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비평사이트 두고보자

 

 

 

 

두고보는 잡지리뷰
161  7/11 0  관리자모드
궁상이 수정하기 삭제하기
[밍크,파티,해피] 2001년 11월호
<< 아동순정지 11월호 리뷰 >>

- 밍크 76호, 파티 52호, 해피 16호 -

[ 총평 ]
작가 후기에 ‘어시스트 모양이 우겨서 다음 호에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시켜 줄 예정이다’는 내용이 실린 작품이 있었다. 작가의 의도라든가 미리 마련한 전체적인 구성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식으로 바꾼 다는 것 자체도 마음에 들지 않거니와, 설사 그런 뒷이야기가 있더라도 나중에 완결후에 딴 지면에서 밝히는 정도라면 몰라도 연재분 후기에 가볍게 드러내놓는 태도는 확실히 별로다. 24~48쪽의 연재분량 만으로는 독자들을 끌어들일 자신이 없는건가. 후기에 화실의 비참한(?) 사정을 공개하고, 작가가 직접 출연해 개그를 하면서 독자서비스(...)에 집착하는 풍조가 언제부터 이렇게 만연하고 있는 것일까? 나나 때만해도 이렇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옛날이 좋았지~ 류는 싫어하지만 ... 결국 한마디하고 말았군 ... ;;;)
해피와 파티는 28일 배본되었고, 밍크도 29일엔 서점에 다 깔렸으니, 평소에 비해 5일 정도 마감이 앞당겨진 셈. 그래서 그런지 이야기가 진전되는 작품이 별로 없었다. 연재작 중엔 ‘스위티 젬’과 ‘카드 캡터 체리’가 완결된 것이 특기할 만한 점. 아직까지 ‘파티>밍크=해피’라지만 이후에 어떻게 될지 꽤나 궁금.

[ 완결 ]
★★☆ 스위티 젬 (마지막회/파티/박은아) 대망의 마지막회 ... 3년 반 동안 연재되었지만, 사실 이야기가 전개된 것은 별로 없다. 현대에 깨어나서 ... 약간 툭탁대다가 인형모델 오디션에 절반 가량을 소요하고, 마지막에 성질 나쁜 남주인공과 맺어지기까지(뭐 이거야 너무 뻔해서 스포일러라고 할 수도 없겠지?). 나라면 줄리안을 택했을 텐데 ... 슬프다 T_T

★★ 달링을 지켜라 (마지막회/해피/강미정,유은영) 내가 보기엔 괜찮은 데 잡지에선 일찌감치 연재를 마무리하는 경우는 좌절스럽다. 스토리가 문제인가?

★★ 카드캡터 체리 (마지막회/밍크/CLAMP) 역시 마지막회. 연재를 진행하면서 복잡하게 늘어놓은 가지가지 므흐한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모르는 척 평범하고 건전한 커플링이라니(역시 이것도 스포일러는 될 수 없도다) 뻔뻔스런 클램프 아닌가.

[ 단편 ]
★★★ 내가 좋아? (단편/밍크/나효은) 이런~ 느낌이 괜찮다. 몇 달 사이에(이 작가는 작년에 윤지운과 같이 데뷔했다) 그림이 많이 좋아지지 않았는가, 캐릭터도 예뻐지고(변함없이 미소녀에 약한 h) ... 평범한 줄거리지만 비교적 짜임새 있는 단편. 담당기자와 투닥거린 티가 난다 ...

★ 공주님大탈출사건 (단편/파티/강지은) 4회 파티신인만화 공모전 동상 수상작. 별스런 기억력 발휘할 것 없이 바로 얼마 전에 완결된 김이수의 ’Sword‘와 같은 이야기구조를 갖고 있고 ... 그 외에도 한 트럭이다. 그림체면에선 프라이빗 아이즈의 작가 노무라 아키코(野村あきこ) 라든가 해서 역시 한 트럭. 뭐 그런 정도로 ... ’신인의 공모전 당선작‘으로서 의미부여 해줄 만한 부분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 편집부는 무엇을 보고 뽑는가? 일정 수준의 작화기술을 갖춘 ...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신인이면 그만인가. 이 보다 나은 작품이 한 편도 없었단 말인가. 편집부의 기획대로 이끌어봐서 좀 반응이 있으면 계속 밀어주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소모품 다루는 듯한 자세를 그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으면 역시 ... 보기에 민망하다.

[ 그 외 할말 있는 작품들 ... ]
★★★☆ 이 소년이 사는 법 (16회/해피/서문다미) 여왕의 기사가 휴재한 덕분에 달리 아성에 도전할 작품이 눈에 띄지 않는다. 연극의 내용은 신데렐라 패러디라지만 (원래) 공주인 첫째 왕자와 호모인 둘째 왕자의 이야기라면 거의 새로 지어낸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이번 연재분엔 여러 캐릭터(도훈, 무현, 해영, 비수)의 팬들이 좋아함직한 꽃 발 날리는 서비스 컷이 여럿 실렸으니 ... 기대해도 좋을 듯(SMDM님 감사~) 더불어 지난 호의 경우 객석묘사가 거의 팝아트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호엔 간만에 날림도 별로 없고 배경도 많이 그렸고 ... ^^

★★★ 잠깐!! (15회/밍크/허국화) 약속이라도 한 듯이 학교연극공연 이야기에 신데렐라 패러디. 역시 세상은 패러디를 중심으로 돌고 있구나아. (‘이것은 ~의 패러디’라고 말하는 대신 ‘이것은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말하는 쪽이 일반화되는 세상이 올지 모른다는 상상을 잠시) 뭔가 난삽하고 정신없는 연출(화면에 시선을 끌어당기는 초점이 없으니), 독자를 웃기려는 건지 포기한 건지 알 수 없는 개그컷들은 여전하지만 주욱 읽어보면 의외로 잘 꾸려나가고 있지 않는가. 달리 말하면 한달 간격 연재를 통해서 독자와 호흡을 맞추는데는 조금 미흡하다는 이야기가 되는 건가 ...

★★☆ HUSH (12부/밍크/윤지운) 이번 호 연재분 표지의 DC 수입기념 메이드 타입(;;;) 규화 일러스트는 나름대로 강했다. 포즈에서 풍겨나는 이 애매한 오라는 무엇?

★★☆ 파파야 (16회/밍크/강은영) 하비 ... 충고 한 마디 하자면 너무 헤프다구. 체통없이 헤벌쭉~ 그게 뭔가. 좀 진중해지길 ...

★★ 비밀이야! (13회/파티/김윤희) 망가진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겠지. 물론 작가의 탓이라고만 하긴 힘들고 ... 사실 이 작품도 다음이 마지막회라고 하는데 ... 이러다 보면 역시 연재란 그런 거지~ 하는 한 숨 섞인 토로가 나오기 마련. 거창하게 시작해서 좀 독자의 호응이 좋으면 질질 늘어져서 망가지고, 호응이 적으면 편집부와의 교감에 의한 조기 마무리로 망가지고.

☆ 난 나야! (7회/밍크/김용선) 그저 구정물 뒤집어쓰고 끝이라니 ... 으음 ... 물에 젖으면 녹아내리는 옷이라도 되든지 ... 좀 더 풍부한 전개를 기대했건만 상상력 부족. 그리고 공주를 구하는 기사의 출현 또한 너무나 작위적이어서 하품이 나온다. 콘티를 검토했을 담당기자가 태만한 결과 아닌가.

[ 눈에 밟히는 것들 ]
-> 밍크 278-280쪽 ‘안녕?! 자두야!!’ 마지막 부분. 70년대 초반 생으로서 뭔가 필이 오는 장면. 17년 전의 이야기를 잘 되살려냈구나. 어쨌거나 ‘기억력의 문제’라는 천계영의 지적은 백 번 옳다.

-> 해피 306-310쪽 ‘이 소년이 사는 법’의 연극 도중에. 조금 오버하긴 했지만, 아동순정지에 등장하는 다양한 연예인 or 아이돌 중에서도 눈에 띄게 멋진 녀석임을 스스로 입증한 하비수의 명연기. 대개의 작가들은 ‘그 아이 대단해 & 인기최고야’라고 말로만 떠들지 실제로 왜 멋있는가를 보여줌으로서 독자를 납득시키려 하지 않으니까.

[ 껍데기 ] 파티(박은아) - 해피(김지영) - 밍크(CLAMP)
연한 황색계열로 배색된 박은아의 일러스트는 계절에 알맞는 따스한 느낌을 준다. 타이틀 & 배경 색상과도 잘 어울리고. 해피는 일러스트가 부실 ... 마지막으로 밍크표지의 빨간 배경은 대체 누구의 취향일까.

[ 덤 ] 해피(양말) - 밍크(철제박스, 수첩) - 파티(포크, 스푼세트)
양말의 품질은 조악했다. 게다가 여봐란 듯 붙은 ‘Made in China' 스티커 ... 떼버릴 순 없었을까 싶지만, 어쨌든 아이디어가 좋았던 부록(어쩌니 저쩌니 해도 한 달은 신지 않겠는가). 밍크의 부록은 캐쉬걸 철제박스와 HUSH 수첩. 역시 노골적으로 인기에 영합하는 느낌. 둘다 실용성은 별로 일 듯. 파티에서 준 나온 포크, 스푼세트는 ’소꼽놀이 소품‘ 수준. 흐음 ... 물론 파티 부록으론 이것말고 ’여왕의 기사‘ 브로마이드도 있지만.

[ 만화 말고 딴 거 ]
해피 연재작가들의 예전의 추석 경험담도 나름대로 읽을거리라고 할 만 했고 ... 그 외엔 뭐 ... 잡지별로 일년에 두어번씩은 꼭 하는 퀴즈 이벤트 ... 이번 달 해피에선 ‘애독자를 위한 퀴즈이벤트’를 시작했는데, 애독자를 위하는 것도 좋지만, 단지 전월호를 뒤져보는 것만으로 문제풀이끝 이라면 뭔가 퀴즈의 묘미를 살리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는 불평이 나오지 않겠는가.


Comment : 1,  Read : 4900,  IP : 202.30.98.31
2001/09/30 Sun 16:30:38 → 2002/11/08 Fri 19:49:42
하루 

;;;.....안녕 자두야는 파티작품 이었던;;(다메;;)

2002/02/23
목록보기 게시물 작성하기 답글쓰기


   [알림] 게시판 운영에 대한 몇 가지 안내  halim   2002/11/08 53088 
   [참고] 잡지까페 or 게시판  halim   2002/11/08 50293 
현재 게시물    [밍크,파티,해피] 2001년 11월호 [1]  궁상이   2001/09/30 4900 
82    찬스 - 19호   asclepina   2001/09/28 4281 
80    [해피,밍크,파티] 2001년 10월호  [2]  궁상이   2001/09/16 5366 
78    정말 황당-_-:;   manamana   2001/08/26 4584 
     Re: 정확한 지적입니다   하하   2002/01/05 3521 
     Re: 정말 황당-_-:;   강이진   2001/08/29 3618 
77    난/.......   야디니   2001/08/24 2728 
76    [re:72/75] 잡지리뷰...그것은   capcold   2001/08/23 3651 
75    [re:72] 어떤 리뷰의 성격에 관해 ...    halim   2001/08/22 2721 
72    이 게시판 목적이..   지나가던 아이   2001/08/22 3183 
71    윙크 2001.9.1. [1]  한여름   2001/08/22 2796 
70    음....   무너머리쥐빵이   2001/08/20 2594 
     Re: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halim   2001/08/22 2744 
64    왜 케이크에 대한 글이 없을까?   미나   2001/07/12 2543 
     Re: 올려주세요.   halim   2001/07/12 2685 
목록보기  이전 목록보기 다음 목록보기
 [1  [2  [3  [4  [5  [6  7   [8  ... [Next]   [11] 
게시물 작성하기
EZBoard by EZNE.NET / kissofgod / skin Ez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