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게 두고보는 릴레이 단평
124  2/9 0  관리자모드
꾸꾸 수정하기 삭제하기
[트랄라라15] 이애림 [쇼트스토리].
이애림 [쇼트스토리].

시작은 동물선언!

아, 그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내장덩어리같은 형체들이여!
욕망은 곧 생명력이요,번식력이요, 다시 말해 인간의실체이니.
그러므로 욕망은 채워져야 하고,...욕망으로 채워진다.
꽉 꽉 채우자. 꽉꽉 -say anithing,-do anything

털발아 날려라.채우고도 넘쳐흘러, 멀리 멀리 날아가서 최고의 궁합을 데려와 다오.
우리는 탐욕과 행복에 넘쳐 서로를 잡아먹는다.

땀 혹은 정체모를 분비물.태양 역시 바늘같은 털,털같은 빛을 쏟아붓고,
꿈틀 꿈틀, 쑥 쑥 나무는 괴물마냥 마구 자라고,
여자의 성기 같은 꽃이 거대한 입을 벌리고...
흉측해보이거나 망칙해보일지라도, 이래뵈도 이건 일종의 축제.
축제에선 짐승과.해골, 혹은 이빨달린 성기가 아름다운 법이지.

하지만 죽음은 말없이 찾아와,  침튀기는 욕망들에,조용히 딴지를 걸다.
죽음은 곧 탄생.새로운 되풀이.나선 혹은 동심원,
삶의 반복성,혹은 생명의 반복성
반복은 곧 영원.영원을 향해 노려보는
쪄죽을 만큼의  그 에너지.

...아무나 가지지는 못하지.

Read : 862,  2001/09/14 Fri 18:15:34 → 2001/09/14 Fri 21:19:08
목록보기 게시물 작성하기 답글쓰기


121  ^ ^ 이겼다. ^ ^   무혼   2001/09/15 1797 
120  [트랄라라18] 70년대 로봇만화는 왜 사라졌을까?   무혼   2001/09/14 1734 
119  [트랄랄라17] 박성우의 만화들에 대한 짧은 단평    깜악귀   2001/09/14 1922 
118  [트랄랄라16] 윤지운 - Hush [1]  턱시도가면   2001/09/14 965 
현재 게시물  [트랄라라15] 이애림 [쇼트스토리].   꾸꾸   2001/09/14 862 
115  [트랄랄라14] 바다출판사의 어린이 만화들에 대한 단..   무혼   2001/09/14 819 
114  [케세라세라16] 18금 만화를 위한 평론도 가능한가? -.. [4]  기린아   2001/09/13 2122 
112  [케세라세라15] 송지형과 류인의 단편 ...    halim   2001/09/12 806 
109  [케세라세라14] 다시 돌아보는 `누들누드`: 만화이어.. [1]  capcold   2001/09/10 1078 
107  프리스트에 대한 질문이에요^^   푸른날개   2001/09/05 987 
   Re: 프리스트에 대한 적절한 평가   halim   2001/09/08 898 
   Re: 프리스트에 대한 적절한 평가   꾸꾸   2001/09/11 830 
   Re: 프리스트에 대한 적절한 평가   halim   2001/09/12 723 
   Re: 프리스트에 대한 적절한 평가   푸른날개   2001/09/14 695 
105  [케세라세라팀 13] 얼토당토 않은 동화(석동연의 얼토..   횰   2001/09/04 866 
목록보기  이전 목록보기 다음 목록보기
 [1  2   [3  [4  [5  [6  [7  [8  ... [Next]   [9] 
게시물 작성하기
EZBoard by EZNE.NET / kissofgod / skin Ezeon