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코리건의 번역판은, 앞으로 10년은 더 기다리셔야 할지도. --; 여러 출판사에서 눈독은 들였다고 하지만, 그 세심한 식자작업을 과연 어떻게 한글화할 수 있을지? 작년 말에 불어판이 출간되었는데, 같은 알파벳체계라서 그나마 큰 문제가 없었지만, 한글화때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번에 나온 `호롱불`(소금창고)에서 맨 뒤에 실린 크리스웨어의 `보드게임`의 전례로 보건데, 결코 쉽지 않죠.

여하튼. 국내에서 단행본으로 구할 수 있는 크리스웨어의 작품은 아직은 `호롱불` 하나입니다. 영어로는, 웨어의 정규 1인 만화잡지인 `애크미 노벨티 라이브러리` 시리즈가 15권까지 있고, 그 중 단행본으로 묶인 것이 `지미 코리건`과 `생쥐 큄비`(근간)입니다. 그외에 다른 잡지들의 연재물 한두개 더...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가장 공식적인 루트는 여깁니다: http://www.fantagraphics.com/artist/acme/acme.html

고맙습니다...그럼 지미코리건은 원서라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앗...죄송...지워주세요;; 고맙습니다.

원서는 아마존에서 사실수 있습니다. 작년에 큄비더 마우스도 단행본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애크미노벨티 라이브러리는 대부분 레어아이템이 되어서 웃돈을 주시고 사셔야 할테고 구하기도 힘듭니다. 곧 16권이 나오기로 되어있습니다.

(경신님... 큄비... 출시가 2003년 5월로 연기되었더랍니다^^; 게으른 작가...)

이번이 그럼 2년째 연기군요... 도대체 어떤것을 내놓을려고....-_-;;

Quimby가 실린 ACME 이슈들은 책 높이가 약 40센티미터에 가까운 크기니까 그대로 컬렉션으로 내놓기는 어렵겠죠. 그보다 작은 크기의 책에 실을수있도록 그림과 내용을 다시 그리고 재편집하고 디자인을 새로 하느라고 시간이 걸리는것으로 생각됩니다. (Jimmy Corrigan 역시 여러 버전을 거쳐 나온 책이죠. 처음에는 시카고의 무가지 New City에서 주간으로 연재했었고, 그것을 다시 ACME 이슈로 내놓을때는 그림과 내용을 고쳐서 그렸고, 단행본으로 내놓을때에는 또 여러군데를 수정했다고 하는군요. 게다가 단행본의 초판은 인쇄가 불만족스럽게 되어서 나중에 찍어낸 단행본 Jimmy Corrigan이 진짜 작가의 마음에 드는 버전이라고도 하더군요.) 또한 Jimmy Corrigan의 후속작인 Rusty Brown이 계속 New City에 연재중이고, 현재 2권이 나온 Fantagraphics의 Krazy Kat 프로젝트의 디자인 작업도 맡아서 하고있으니까, 크리스 웨어로써는 여러가지 할일이 많아서 바빴던 점도 있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