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간되었던 케이크가 재창간되어 나왔다. 기다리던 일이라 기쁘긴한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도대체 퍼플 하트와 글로리 에이지는 어디로?
재밌게 보던 만화가 두 개나 없어지니 몹시 실망스럽다. 케이크와는 많이 달라 완전히 새 잡지가 하나 나온 것 같아 좀 섭섭하기도 하고.
엘리제를 위하여- 심지어는 정우성이 대통령이 된다는 설정에서 시작한 만화지만, 두루 잘난 주인공이 나오는 만화지만, 김정은 씨의 만화는 비난하고 싶지 않다. 재밌으니까. 이 사람은 그냥 잘나고 예쁜 주인공을 그리지는 않는다. 귀엽고 엉뚱한 단점을 항상 포함시켜 왔다. 이번에도 그런 재치로 내가 주인공을 사랑 할만한 이유를 찾을 수 있게 해 주실 것을 믿는다.
스킵 비트- 비쥬에는 무려 3개의 일본 만화가 연재된다. 이것도 그 중 하나인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그림체라 처음엔 안 봤다. 보니까 그럭저럭 재미는 있더라.
일편단심으로 봉사해 오던 남자친구가 사실은 자신을 가정부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이미지 변신을 하는게 이번 회의 줄거리였다. 보아하니 얘가 연예인이 되어서 싫어하던 까만머리 남자와 특별한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예뻐지니 해답이 나오는 그딴 스토리 전개는 안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the 클럽- 미국 가신 천계영 씨가 쓰신 소설이시란다. 전에 두고보자에서도 천계영은 성격적으로 HOT에 비교할 만 하다고 했던 것 같은데, 이 소설은 그런 면을 유감없이, -아주 너무 유감없이 보여줘서 내 반감을 사고 말았지만- 보여준다. 아주 십대틱한 문체에 내용에 설정이다. 십대가 훌쩍 지난데다 성격도 비뚤어진 내겐 어필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쇼콜라- 개인적으로 십대 열성 팬에 대해 알게 되어 매우 흥미로웠다. 거기에도 그런 권력 구조가 있었다니. 그렇지만 꽃미남이지만 성질 더럽다고 치고박던 애가 가수임을 알자 팬도 아니면서 대뜸 사랑한다고 외치며 무너지는 모습은 별루 흥미롭지 못했다. 미모 아니면 권력이란 말인가.
I'm your man- '나는 니 남자야' 가 제목이지만 주인공으로 두 남자가 나온다. 으음...
원고는 조금 정돈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만화는 볼 만한 거 같다. 모든 작품이 연결되어 있는 설정도 재밌다. 아쉽게도 2부작이랜다.
T.R.Y- 엉뚱하게 원고를 새로 시작했다. 나는 지난 번 게 나은 거 같은데. 아직도 김현정보단 박무직의 존재가 훨씬 크다. 전개가 더 되어야 스토리 작가를 느낄 수 있을 거 같아 기대했었는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니. 어쨌든 나는 재밌게 보고 있다.
양의 눈물- 역시 하나또 유메에서 온 일본 만화. 대뜸 시작된다. 왜 여주인공이 남자애한테 방 보여 달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 반지 얘긴 또 뭐야. 첫회부터 남자애의 어두운 과거가 나오질 않나. 더 전개 되면 알 수 있다고? 별로 보고싶지 않은데.
kiss me princess- 왕자가 왕자한테 시집간 얘기. 아 재밌긴 한데 그림은 아무리 봐도 너무... 완벽한 공수 관계 성립에 이래저래 재밌는 야오이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comic- 이번호는 외전이고 다음호도 외전이다. 잘 나가다가 마지막의 그 닭스러운 장면은 뭐야? 재밌다 말았네.
global garden- 영 지루했다. 엉터리 같은 그 여자애가 남자애 화 되고 있다는 것도 싫고. 이런 만화는 왜 가져와서 내 속을 뒤집어 놓고 그래. 얼굴 구분이 쉽지 않은 그림도 싫다. 주희주리- 왜 키 크고 안귀여운 여자는 맘대로 울 수도 없다는 건가. 도대체 누가 그랬다는 거야? 이 여자 주인공은 자신감이 너무 결여되어 있어 짜증난다. 벽장에 들어가서 울고나오는 부분은 정말 오버였다.
체크는 안본다. 아무리 봐도 이 그림은 나한테는 적응이 안된다. 천행기- 여전히 내 취향이 아니다. 하지만 재미가 없는 건 아니다. 좀 찬찬히 진행하고 설명했음 더 맘에 들었겠지만 뭐, 빠른 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단순히 내 생각일 뿐.
비쥬를 본 전체적 감상을 말하자면, 이 잡지에도 외모 지상주의가 판치고 있다. 이것은 잡지의 성격탓도 아니고,(막 창간된 잡지에 웬 성격) 편집부의 의도도 아닐 것이며, 작가들을 탓하기도 적당치않다.
지금 우리에게 얼마나 근사한 외모가 강력하게 선호되고 있는지를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별로 안생긴 나는 개인적으로 매우매우매우매우 대단히 씁쓸하다.
하지만 그건 비단 이 잡지나 만화에서 얘기 될 문제만은 아닌 것도 같고. 예쁜 여자, 잘난 남자, 완벽한 사람 그딴 것 좀 안나오는 만화도 좀 보고 싶다.
그래도 비쥬 재밌다. 만화도 많고. 이번 호는 표지도 이쁘다. 브로마이드 그림도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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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Read : 3302, IP : 202.30.98.31 2002/05/12 Sun 00:10:15 → 2002/11/08 Fri 19:41:38 |
| 허브 |
어쨌거나 천상일률적인 학원물 위주가 아니라 그건 다행이라 생각됩니다만, 역시 일본만화가 좀 많은건 -_-a;; 첫 시작은 괜찮은듯 싶습니다. 오래 가길, 오래 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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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2 |
| 나모비 |
제가 보기엔 표지가 너무 형광색이라 산만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 너무 재미가 없었어요..^^;; 님이 말대로 외모지상주의가 판을 치고 연예인 나오는 얘기들도 너무 많구- 잡지가 전체적으로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연재작으로만 꽉 차있어서 쉬어가는 페이지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본만화도 3개,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연재하는 우리나라 만화보다 일본만화가 더 나았다고 한다면 이상한 말일까요?) 저도 제발 오래가길 바라고만 있을뿐이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잡지가 터져버릴 위험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도 연제작이 꽉 들어차있는데, 또 연제작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너무 답답한 느낌입니다. 전에 케익은 너무 빈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꽉 찬 느낌이고- 게다가 연재작들의 정신연령수준이 너무 못미쳐서 중고등학교 대상의 만화라고 보기에 저는(!!!) 힘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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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2 |
| 하얀손 |
그래요? 저는 다 너무 학원물 현대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글로리 에이지와 퍼플하트는 어떻게 된걸까요? ㅠ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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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3 |
| 허브 |
매우 유감스런 일이나 글로리 에이지 와 퍼플하트는 잡지연재로는 보기 힘들듯 합니다. 계획에 없다더군요. 대신 작가분들 사정에 맞춰 단행본쪽으로 준비 (..?)할것 같다는 얘기를 작가홈피와 코믹플러스에서 봤습니다. 헐헐..ㅠㅠ 안타깝지만 그렇게라도 완결이 나면 좋겠습니다. (라구 말하면서도 이 나라 잡지수준에 털썩 쓰러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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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3 |
| 하얀손 |
맞아요- 20대가 볼 만한 만화 잡지 좀 있었음 좋겠어요. 성인 잡지들은 죄다 없어지구. 하여간 답변 감사해요~♥ (단행본 언제 나올 줄 알고 기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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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3 |
| ㅇㅇ |
스킵 비트...이 작가는 아마도 `도쿄 크레이지 파라다이스`를 그린 사람이죠. 저거 한 10권까지는 재미있게 보았는데... 그 이후엔 짜증스러워서 못 보겠더군요. 그래도 아마 꽤 흥행작(?)중 하나 아닌가^^ 아주 씩씩한 여자아이가 나오고, 황당오버유머가 나름대로 즐길 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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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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