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간...이 아닌 정간이 되겠지만서도, 아쉬운 마음에서 휴간이라고 우겨보고 싶군요. 다음은 학산문화사 공식 게시판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 [편집부/공지] 이번호가 웁스OOP'S 고별호입니다. 박군입니다.
뒤숭숭한 소문들로 어수선했던 게시판에 뭔가 한마디 남기지 못해 답답했던 일주일간이었습니다. 이제 공식적인 학산문화사 소년편집부의 공지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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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계속된 출판만화시장의 경영환경 악화로 (주)학산문화사 소년 편집부에서는 발간중인 3종의 만화잡지를 2종으로 축소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월간 웁스OOP'S를 오는 6월 10일 발행되는 7월호를 마지막으로 잠정 휴간합니다. 웁스OOP'S의 작품들 가운데 한일 공동기획 새연재 예정작인 'Road of Blue-푸른길'과 '하리킥', '발칙한 인생', '철인 캉타우 리턴' 등 3,4편의 국내작과 1,2편의 해외 연재작은 학산문화사 소년 편집부가 발간하는 다른 2종의 만화잡지인 <부킹>과 <소년 찬스>에 분산 연재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격려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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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개인적으로는... 우선 지난 일주일 이상 게시판에 정확한 소식을 올리지 못한 점, 웁스OOP'S 가족 여러분께 용서 구합니다. 갑작스레 사내 상황이 돌아갔고, 확정된 내용없이 무책임한 글을 올릴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웁스OOP'S 휴간의 구체적인 이유들을 궁금해 하실 것 같지만, 회사의 공식적인 발표 이외의 이야기들은 박군으로서도 당장은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출판만화계 전체의 환경적인 요인도 있고, 회사 내부의 사정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웁스OOP'S 편집부의 전략과 역량이 부족했던 것이 가장 큰 휴간의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3 년 이상은 버티며 새로운 만화독자층을 형성하겠다던 창간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독자 여러분과 작가분들께 죄스러운 마음입니다. 게시판과 애독자 엽서를 통해 꾸준히 성원을 보내주신 20대 이상의 만화독자분들께는 더없이 송구스럽습니다.
다행인 것은 웁스OOP'S 작품들 가운데 일부나마 다른 잡지로 옮겨 연재를 계속할 수 있게 되어 웁스OOP'S의 청년 독자분들에게 다소라도 위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웁스OOP'S는 멈춰서지만, 웁스OOP'S의 만화들은 계속 전진할 것입니다.
창간 무렵부터 이제껏 웁스OOP'S에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 비판과 충고 모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잠시 만화계의 전면에서는 물러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은 잊지 않고 품어두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힘으로 삼아 반드시 웁스OOP'S는 재기하겠습니다.
웁스OOP'S 게시판은 회사에서 허락하는 동안은 계속 열어둘 생각입니다. 우리 만화와 만화계 전반에 관한 독자분들 간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토론이 이뤄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새벽에 마지막 마감이 끝났습니다. 월요일이면 웁스OOP'S 고별호가 발매 되겠지요. 얄궂게도 마지막 고별호가 발매되는 월요일은 월드컵 한미전... 웁스OOP'S에게는 마지막 걸음까지 쉬운 걸음이 허락되지 않는군요. 경기 기다리는 동안 웁스OOP'S 고별호 꼭 만나주세요.
다시 한번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박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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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1071, IP : 147.46.6.199 2002/06/08 Sat 15:0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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