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90년대 초반 국민학교, 아니 초등학교 때 친구 집에서 본 순정만화인데요, 그림은 지금 생각하기에 왠지 일본만화같고, 잘 그렸던 같아요.
하지만 어릴적 기억은 모두 미화되기 마련이라서-.-; 제목은 거창한 수사구가 붙었던 듯 하고요 (예를 들면 '금빛깃발의 이름으로'같은 식으로요..)
내용은..
시대배경은 고대 이집트으로..
신분이 낮은 주인공인 여자(통칭 A)가 길을 가다가,
높은 신분의 남자(통칭 B )에게 도움을 받아서 반하고,
신분은 낮지만 공부하라고 깃털펜을 받습니다.
A 는 이런저런 일들로
귀족계급의 대머리 아버지를 가진 검은 머리 여자의 노예-같은 걸로 들어가지만, (그에 비해 A 와 남자 B 는 만화상에서의 통칭 하얀머리^^였던..)
주인님인 검은머리와 같이 교육받을 기회를 얻어 공부를 같이 하는데,
알고보니 검은 머리도 같은 남자를 좋아하고 있고..
이 만화의 포인트는, 주인공 A가 가끔씩 꾸는 꿈인데요,
전생에서 그리스 시대의 신이 살고 있는 듯한 섬(?)같은 곳에서,
높은 신분의 신관이던 주인공 여자 A는 남자 B 와 금기를 어기고,
서로 좋아하는 것이 신에게 알려져서 신의 분노로 홍수가 나서 물살에 휩쓸립니다. 물살속에서 두 남녀는 서로의 손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쓰고요..
암튼 그 꿈의 남녀가 A와, 주인공을 도와준 남자 B 인건 당연하고요^^
그러다 男 B가 사고를 겪어 혼절한 상태에서 A 가 간호해주며 손을 잡아줍니다. 그리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검은 머리女가 들어왔고 그 때 B 가 눈을 떠서 당신이었냐고 묻고..
(검은머리는 이 시기부터 질투를 하기 시작해서,
질투로 인해 어쩔 수없이 주인공 A 를 미워하는 자신에게 죄책감도 갖는, 착한 사람..)
하지만 검은머리의 아빠는 주인공을 어떤 사정으로 죽여야해서,
그녀를 죽이려다가 도리어 자기가 죽고맙니다.
자기 아버지의 이런 악행을 알게된 검은 머리는, A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용서를 구합니다. (정말 보통 만화에서 나오는 라이벌같지 않은 검은머리..)
제가 본 부분은 여기까지..
여기까지만 해도 만화책의 몇권밖에 해당하는 짧은 내용이었던 같은데요,
혹시 무슨 만화인지, 제목을 기억 못하시더라도, 이런 비슷한 내용이라도 보신 분 계시면 이 만화가 존재했던게 맞는지^^ 알려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Comment : 2, Read : 1238, IP : 218.50.135.169
2004/01/26 Mon 22:52:31 |
| 쟈이안 |
작가 이름은 기억 안나고요, 제목은 `에덴이여 영원히`였습니다. 주인공 이름이 헬렌이었구요.(지금 생각해보니 참 배경이랑 안 어울리는 이름이네요.^^;) |
 |
2004/01/27 |
| rainy |
와, 감사합니다 ^^ 정말 제목은 생각조차 못했었는데- |
|
2004/01/28 |
|
332 
3/23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