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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밍크,파티,해피] 2001년 12월호 |
<< 아동순정지 12월호 리뷰 >>
- 밍크 77호, 파티 53호, 해피 17호 -
[ 총평 ] 밍크는 태엽소녀티나와 CC체리의 잇따른 종결이 되려 잡지를 가뿐하게 만들어 준 듯. 빈자리를 채운 신인들의 단편이 볼 만하다. 강은영과 하시현이 아직 건재하지만 ... 그 보다는 윤지운과 김수연의 인기도 상승이 편집부를 행복하게 하고 있을 듯. 파티는 스위티젬 종결에 이어 이번 달에는 ‘비밀이야’가 상당한 삽질과 함께 종결했다. 때늦은 이야기지만, ‘마린블루’도 8권 완결정도가 적절한 절충이었을 것이다. 덜그럭 덜그럭~ 해피는 여전히 연재작들의 호흡이 짧은 인상. 길게 갈만한 전개를 보여주는 작품은 ‘이 소년이 사는 법’과 ‘세인트 마리’ (추가한다면 ‘춘향아, 춘향아’) 정도인데, 매월 사보는 열성 독자층을 만들기에는 역부족. 게다가 ‘세인트 마리’는 어느 모로 보나 해피에 실릴 작품이 아니다. 이 작품이 독자엽서 때문에 조기종결 된다면, 모두에게 아쉬운 일.
[ 시작 ] ★★ 초간단 만화교실 (허윤정/파티) ‘딸기 엄마의 생생 출산일기’를 보면 친정어머니가 임신 중인 딸에게 해주는 말이 있지. “*가 *를 **라 ***다” ... 뭐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이런 류의 연재물을 볼 때의 기분이 그것과 꽤나 비슷하다.
[ 완결 ] ★★ 비밀이야 (김윤희/파티) 분량상 적절할 때 끝낸 셈인데, 이 부분에 점수를 준다고 해도 상투성이 눈에 거슬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상투성이 상업만화의 기본 속성이기는 하나, ‘거슬리면’ 곤란한 법이다. 독자들은 자신이 먼저 요구했음을 망각하곤 하니까). 여기에 더해서 유리, 유이, 지이, 류세이, 류지 ... 로 이어지는 비슷한 이름들의 나열에는 결국 적응을 못하고 말았다.
★★ 나모의 비밀 (안정아/해피) 초반 현월의 엽기행은 신선했다. 이후로 힘이 부치는 듯한 모습이 있긴 했지만, 감안하더라도 급작스러운 결말. 왜 나모는 마지막회에서 감기에 걸려야 했을까. 작가가 그만큼 괴로웠다는 얘기겠지. 몸이? 마음이? 17*8=136~140 ... 단행본으로 선보일 수 있을 듯.
★☆ 밍크 그림스쿨 (윤지운/밍크) 당연한 귀결. (뱀발: 윙크에 게재된 2부작의 후편은 보기 드문 삽질이었다. 아동순정지 독자로서 가슴이 아프다 ... 전편은 그럭저럭 볼만 했는데)
[ 단편 ] ★★★☆ 딱 걸렸어! (나효은/밍크) 올 들어 세 번째인가 네 번째의 단편. 그림도, 이야기도 ...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 기쁠 따름. 연상연하의 커플을 ‘약간’ 변주한 결과가 성공적이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작년-올해 아동순정지에서 데뷔한 신인 중에 밍크의 윤지운, 나효은 콤비(!...얼핏 같은 학교 같은 동호회 출신이라고 들은 듯한데 맞는지)가 가장 괜찮은 면모를 보여주는 듯. 개인적으로는 이 작가의 그림을 윤지운보다 좋아한다.
★★☆ 강아지 왕자 (임혜진/밍크) 나름대로 엽기(폭넓은 의미에서)류의 그림체와 성실한 디테일과 스토리와 결말. 지면이 지면이기 때문인지 ‘덜 화끈했던 것’이 좀 아쉽다. 그건 애매함이고 ... 아마 독자들은 그다지 눈길을 주지 않을 듯. 윙크정도라도 되었더라면 ...
★★ Tricky (강이진/해피) 이야기에 집중이 잘 안 된다. 개연성이 느껴지지 않는 전개 ... 이 작가의 캐릭터는 나름의 분위기를 가진 눈빛이 마음에 들지만, 보다보면 심심찮게 헤어스타일 묘사가 부실한 걸 발견하게 된다. 예컨대 작가는 그다지 가르마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 (하긴 이쪽으로 막 나가는 작품이 있지 ‘*쉬걸’이라고)
★★ Oh, My Boy! (이효숙/파티) ‘남친은 정체를 숨긴 모델’이라는 기본 설정은 시즈루 세이노의 ‘거짓말쟁이 그녀’와 비슷하지만, CD가 아니기 때문에 설정의 묘미는 좀 떨어진다. 그런데 검은 피부는 어떻게 된 거지 ... 아무런 설명도 없는 건가. 혹시 까먹은 건 ...?
★☆ 파이팅,Girl (이수경/밍크) 안드로이드를 소재로 할 것이면 좀 더 SF다운 분위기를 내보는 것이 작품을 튀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캐릭터는 아직 덜 다듬어졌지만 ... 개 중에 한가지 지적하자면, 턱(을 비롯한 얼굴)이 신체 중심에 비해 앞으로 쏠려있다(신인들은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등장인물들이 다들 멍청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인데, 아마 옆에서 보면 원시인처럼 보일 듯. (앞에 ‘강아지 왕자’도 이런 증상)
[ 그 외 할말 있는 작품들 ... ] ★★★★ 이 소년이 사는 법 (SMDM/해피) 현실과 연극을 가로지르는 방식이 (거칠고 과격하지만) 아주 일품이다. 웬만하면 헤맬 법도 한데. 여하튼 ... 항상 그렇지만 다음 회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궁금해지는 작품. But! 폭주도 이쯤 되면 오히려 걱정이 사라지는 법. (덧말 : SMDM이 고백씬을 그리는 군 ... 말세다)
★★★ 여왕의 기사 (김강원/파티) ① 쉴러의 성격이 변했나 ... 웬 음흉모드? ② 생각이상으로 흥미로왔던 레온과 리베라의 섬씽. 이대로 끝나진 않겠지. ③ 그럼에도 기본 줄거리는 나름대로 (물밑에서나마) 진행되는 듯한 분위기 ...
★ 아주 특별한 걸 (김지영/해피) 디테일은 상업만화의 미덕 중 한 가지. 줄거리 ... 는 차치하고라도 그림 망가지는 정도가 좀 심하다. 사물과 인체의 크기비례도 맞추지 않는 걸 보면 ... 의욕이 없는 건지.
[ 눈에 밟히는 것 ] -> 밍크 109쪽 - 강은이가 규화에게 가는 장면. 좌하단 컷을 보시라 ... 뭘까 ... 왜 동경도청사가 여기 나오지? 배경톤 ... 좋습니다. 상업만화에서 뭔들 안 되겠습니까. 다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척 보기에 티나지(or 뽀록나지) 않는 정도로 해달라는 거죠(이것도 실력입니다). 독자들은 기억력이 나쁜데다, 표리부동해서 ‘걸리면’ 태도가 돌변하니까요.
[ 껍데기 ] 밍크(하시현) - 파티(이빈) - 해피(김윤정) 연한 베이지색으로 깔은 밍크표지의 고급스러움이 일단 눈에 들어온다. 파티는 뭔가 산만한 느낌. 해피는 표지일러스트야 그렇다 치더라도 ... 배경색이 그게 뭔가.
[ 덤 ] 해피(마스카라) - 파티(향수) - 밍크(시스템다이어리) 이번 달의 부록들은 전반적으로 실망스럽다. 신년호를 위한 심호흡인 듯. 마스카라는 자체로 나쁠 것 없었지만, 해피니들이 과연 쓸 수 있을지(뭐 ... 요새 초등학생을 모른다고?) 파티는 어떤가? 크리스마스 브로마이드라니, 1회용 식탁보처럼 보이던데.
[ 만화 말고 딴 거 ] 88년생 들이밀어서 날 고문하려는 거지? ;;; 카와이 리츠코 사인회가 있었으면 널리 홍보 좀 하란 말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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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Read : 3899, IP : 202.30.98.31 2001/11/19 Mon 02:03:37 → 2002/11/08 Fri 19:50:23 |
| 하루 |
궁상이님 리뷰는 너무 멋진..]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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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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