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rugi |
아마 그것은 오카다 오사무씨가 아닌가 하네요. 다만 오카다씨는 한국에 거주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분과 함께 활동했던 분 중에는 1983년부터 86년 당시까지 고려대학교에 유학 중이던 토다 이쿠코씨라는 분도 있어서, 같이 1987년 1월 일본에서 발행된 이현세씨의 『활』을 번역했죠. (거기에 한국인 하인남씨를 추가하여 3명의 공동번역) 오카다 오사무씨는 1952년생으로, 어렸을 때부터 『월광가면』『철인 28호』를 좋아했던 만화독자였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1979년 처음 방문했었다는데, 이현세씨의 『활』을 번역하기로 마음먹게 된 것은 1986년 4월 여행 가이드북 집필을 위해 서울에 왔다가 동대문의 만화 도매점에서 우연찮게 대본소판 『활』을 접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꼭 일본에 소개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 계기라는군요. 그리고 아마, 말씀하신 일본만화에 대한 소개글을 게재한 잡지는 월간 「만화광장」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저는 그 글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오카다 오사무씨는 1985년말 창간된 「만화광장」이 당시 한국 만화계에 끼친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으며, 「만화광장」 사장과도 안면이 있었거든요. 오카다씨는 『활』을 1986년 12월부터 1987년 2월까지 전 3권으로 낸 후에도, 1990년 역시 일본에서 전 2권으로 발행된 이현세씨의 『순희─서울에서 산 여자의 이야기』를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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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