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  |
| [해피,밍크,파티] 2001년 10월호 |
<< 아동순정지 10월호 리뷰 >>
- 밍크 75호, 파티 51호, 해피 15호 -
[ 총평 ] 꿈은 꾸는 것이다(그리고 이뤄나가는 것이다). 황당무계해도 좋다. 모험가가 되어 동화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것은 한 번쯤 꾸어볼 만한 꿈이다. 좀 닭살이면 어떤가. 공주나 왕자를 구하는 것이라도 상관없다. 어차피 꿈인데 물불 가리지 말고 직접 뛰어들어 볼일. 반면에 ... 환상은 보는 것이다(더불어 쫓는 것이고). 등굣길에 우연히 만난 미소년(혹은 녀). 그 얼굴이 아른거리던 차에 그 아이가 전학생의 신분으로 우리 반에 배정된다. 게다가 옆자리. 왜 주인공의 옆자리는 항상 비어있는 것인가? 야호~ 이런 재수! 행운! 이 바닥에 팬덤과 학원폭력을 다루는 작품의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고 있긴 하지만 뭐든 과하면 덜하니만 못하다는 옛말 틀린 것 없거니와 그 자체로도 불만스러운 부분을 얘기하자면 이런 거지. 연예인 나오는 건 좋은데 ... 같은 값이면 연예인을 만나는 이야기말고 연예인이 되는 이야기를 해다고. 두 명을 만나게 해주고 싶더라도 길가다가 우연히 마주치기보다는 방송국 난입도 불사하는 무대뽀 주인공이 더 멋있지 않냐 ... 이런 환상을 보게 하는 작품보다는 꿈을 꾸게 하는 작품을 (적어도 아동물인 이상) 바란다면 무리한 부탁일까 ...
[ 시작 ] ★★☆ 방가방가 햄토리 (신연재/해피) TV방송을 시작했다고 하는 작품의 만화를 새로 연재하기 시작. 사진을 넣었다거나 컬러라거나 하는 것도 그렇지만, 그 보다는 우철된 것이 눈에 띈다. 예전에 이런 사례가 있었나? 아동순정지에선 아마 처음이지 싶은데 ...
[ 완결 ] ★ 태엽소녀 티나 (마지막회/밍크) 티나의 당황스러운 머리장식부터, 전 컷 무배경의 빈약한 작화, 개연성 없는 줄거리, 간지러운 마무리까지(이번 호 내용은 대체...) 한 번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던 작품. 이 정도라면 일본에서도 인기하락으로 조기종결 되었다는 얘긴데 누가 이런 작품을 고른 건가? 실로 지면이 아까웠던 작품 (이라고 말하는 h는 역시 비열하다 이렇게 말해 주고 싶은 다른 작품이 없었겠냐만, 역시 만만한 건 일본만화란 말이지 ... 쯧)
[ 단편 ] ★★☆ 막상막하야 - 박은영 (단편/해피) 줄거리? 허접했다. 그러나, 만화보는 즐거움은 역시 미소녀와 미소년에게 있는 것 아니겠는가(너만 그래...). 예쁘면 뭐든지 용서. 겹선에 ... 조금 푸석거리는 감은 있었지만 의외의 ‘美少女度’를 보여준 작품.
[ 그 외 할말 있는 작품들 ] ★★★☆ 여왕의 기사 (41회/파티) 저번엔 켄트 재상을 띄워주더니 이번엔 레온과 리베라(간만에 명예회복)의 something 인가. 지내다보면 정들고 ... 결국 미운 놈 하나 없는 법. 이 놈 저 놈 다 챙겨주면서 장편 순정만화의 본래 의무에 충실했던 이번 회. 연재분량도 무려 50쪽. 마치 절반도 안 온 듯한 이 느낌은 ... 불안해 ...
★★★☆ 이 소년이 사는 법 (15회/해피) ... 대체 아버지는 언제 찾고 ...? 근 넉 달 여를 매호 다채롭게 폭주하고(꽃집의 아가씨 예고편 → 미친 학교와 괴인교장 → 초현실주의적 분위기의 도서실 씬(이게 나름대로 명 장면이었다) → etc)있는 셈인데 이 정도면 줄거리를 돌보지 않는 것을 타박하기에 앞서 작가의 근성에 찬사를 보냄직하다. 어쨌든 다음 호는 연극공연 ... ‘연재’라는 시스템을 잘 활용해서 독자의 기대심리를 한껏 끌어올리는데 성공하고 있다. 그저 얼마나 더 막나갈지 걱정스러울 뿐.
★★☆ 세인트 마리 (3회/해피) 윙크를 위해 준비했던 작품이라는 앞이야기(?)를 감안하더라도 독자층을 고려하면 조금 부담스럽고 난해한 전개. 잡지가 단조로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런 작품이 하나쯤 필요하고, 개인적으로 환영이지만 일반독자들의 호응도를 무시할 수 없는 법이니. 어떨까. 야오이도를 높여본다든가 하는 것은. (점점 독자층과 멀어지는 건지도 ... ;;;)
★★ HUSH (11회/밍크) 작년 말 연재시작 때만해도 오호 나의(?) 목록에 하나 추가 하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히트할 줄은 ... 윤지운의 캐릭터는 전반적으로 입술을 강조하는 편인데 돋보이는 입술선은 많은 경우 일종의 색기를 띄게되고(턱시도님의 언급처럼), 이것이 작품 전반에 작가 나름의 스타일을 부여하고 있는 듯 하다. 선례를 찾자면 미즈시로 세토나를 들 수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방학기 ...
★★ 캐쉬걸 (19회/밍크) 만화를 보다보면 어떤 형태로든 서비스 컷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번 달의 캐쉬걸은 연재분 전체가 서비스 인 듯. 두 달 연속 게재된 HUSH의 side story와 같은 맥락이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그렇지. 주인공도 아닌 기공비의 과거사라니. 기공비는 어떻게 변태소년이 되었는가 ... 를 알아서 어쩌려고(이렇게 씹듯이 말하지만 자신은 재미있게 봐놓고 곤혹스러워하는 h ;;;) 그리고 제목이 캐쉬걸인데 돈 얘기 안한 지 꽤 됐지?
★☆ 솔직 담백하게 (20회/밍크) 건전한 청소년 연애(뭐? 그거 자체로도 불건전하다고?)만화의 노선을 잠시 벗어나 성교육만화로 변신 ...
[ 눈에 밟히는 것 ] -> ‘이 정도는 괜찮아. 각오했었잖아’ (HUSH/밍크) 이번 회 ‘허쉬’에서 강은이의 짜증을 받아내던 시호의 심리묘사(?). 이 캐릭터에 대한 독자들의 미운 감정을 다 날릴 수 있음직한 멋지다 ... 기보다는 감정이입하기 딱 좋은 대사와 표정. 절절한 연기.
-> “... 왜 이렇게 까지 됐어요” “엄만 마녀잖아-” (스위티젬/파티) 절벽에서 굴러 혼수상태에 빠진 카밀라를 보던 이안이 중얼거린다. 다음이 마지막회라는 예고가 뜬 이 마당에 아마도 모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류의 마무리가 되겠구나 하는 암시를 주는 듯한 장면. (덧:母子관계를 좋아하는 h ... 이런 대목에서 그 작품에 대한 평가가 올라간다던데)
-> 새인이에게 돌아가기 싫다고 말하는 하비 (파파야/밍크 256쪽) 이게 웬 주접? 다 알고 있지 않은가. 순정만화에서 여주인공에게 일편단심인 금발 온미남의 승률은 무한히 0에 근접한 다는 것을 ... 게다가 지금은 미국인의 진심같은 것을 믿고 싶은 기분이 아니다.
[ 껍데기 ] 해피(강미정) - 밍크(윤지운) - 파티(어숙일) 담백한 흰 배경과 노란 타이틀에 강미정의 선 굵은 일러스트가 잘 어울렸다. 컬러링도 고급스러웠고 ... 밍크의 경우 일러스트는 매력적이었지만, 빨갛게 박힌 타이틀이 부조화. 표제와 일러스트가 빈공간 없이 표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파티는 뭔가 답답한 느낌. 게다가 샤우드의 얼룩덜룩한 머릿결은 아무래도 ...
[ 덤 ] 해피(칫솔/치약/가글컵) - 파티(필통/노트/수첩) - 밍크(샤베트로션/프리티노트) 세인트마리 칫솔, 치약, 가글컵 세트는 꽤 쓸만한 부록이 될 듯. 싸구려로 보이지 않는 패키징도 좋았고(꺼내놓으면 싸구려티가 나긴 한다). 여기에 비하면 파티와 밍크의 노트 부록은 얄팍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데다, 밍크에서 제공하는 로션은 촌티 풀풀. 그나마 철제 필통을 부록으로 준 파티가 한 수 위.
[ 만화 말고 딴 거 ] 이 바닥은 독자참여도가 높아서 무슨 기획을 하든 간에 어느 정도 그림이 되거니와 ... 그 중에 해피캐릭터 인형만들기 이벤트가 눈에 띈다. 나름대로의 노력했지만 80년대의 독자들이었다면 좀 더 탄탄한 뜨개질 실력을 보여주었을 듯. 특이한 것이라면 지면에 소개된 응모작의 절반 이상이 ‘춘향아 춘향아’를 다루고 있었다는 건데, 뭐 ... 납득이 가는 결과. 그 외에 윤지운 인터뷰가 밍크에 게재되었지만 별 내용은 없었다.
|
Comment : 2, Read : 5365, IP : 202.30.98.31 2001/09/16 Sun 21:10:08 → 2002/11/08 Fri 19:48:49 |
| 스펀지송 |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잡지보다 잡지 서평이 더 재밌는 듯.. ^O^ 아,울어야 하나...ㅠㅠ |
 |
2001/09/16 |
| 야디니 |
흐흠.. |
 |
2001/09/20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