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에는 보물섬이 아니라 소년중앙인가에 연재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목은 금영훈님의 `별`이 맞구요, `아미`는 여주인공이 아니라 여주인공의 어머니(명문가의 딸이었죠) 이름이구요. 여주인공 이름은...`나미`였던것 같은데 그건 확실히 기억이 안나는군요. 여주인공이 구박받으면서 자란 음식점의 동갑내기 여자애(주근깨가 난) 이름은 `나나`였고, 여주인공 어머니의 유품인 탈바가지 모양의 팬던트를 나나가 빼앗아 가지고 있었던 탓에, 여주인공의 외가에서는 그애가 손녀딸인줄 알고 데려가게 되지요. 그리고 여주인공이 어릴때부터 좋아하던 남자 이름은 `샘`이었구요.^^

저도 무척 좋아하던 작품이라 다시 보고픈데... 정말 두고보자 홈에 오시는 분 중에 소장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꼭 한번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제목이 '별'이란 것과 어릴 적의 그 남자 이름이 '샘'이란 것 밖엔 기억이 안나서 아쉬웠는데 상세히 기억하시는 분이 계셨군요. 암튼 샘은 여주인공을 도망시키려다 총 맞아 쓰러지고, 여주인공은 그가 죽은 줄 알죠. 펜던트를 뺏아간 나나가 돈많은 부자집인 외가(전 친가인 줄 알았는데;)에 가게 되면서 여주인공도 같이 가게 되지요. 나나는 천방지축으로 거만한 아가씨가 되고 여주인공은 조용한 그 소꿉친구로 더부살이를 하면서 샘을 잊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래저래 김*일(김전일은 아니었을까요^^)과 만나 결혼을 약속하게 되고 뒤늦게야 샘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결국 김*일과 결혼합니다. 한편 나나는 허영심에 가난한 문학도와 결혼합니다, 그가 노벨 문학상을 받으면! 하는 마음에;; 그리고 6.25 때문인지 뭔지 부유하던 외가는 기울게 되고, 그 무렵 여주인공은 나나와 자신이 바뀌었다는 걸 알지만 나나를 위해서 알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부터 여주인공을 친손녀가 아닐까 생각하던 할머니도 입을 다물어 주고요. 1부 끝이었는지 아니면 그걸로 완결이었는진 기억 안나지만, 남성 작가로선 드물게 섬세한 연출을 했던 걸로 어린 나이에 놀랐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