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CAN(Comic Art Network) 페스티발
8월 12일-15일간(ACA와 같은 기간) COEX 대서양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4일간 160동아리 정도가 참전했구요. 코믹월드처럼 민간기획사가 기획한 것인데 썩 결과가 좋은 편은 아니었기에 다음에 또 열릴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코믹월드는 일본의 동명행사와 확실히 연계가 되어서 주목을 끌고 지속성을 가질 수 있었지만... 이것은 좀 애매했습니다.
회지의 수준은 만족스럽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했습니다. ^^ 많은 회지들이 창작지원을 받아 나왔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제본 수준에서 꽤 뛰어났고 가격이 쌌습니다. 무엇보다... 대부분 2천원 내지 3천원 이었으니까요. 대부분 만화회지였지만, 가끔은 소설회지도 있었고... ACA의 경우 소설회지는 금지되어 있지요.
Moly Project에서 내놓은 "Legend of Empire"는 정통 환타지 물로 보기드문 작화발과 함께 한 권을 꽉 채운 이어지는 스토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수 회지상을 받은 Wave도 볼만했구요. 그 외에 C.Nine의 일러스트 전시가 있었고, 결에서 회고전을 열었습니다. 결의 옛날 회지들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가외의 소득.
조금 의아했던 것은 후원업체들의 부스활동이었는데, 여러 업체에서 팔고 있는 외국의 일러스트집은 가격으로 보거나, 인쇄질로 보거나 복사품이 확연했고 한양문고에서는 MPD 사이코, KissXXXX, 말라머린 태아 등의 해적판을 내놓고 파는 담대함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물(?)이 좋지 않더군요.
전체적으로 기획사의 능력부족인지, 행사주체가 명확치 않아서 인지 행사장이 전반적으로 썰렁했고, 입장료 3,000원이 아깝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물론 ACA와 같은 시기에 한 것도 힘든 요소였겠죠. 다음주면 개학이므로 더 늦출 수도 없었겠지만 ...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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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689, IP : 202.30.98.38 2000/08/17 Thu 08: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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