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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 2001년 8월호 - 배경다운 배경을 보고 싶다 ... |
[ 해피 2001년 6월호 (통권13호) ]
8회 대원슈퍼만화대상 해피부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심사위원 최경아님이 적절한 지적을 하셨더군요. 인용하자면 “심사하면서 전 똑같은 꽃은 10개 이상 봤으며 같은 하늘 스크린톤을 매번 봤으며 분위기 무늬를 봤습니다. 아무리 스크린 톤이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이 상황은 참담하지 않은가 합니다. 배경다운 배경을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너무 쉽게 그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다 보니 감상글에도 배경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본의 아니게 ... 더 잔소리하면 짜증나는 것이겠죠. 성실한 배경이 어떤 것인지 실감하고 싶다면, 이번에 심사위원 이었던 한승원의 단편집 ‘우정이상 사랑이하’(98년 출간) 정도만 봐도 충분합니다. 감동의 물결이 출렁~ 신인작가들이 좀 이런 걸 본받았으면 ...
부록? 간단한 해피로고 조차 찍혀있지 않으며, 그저 길에서 나눠주는 샘플화장품 집어온 것과 다를바 없는 이번 부록은 ... 낙제점입니다.
■ 세인트 마리 (첫회) - 양여진 ★★★ 4각 관계가 어울리는 작가 양여진님의 신연재작입니다 ... 만, 첫 장면에는 다섯 명이 등장하는군요. 환타지...혹은 미스테리... 어느 쪽이든 새롭진 않지만 학원물은 더더욱 식상하므로 컴온보다 이 작품에 기대를 걸고 싶습니다. 게다가 종교소재라면 작가의 홈그라운드. 여러운 중에도 썩 괜찮은 시작.
■ Wing (13회) - 김윤정 ★★
■ 콩깍지 (13회) - 이상은 ★★1/2 지난 5월호에서 선보인 화려한 대사발 이후 확연히 평가가 높아진 작품. (연재 초반에는 마구 씹었던 기억이 ... ;;;) 등장인물들간의 관계는 (여전히) 식상하면서도 억지스럽지만 ... 작가의 성실함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5월호에서 부분 발췌) 지원 : “나... 나두... 부잣집 딸이야!! 나도 돈이라면 얼마든지 재희에게 줄 수 있어!!” 예니 : “야!! 너 같으면 부자랑 결혼하겠냐, 부잣집 딸이랑 결혼하겠냐? 상식적으로다가 생각을 해봐라 생각을!!” 지원 : ‘부자 > 부잣집 딸 ... ;;;’ 예니 : ‘You Win!!' "푸겔겔겔겔겔“
돈, 돈 ... 하지만 이 정도로 솔직하게 나올 줄이야 ...
■ 달링을 지켜라 - 유은영 글 / 강미정 그림 ★★1/2 KISS를 그런 식으로 끝내놓고 바로 다음 호에서 새 연재작을 디민다는 건 ... 쉽게 납득이 가진 않지만 일단 작품 자체는 이전 작과 별 차이 없습니다. (인기와는 조금 다른 문제가 있지 않나 싶군요) 강미정님의 캐릭터는 연기력이 좋다고 할까 ... 굳이 지적하자면 진하고 두꺼운 눈썹(눈썹, 아래위 속눈썹 모두)과 까맣고 커다란 눈동자가 다양한 표정과 분위기의 구사를 가능하게 하는 듯 합니다. 이런 자신의 스타일을 갖고 있는 것은 미덕이죠 ... 처음엔 낯설지만 또 좀 보다보면 두꺼운 눈썹들이 꽤 친근감있게 다가옵니다. 잘 안 깨지는 그림체도 강점이고 ... 어쨌든 얼마나 좋은 스토리를 만나느냐가 성공의 관건. (‘키 작은 해바라기’ ... 작품자체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줄거리의 지리멸렬함은 ... ;;;)
■ 스워드 (7회) - 김이수 ★★1/2 이디언의 미모는 이 바닥을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만, 슬슬 무배경에 불만을 표할때가 된 것 같습니다. 명색이 검술대회인데 ... 모든 칼질(?)을 집중선 몇 개로 간략화 해버리는 강심장이라. 작년의 단편 ‘무인도’와 비교한다면 현재의 황량함이 더 두드러집니다. 물론 무배경이 이 작품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파티, 밍크, 해피 할 것 없이 잡지 전체를 후르륵 넘겨봐도 화면을 채우는 정성들인 배경을 1-2쪽 찾기가 힘들 정도 ... 물론 이바닥에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이건 좀 ... 지난 5, 6월호에 등장했던 박희정님의 2부작 단편이 왜 그렇게 튀었는가. 성실한 배경 때문입니다. 덧붙여서 한가지 sword를 스워드로 읽기 ... 전에 좀 주위에 물어봤어야 하지 않을까요.
■ 퍼니퍼니 펀 (4회) - 글 장유정 / 그림 채안나 ★1/2 박은아, 서문다미의 그림이 지금 전혀 딴판으로 달라진 것처럼, 이상은, 채안나님의 그림도 하루 빨리 다른 길을 가기를 ...
■ 이 소년이 사는 법 (13회) - 서문다미 ★★★ 배경이 없을 려면 아예 포기하고 SMDM처럼 연출이 받쳐주던가 ... 은근히 신작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모른체하고 그냥 줄거리 갑니다. (그렇더라도 지난호의 폭주는 좀 오바) 무현이 얘기하기도 바쁠텐데 무현이 친구 정호도 집적대고 이걸 기화로 다시 새로운 캐릭터 한 명 추가라 ... 이야기전개에 대한 작가의 무한한 자신감이 부럽습니다. ‘안노의 연출 시미즈 레이코의 이야기 김진의 날림’을 겸비한 작가.
■ 크림 (1회) - 이은영 ★ 어떻게 보더라도 ... ‘꽃보다 남자’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으니. 곤란한 일.
■ 펭귄 브라더스 (8회) - 시이나 아유미 ★1/2
■ 아주 특별한 걸 (2회) - 김지영 ★1/2
■ n센스 (9회) - 허정인 ★
■ 나모의 비밀 (이야기9) - 안정아 ★★1/2 요 몇 회 흑마법사 현월의 엽기행각이 뜸해서 섭섭.
■ MY BOY (단편) - 백상은 ★ 8회 대원 슈퍼만화대상 해피부문 가작입니다. 좀 의외죠 ... 이미 단행본만 열댓권인 분이 새삼스럽게 공모전을 ...
■ 춘향아 춘향아 (이야기15) - 조윤 ★★★ 목치기를 비난하고 싶어도 이 작품 앞에서는 할 말을 잃습니다. 그 큰 머리들을 그리기엔 한 컷으로 부족합니다. 입과 눈썹을 그리고 나면 그걸로 충분. 배경이 없다? 다른 작품과는 의미가 달라지죠. 여기선 ‘배경을 그릴 여백’이 없을 뿐입니다. 여하튼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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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Read : 3228, IP : 202.30.98.33 2001/07/04 Wed 21:05:57 → 2001/07/05 Thu 10:22:38 |
| Panda |
박은아, 서문다미는 같은 동호회 출신이지만 그림은 처음부터 전혀 다른 노선이었습니다만... (이상은, 채안나와 비교할 경우가 아닌 것 같군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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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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