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디즈니 꿈의 경영
2000.10.25 (수) 15:24 / 매경
‘꿈’을 재산으로 만드는 비결꿈을 실현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 다. 그러나 월트 디즈니는 상상력의 귀재답게 꿈을 이야기로 만들어 자신의 비전을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바로 무형자산을 유형자산화했다.
디즈니는 미키 마우스라는 캐릭터와 만화로 첫번째 대성공을 거둔 이 후 1930∼40년대 애니메이션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두리 장르에서 새로운 예술 장르로 변화시켰다. 이 과정에서 최초의 만화 영화 ‘백 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역시 히트시켰다.
기술을 혁신해 이야기와 색상·음향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결과다. 당시 디즈니는 불확실한 사업으로 치부됐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확실한 사 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위대한 전망에는 커다란 위험, 하지만 계산된 위험이 따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던 디즈니는 자신의 직관에 충실하는 대담성을 보인 셈이다.
이른바 월트 경영기법(디즈니 원칙) 때문이다. 이 원칙은 아무리 재정 적으로 이해가 얽혀 있다해도 얄팍한 제품으로 고객을 속이는 행위를 용납지 않았다.
‘피노키오’ 제작 중단이 그 좋은 예다. 40년대 당시 디즈니는 이미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어 영화를 그냥 상영해도 별다른 손해를 입 지 않은 채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그렇지만 디즈니는 적당한 것과 탁월한 것의 차이를 알고 있었으므로 타협하지 않았다. 이는 상상력과 창조력, 우수한 장인정 신으로 대표 되는 디즈니의 힘이었다. 위험을 감수하고 실험에 도전하며 자신의 자원과 시간을 새로운 모험에 투자하려는 의지였다.
디즈니의 힘은 오늘날 다섯개의 디즈니 테마 파크에 ‘상상공학도(꿈휴 양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이 책은 기본 원칙과 함께 구체적 실행 방식인 스토리 보드와 브레인 스토밍 운영법을 빼놓지 않고 디즈니 사례는 물론 월풀 등 다양한 기 업의 적용 사례를 제공한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은 70여년 전 설립된 한 기업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우리 기업이 나 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하고자 했다. <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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