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키 빌랄의 ‘니코폴’ 국내 출간
[연예오락] 2000.10.23 (월) 10:37
‘잉칼’ ‘피터팬’ ‘쌍브르’ 등 프랑스만화 출간 붐을 타고 ‘프랑스 작가주의 만화의 백미’로 꼽히는 엥키 빌랄의 ‘니코폴’(이재형 옮김·현실문화연구 펴냄)이 나왔다. 3부작이 완성되기까지 총 12년이 걸린 이 만화는 1992년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월간 서평지 ‘리르(Lire)’가 선정한 ‘최고의 책’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니코폴’은 3부작으로 구성돼 있다. 주인공 알시드 니코폴과 독수리의 신(神)인 호루스의 만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은 제1부 ‘신들의 카니발’(1980),여주인공 질 비오스콥이 니코폴의 삶 속으로 들어오는 제2부 ‘여인의 함정’(1986),니코폴과 비오스콥이 다른 이집트 신들에게 쫓기면서 파리에서 베를린으로,그리고 다시 적도 시(市)로의 도피생활을 그린 제3부 ‘적도의 추위’(1992). 이 3부작을 합본,1995년 ‘니코폴’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엥키 빌랄은 1951년 구(舊) 유고연방 출신. 10세 때 프랑스로 건너가 그 후 줄곧 프랑스에 살면서 ‘벙커 팰리스 호텔’ ‘타이코 문’ 등의 작품을 남겼다. 몇 년에 작품 한 권을 낼까 말까 한 대표적인 과작(寡作) 만화가로 손꼽히는 그는 1987년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1998년 ‘야수의 잠’ 제1부를 선보인 이후에는 다른 어떤 작품도 하지 않고 제2부 작업에만 몰두하고 있다. 1987년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그랑프리 수상.
-> 뭐... 지갑 홀쭉해지는 소리가 들릴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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