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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보는 잡지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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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 2002년 7월 1일 (3호)
겉에서 보이는 표지의 아동틱함과는 그래도 다르게
속은 연령대가  그렇게 생각만큼 단일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중.
취향대로 괜찮은 작품도 있고 말도 하고싶지 않을만큼 영 아닌것도 있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일단 재.미는 있다고 생각되어짐.

3호 편집 순서대로 훑어보면

1.주희주리- 양여진
  -? 출판사에서 밀고 있는건가? 칼라와 함께 맨처음을 장식했다. 양여진씨 만화에 대해서는 그다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본적이 없으므로 떨떠름하게 봤었는데 기대하지 않아서 였는지 거기에 비하면 괜찮은듯. 여전히 캐릭터들의 매력이 부족한듯 보이지만 술술 읽히는것에 만족. 남자 캐릭터의 흡입력을 조금만 더 키웠으면 하는 바램이있다.

2. 천행기-카라
3호에서부터 스토리가 전환되었는지 뭔소린가 한참 읽어야 했다. 캐릭터들이 죄다 가발만 바꿔쓴듯한게 영  걸린다. 둥둥떠있는 인형같은 시종 캐릭은 조금더 상품성(?)있게 디자인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아직도 초반부라 그런지 여전히 정리되지 않는 산만함때문에 몰두하기가 어렵다.

3. 스킵비트-나카무라 요시키
여러 말 많은 가지 다 쳐내고 한마디로만 얘기하면
-재밌다. 뻔하고 황당하고 전형적인걸 알면서도 (비웃으면서도) 재밌게 읽늗다. 남자주인공인듯한 렌의 흡입력도 한몫하는듯.

4. 열한번째 고양이 -김미경
그동안 광고를 하도 때려서 기대만빵상태로 만났다가 비참하게 허물어졌다. 어차피 스토리 약한 작가니까 그쪽은 기대치가 없다쳐도 그림은 이게 뭐란 말인가.
예전의 화사시,뽀사시..는 다 어디로?
그림이 겹선이었을때는 배경이 허전했어도 그림에 묻혀서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갔었는데 이제 단선이 되고 보니
허전한 컷이 너무 많고 그러다보니 절실히 느껴진다.
- 성의부족!!
뭐 그래도 썩어도 준치(음..표현이 과할까) 라구 그래도 그림은 아직 이쁘긴하다. 하지만 잡지에 지면 못 얻고 있는 수많은 지망생과 단편작가들을 분노케 하지 않으려면 조금더
성실했음 한다.

5. 양의 눈물-히다카 반리
별로 취향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잘 읽히지도 않는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의 사랑받고 있는 다른여주인공에비해
아직 밉진 않다.

6.토토테르의 웨딩매치 - 첨
만화체. 더구나 공동작업하는 작가.
그에 비하면 낮은 퀄리티.

7. 글로벌 가든- 히와타리 사키
역시 취향이 아닌 만화.
그래도 읽히긴 한다. 늘 우울하고 힘없고 쳐져서 움찔거리는 여주인공. (싫어한다)
일본 원폭저지가 세계구원메세지 이따위로 갈게 아니길 빈다.
설마 이 단순빵 머리가 그 복잡다난치밀한 작가머리와 같겠는가;;

8.쇼콜라 - 신지상.지오
옛 윙크때의 신지상을 좋아했었으므로 처음 바뀐 그림체 봤을땐 사실 배신감까지 느꼈지만, 다 배제하고 보면
...재밌다.
그냥 유쾌하고 발랄하며 귀엽다.
지오디의 호영, 계상, 데니의 캐릭터의 이미지를 가져온듯.
역시 등교길에 부딪히는 사람이 연예인이면 대박인가;;
남자애들 캐릭은 귀여우면서도 흡입력(개인적으로  흡입력있는 캐릭터가좋으므로 자주 나오는말이될듯)있는게 플러스

9.엘리제를 위하여- 김정은
이렇게 싸가지 만땅에 똑똑하고 교활한 여주인공을 기다려왔다~!  하지만  남자 캐릭은 다 쌍둥이 ㅠㅠ 인체 뻣뻣한건 이제 특징으로 굳은것 같으니 별로 할말이 없다.

10.T.R.Y -박무직, 김현정
요새는 딱히 순정지와 소년지의 구분이모호할만큼 크로스오버적인 그림이 늘고 있지만 박무직씨의 경우는
이상태라면 80년대말 소년지로 가야한다.
- 너희는 (순정작가)이런 동선있는 그림 못하지? 난 할줄 알어 봐봐 - 의 분위기를 팍팍 풍기는 쓸.데없는 액션들.2호엔 여자주인공 친구가 무협물을찍더니 3호에선 오토바이씬으로 무려 7p를 썼다.게다 죽여주게 깨는 대사
-나는 또 혼자야... 성격, 외모 가난과 이사... 그러니까 혼자인건 내 책임. - 
작가가 그렇게도 순정작가로서의 아이덴티를 주장하고있는것에 비하면 참 길고도 외로운 짝사랑이다.

11.건강합니다! -백혜경
하하..모처럼 유쾌하게 봤다.
-속옷만 여자거지 힘은 남자였어. - 압권대사읽으면서
푸하하 입은 웃고있었건만 눈은 어깨을 판자처럼 쥐고 있는 손과 넥타이를 매만지는 작은크기의 손을 갸늠하고 있었다.
-_-그렇게 갑자기 눈에 꽂히게 하는 어색한 데생만 조금 나아진다면 별 불만없다.  개그능력도 뛰어나다고본다.
마지막 페이지의 잘생기고 이쁜것들 나오는 프로 안보고
전국노래자랑이랑 동물의 왕국이랑 뉴스만 보고 살거란 나레이션도 뒤집어지게 웃겼다.

12. the 클럽- 천계영
소설이라 항상 제일 마지막에 읽지만
...글 잘쓴다. 새삼 천계영에 대해 또 감탄하는 기분이 든다.
-별로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건만.
괜찮고 기발한 표현력, 묘사력.
그러면서도 만화적 상상력도 잃지 않는다.

13.타롯 카페- 박상선
아,아, 아,...어색해.
어색해. 이렇게 실사체로 그리고싶으면 좀 정확한 데생을 하길~  인형같이 연기안되는 캐릭도 문제. 참신성 전혀없는
스토리도 문제. 타롯얘긴 왜 나오는지 그 연관성도 모르겠다.

14. kiss me 프린세스- 김세영
작가의 첫 장편이라고 알고 있는데 얘길 풀어가는 속도나
구성이 괜찮다. 예전의 거친 펜선을 가늘게 바꿨는데 이것도 나쁘진 않지만, 사실 전 것이  개인적으론 더 맘에 들었다.
과연 선(?)을 어디까지 지킬것인가,(넘을것인가?) 기대하고 있다. 섬세한 장신구와 의상에도 점수를.
마지막으로 개인적 취향 하나만 더 -왕세자와 약제사 커플씬
....좋았다.

15.체크 - 이소영
스토리 없이. 콘티없이 바로작업하면 아마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 의심이 들게 한다.
작가가 뭔얘길 하고 싶은지. 어쩌자는것인지.왜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사실 비쥬잡지에서 제일 싫어하는 만화다.
이따위 여주인공이 설쳐대니까 순정이 욕먹는다고생각한다.
(아. 난 유치하다. 이런 표현밖에 생각해낼수없다)
작가에게 어울리는건 그래도 환타지인듯.
그건 스토리 안돼도 그림보는 재미로 용서해줄수있다 .
그리고 -실프-정도면 이 작가수준에선 스토리도 괜찮은축에들어간다.

16. Im your man - 이시영
좋았다. 재미있었다.3부작이었는데 사실 뒤로 갈 수록
스토리가 느슨해진점은 있었건만  그래도 ,그래도 재미있었다.(그러고 보니 젤 재밌게 본게 하필 둘다 야사시 물이구만. )
남자캐릭의 흡입력은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된다.


헉..길게도 썼다.
다 애정이려니.
넘 심한말 쓴 작품에 대해서 미안스런 맘을 가지려는 약한 모습은 안보이련다. (따끔따끔.)






Comment : 7,  Read : 4523,  IP : 211.49.27.129
2002/06/28 Fri 06:01:00 → 2002/06/29 Sat 10:15:34
허브 

흑..비쥬-7월 1일자로 다시 수정하려 했건만 비번이 안맞다.
오타도 수정하고 싶건만 ㅠㅠ

2002/06/28
신들린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도 허브님의 리뷰는 꼭 보고싶네요.
감사해요 ^^+

2002/06/28
halim 

리뷰 잘 읽었습니다. 여기 저기 공감할 만한 구석이 가득 ...
ps] 암호가 먹히도록 세팅을 바꾸었습니다. 수정하실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 주세요.

2002/06/28
허브 

저두 감사합니다. 그치만 ㅠㅠ 암호가 틀렸다네요. 바꿀수가 없어요.

2002/06/29
halim 

저에게 메일 주시면 암호를 바꿔드리겠습니다.

2002/06/29
허브 

^^ 신경써주셔 거듭 감사드려요. 하지만 제목 수정해주셨으니 오타는 그냥 오타려니 하구 내비두렵니다. 용서를 _ _

2002/06/30
동오 

잘읽었습니다. 또한 공감가는부분이많네요.(특히 김미경씨와이소영씨는정말 맞는말입니다.)

200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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