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먼저 문의하신 작품은 잘 모르겠지만 또다른 만화는 알고 있습니다.

바로 그 작품은 김 영하 씨의 `슈퍼보이 최고봉`입니다. 새소년에 연재했었고 알라딘 문고를 통해 단행본도 나왔었답니다. (단행본 표지에는 분명히 `슈퍼보이 최고봉`으로 적혀있는데 옆면의 제목은 `최고봉`으로 나와있었죠.)그러나 연재분이 완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행본은 2권까지 나온것으로 기억되는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 분이 계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약골인 소년 `최 고봉`이 외계인의 실험체가 되어 외계인이 기르는 강아지가 그를 물면 멋진 쾌남 `최 고다`로 변신하면서 겪는 일을 다룬 것입니다. (정작 외계인들은 그 쾌남형 사진을 못생겼다고 하여 기계에 투입했다는...)이 작품을 보던 초등학교 시절이 갑자기 그리워지는군요~ 그럼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이만 답변을 마칩니다.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끝부분이 찣겨나겨서 정확한 끝부분은 뒤에 기억이 안나지만 어린 시절 꽤나 홍미진진하게 읽어답니다. 혹시 끝부분이 어떻게 되는지 아시는 분 계십니까?

음... 봄바람 님 질문에 추가로 답변을 드립니다.

`슈퍼보이 최고봉`의 결말은 조금 슬픕니다. 최 고봉이 좋아하는 소녀 `보배` (김 영하 씨 작품의 헤로인은 거의 이름이 `보배`이므로 아마도 이 이름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뭐 `마이 달링 낙랑`의 낙랑이나 `짬보 람보`의 미스 리 / 헐숙이 같은 예외도 있긴 하지만요.)가 물에 빠지자 그녀를 구하러 강아지가 목숨을 걸고 들어가 생명을 구하지만 정작 자신은 귀에 물이 들어가 죽고 말지요. (이 외계 강아지의 약점이지요.)그 과정에서 최 고다가 최 고봉으로 변하는 모습이 보배에게 발각된다는... 마지막 장면은 최 고봉이 강아지를 무덤에 묻어주는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질문에 답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물러갑니다.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