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치 더 킬러>의 원작만화 작가로 알려진 야마모토 히데오의 작품들 중 어떤 것들이 국내에 있는지 알고 싶네요.
꽤 몇 년전(95~6년쯤?)에 해적판으로 나온 <슬리버>라는 제목을 단, 한쪽 눈이 의안인 주인공의, 도청업자를 다룬 작품을 읽고 이 작가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이 작품은 정체불명의 '샤크코믹스'라는 또 하나의 해적출판사에서 <In Ward Eye>라는 다른 제목으로 13권 완결까지 나오기도 했는데요. 번역 면에서는 <슬리버>가 훨씬 나았지만 어쩐 일인지 <슬리버>는 8권 정도까지 나오다 말았고, 구하기도 힘들어 '샤크코믹스'의 <In Ward Eye>만을 다 구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사실 이 제목도 , "Inward Eye(心眼)"..라고 해야 말이 되죠-_-;;)
한 4년 전, 그러니까 99년도 쯤에 동네의 한 허름한 만화방에서 이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을 발견했는데요. 역시나, 몹시도 해적스러운 출판사가 조악한 인쇄상태를 한껏 뽐내는, <낙오자>라는 만화책이었습니다. 한 5~6권까지 나왔던 거 같은데, 책 뒷 절반 쯤에는 엉뚱한 다른 만화로 메워져 있었기도 했습니다..-_-(마치 옛날 500원짜리 드래곤볼처럼 말이죠) 내용은 이제 자세히 기억이 안나지만, 주인공은 킬러이고, 살인을 한 후 항상 자위행위를 하여 정액을 현장에 남기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사후 뒷처리를 해야만 하는 담당도 따로 있었구요. 그런데 주인공의 이야기보다는 야쿠자들의 이야기들이 꽤 비중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해적판의 제목은 지금 기억안나는, 그의 작품 하나를 어느 만화가게에서 슬쩍 들춰 보았는데요. (제대로 읽지는 못했지만 그림체가 이 작가의 그림체라서 알아보았습니다.) 이게 아마 <이치 더 킬러>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공이 왕따이지만, 훌륭한 육체능력을 지닌 살인중독증 비스무리한 증세였구요..(폭력 행사시에는 눈물을 흘리며 성기가 발기하는 장면이 기억나네요;;) 이 작품의 한국어판의 제목은 무엇인지, 출판사는 어디인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게 99년도에 제가 본 <낙오자>와 동일작품인지도 궁금합니다.
이치 더 킬러..라는 영화는 비록 본 적이 없지만, 이 만화작가에게는 요즘들어 무척 흥미가 생깁니다. 될 수 있으면 그의 작품을 다 모으고 싶네요, 비록 해적판이라도.
이 작가의 작품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국내에는 어떤 작품이 번역되었는지, 자세한 정보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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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1259, IP : 211.245.207.251 2003/07/02 Wed 06:59:03 → 2003/07/04 Fri 01:4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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