니다. 연재분 말미를 보면, 결국은 터프걸을 중심으로 한 학원연애물이 될 듯 하지만, 조금 과격한 모녀관계 만큼은 재미있군요. "다시 한번만 더 일확천금을 노렸다간 우리 모녀, 의절하기로 했었지? 이젠 나도 더 못 참아!! 옷 갈아입고 호적정리하러 가자구." 이것이 과연 딸이 엄마에게 할 만한 대사인지... ;;; 게다가 작품 내내 반말이라니.
▶ 안녕?! 자두야!! - 이빈 ★★1/2 이번 연재분의 백미는 개구리 풍선. 저는 그런 것까진 해보지 않았는데 흐음. 연재의 긴장감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치비마루코짱'이 단지 과거에 대한 회상만으로 이루어진 작품은 아니죠. 뭔가 다른 기획이 없다면 어느 정도 유종의 미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로맨스 파파 - 이영란 ★★ 10년만에 파파의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지고, 줄거리는 절정으로 올라가지만... etc. TV 연속극의 중간을 뚝잘라온 것 같은 전개는 감당하기 힘들군요. 파티에 연재되는 작품에서 이런 어른들의 문제를 다루는 것은 역시 부담스러운 일이죠. 아니면 작가의 역량문제?
▶ 페퍼민트 - 서은진 ★★1/2 이지의 라이벌이 등장했습니다. 긴 머리가 찰랑거리는 미소녀. 그러나 이건 세일러 문아닌가.. ;;; 서은진님이 바쁘신지 연재분량이 적습니다. 연재 초반(3회)이지만 남주인공 이오의 높은 매력도가 강점입니다.
▶ 여왕의 기사 - 김강원 ★★★1/2 흑마술사의 음모에 빠져 숲 깊은 곳으로 끌려 들어간 유나. 신파적인 설정을 담아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군요. 언제나 왕자와 공주의 이야기는 재미있고, 김강원님은 이야기를 끌어가는 재주가 있습니다. 다만 갑옷그림은 좀 아니군요. 중세물 분위기인 만큼 조금 더 성실한 묘사가 있었으면 합니다.
▶ 마린블루 - 어숙일 ★★★1/2 바다 깊은 곳으로 간 수현이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수현이의 아기때 이야기가 다시 좀 나오고... 새로 밝혀진 사실은 수현이가 10살 밖에 되지 않았다는 거(채연이는 15살). 아아 (좀 억지스럽긴 하지만) 제가 좋아할 만한 설정이 한가지 더 늘었습니다. (그래서 별이 늘어났다지... --;;)
▶ 스위티 젬 - 박은아 ★★1/2 흠흠 어쩌니 저쩌니 해도 공주선발 경연대회라는 건 좀... 남에게 권해주긴 뭐한 이벤트죠? 이안과 루비가 사랑에 빠지는 듯 한데, 심사 중에 그래도 되는 건지 걱정되는 군요. 실은 뒤에 실린 바그너의 꾸질 화실 일기가 더 재미있습니다. 뭐 화실일기는 어떤 작가의 것이든 재미있지요. 리얼함에서 절반 먹고 들어가니까요.
▶ 포켓몬스터 어드벤처 - 츠키리노 유미 ★1/2 뭐가 나쁘냐구? 읽을 수가 없어.... 아무래도 술술 읽혀지질 않아. 이런..
▶ Dr. 링에게 물어봐 - 아라이 키요코 ★★★ 연재 2회. 나름대로 재미있습니다. 중학생들이 풍수에 점성술에 신사에... 일본의 미래가 암담하군요. (나쁠거 없지. 만세~~!!) 수학여행을 갔는데 메이링에게 두 번째 남자가 등장. 일본의 모바일 인터넷 붐을 반영하는 작중의 설정이 독득합니다. 요사이 이쪽 게통 홈피에도 i-mode 페이지가 슬슬 늘어나더군요.
▶ 우리가족은 너무 평범해 - 박원진 ★★★1/2 안 보시는 분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아주) 짧은 마사루 스타일이죠. 나름대로 재미. 이작품은 한 호에 두 번 게재(!) 라는 상당히 독특한 연재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기승'이 잡지 앞쪽에 실리고, '전결'에 해당되는 부분은 잡지뒷부분에 나누어 실리는 식으로.
▶ 비타민 - 여호경 ★★ 안돼.. 안돼.. 그림체 개선요망.
▶ 보현보하II - 전수현 ★★★★ 푸헐헐. 데굴~ 재미있습니다. 아니뭐... 쌍둥이 남매의 이야기는 항상 재미있는 거지만 오늘은 여러 가지로 민망스럽군요. 화끈... 이제 새로이 2부작에 도전! 이지만, 인기가 좋으면 장기연재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대하고 이번호의 베스트로 선정.
▶ 베이비☆러브 - 시이나 아유미 ★★1/2 뭔가 대단히 정통적인 전개.
▶ 옥해경의 한자교실 - 옥해경 ★★1/2 재미는 있지만, '한자습득'이 어느 정도나 될런지는 좀 의심스러운 작품이죠. 예에.. 하지만 이번호로 연재 종료. 수고하신 작가분에게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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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1801, IP : 202.30.98.38 2000/09/09 Sat 15:0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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