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금 만화의 평론이라는 것은? - 코믹스 투데이 X-gate
평론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를 생각해 보다 보면 참 애매하다. 작품에 대 한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이 평론이라면, 과연 그 대상은 어디까지 인가? 사실 상업주의 적인 작품에 대한 평론은 지극히 자제되어 왔는데, 그것은 그것이 '해 석'의 복잡함이 일반적으로 적고, 사회심리학적인 문제로 번지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광범위한 대중성을 지니는 작품은 전체적으로 쉬운 문법과 구조 를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지식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복잡한 머리구조를 만족시키기 어렵다. 이는 사실 예술/외설에서도 마찬가지일텐 데, 지들이 이해가 안되고 성적 흥분이 덜하면 예술이요 그게 아니면 외설로 분 류하는 것은 좋은데, 도대체가 이런 상업적인 18금에는 평론가들은 사회심리학 이상의 관심은 없는 것 같다.
코믹스투데이가 어느날 갑자기 수익을 낸다면서 성인만화로 전향을 시작했다. 실제 요금표도 보면 성인용이 비교도 안되게 비싸다. (물론 즐길수 있는 소프트 의 양은 더 적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 사이트에 대해서는 아무 런 평가도 없다. 물론, 18금 Sex만화에 무슨 평론이냐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1 8금 게임계가 정말로 '기술적'인 부분과 '스토리'가 동시에 '발전'을 했고, 그것 은 그 세계 나름의 '평'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지금 코믹스투데이에 있는 18금만화들은 대부분 한국 작가들이 그린 것이다. G- taste같은 것도 있지만, 이 물건은 페티시즘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 소위 말하는 '정통'적인 물건은 아니다. 아마 거기 있는 작품들 중 가장 나은 것은 역 시 '색유기'와 '전라동화'일 것인데, 이중 좀더 18금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역시 '전라동화'일 것이며, 색유기는 너무 환타지 소설이 되려는 경향이 강하다. 재미는 있지만, 그것이 '18'금에서 느끼는 어떤 느낌이라기 보다는 '소설적 재 미'에 더 가깝다. 그것은 2배의 돈을 내고 작품을 봐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 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그에 비해 전라동화는 둘 사이의 균형이 그럭저럭 한 편이다. 물론 여전히 '소설적' 재미에 치우쳐 있는 감이 있기는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타타네 히로유키같은 작가들은 그 둘 사이의 재미에 대해서 상당한 균형 을 갖는데 - CountDown Sexbomb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 비해서, 아직 우리나 라 작가들은 그 수준 까지는 아닌 거 같다.
한국 작가들이 그동안 18금을 그릴 공간이 없었다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이제 라도 좋다. 빨리 성장하기를. 그래서 '소설적 재미'와 '무흐흐'한 재미가 균형을 이우어 주기를.
@기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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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 4, Read : 2121, 2001/09/13 Thu 21:07:05 → 2001/09/13 Thu 21:12:17 |
| 지나가는독 |
사회학과 사회심리학은 이름이 비슷하고 학문의 출발선이 비슷한 동네였긴 하지만... 실제로 현 시점에서는 무척 다르거든요. 저는 사회심리학적 평론을 본 적이 없습니다. 기린아님께서 보신 사회심리학적 평론은 어떤 것인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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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14 |
| 기린아 |
제가 명사를 착각했을지도 모르겠군요. 보통 많은 경우 일본의 사회는 어쩌구 한국의 사회는 어쩌구 하면서 그들은 어째서 야한 것을 더 좋아 하고 이런 류의 평론을 이야기 하는 것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제가 명사를 좀 마구 썼을 지도. 적합한 분류를 아시면 알려 주시기를 부탁립니다. - @기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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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14 |
| 지나가는독 |
적합한 분류라기보다는.. 사회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양상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학문인데요. 상황 또는 조건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행동의 변화를 대상으로 하며 다소 미시적이죠. 사회학에서처럼 사회와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 정치 사회적인 영향력을 따지며 거시적으로 조망하지 않거든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사회심리학을 오해하는 일이 많은 것같아서 지나가다가 덧달아본거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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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14 |
| 깜악귀 |
사회학이라고 하면 되는 것 같군요. (심리학과 ^^) 사회심리학은 의외로 구체적인 현실의 사회에 관심이 없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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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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